| 주말을 맞이하여 간만에 집에 놀어온 조카녀석...
온집안을 한참이나 뒤지더니 드디어 발견한 내 컴퓨터...
CPU-Z로 사양을 확인하더니만, 이내 깜짝 놀라며 시침이를 뚝~~
놀란 표정은 얼핏 봤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후, 거실에서 형님과 술한잔 하고 있는데 옆에와서 평소 안하던 아부도 떨면서 뭔가 낌새가 이상함.
뭔가 얘기를 꺼낼듯 말듯 하며 한참을 얘기하더니,
슬슬 결론을 말하는데,
말인즉슨, 요번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졸업선물을 받고 싶다고...
"그래~ 뭘 갖고 싶으냐?" 며 물었더니,
뜨~악~~
내 컴퓨터가 갖고 싶더랍니다. 자기 컴퓨터는 4년된 컴퓨터라 최신 게임은 아예 할 엄두를 못낸다고...
그렇다고 2500k 에 6870 이 장착이 된 내컴퓨터를 탐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쩌면 형님과 이놈이 짜고 집에 놀러왔는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해보지만,
뭔가 선물은 해줘야 하겠고...
이왕이면 새컴을 마련해 주고 싶지만, 요즘 하드가격 상승이 작지만 새컴 구입시 상당히 걸림돌이 되긴 하더군요.
더구나, 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아 현금이나 카드가 말라가고 있는 아주 처참한 상황인지라 새컴을 사주기에는 큰 부담이 되더군요.
한참을 고민끝에 전 일단은 제 세컨컴을 사용하기로 하고, 애지중지 하던 내 보물단지를 넘겨주고 말았습니다.ㅠㅠ
비록 쓰던 컴이지만, 새것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놈이 애초에 이걸 노리고 온건지도...ㅋ
만약 노리고 왔다면 영악한건지 아니면 지혜로운건지...
전, 이제 프로푸스640 과 7600GT가 달린 컴으로 놀아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그리 많이 느끼지는 못했는데, 프로푸스와 2500k 상당히 차이가 나는 군요.
이전에 잠깐씩 사용할때는 몰랐는데 조금 써보니 도저히 못쓸 정도로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흑흑~~
역시 컴퓨터 같은 전자제품은 다운그레이드 하면 그 체감성능이 엄청 나는군요.
아~~ 내년에 아이비브릿지가 출시되자 마자 가격이 대폭 하락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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