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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길래 뒤척거리다 생각나는 이야기입니다.
한때 기무에 계셨던 어떤분(술 좋아하시고 꽤 호방하신분)에게 직접들은 실화입니다만
예전 먼옛날 어느 방첩부대에 근무할때
용공용의자 (사병)가 잡혀왔는데 협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냥 방면했답니다.
자신도 전역하고 긴세월이 지난 후 양식업을 하고있는데
자신이 보유한 어선(5톤 정도)이 폭풍이 몰아치는 아주 센 먼 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된 상황에 직면했답니다. (해경이나 해군도 속수무책)
마침 주위에서 제일 가까이 지나가던 매우 큰 상선 (5만톤 이상되는)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통신상으로 sos 구조신호를 부탁을 했답니다,
큰 상선은 수색하느라 하루입항이 늦어지면 그 지체되는 비용이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일단 살려야하였기에 다급한 마음에 수색하느라 지체된 하루치의 비용을 약정하고
무대포로 구조를 부탁했답니다.
수색하여 무사히 구조 후 인천항에서 접안된 후에 상선의 관계자를 만났는데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막막 하더랍니다.
근데, 그 회사 고위직이 자신을 희미하게 알아보더라는 겁니다.
혹시,먼옛날 그때 누구? 아니시나구요.
그때 자신의 운명이 한순간에 바뀔뻔했는데 .....
살려줘서 고마웠다는 감사의 이야기와 부담해야할 비용은 없는걸로.....
- 찾아오는 인생의 위기와 고비를 아무도 모르는데. ..
인연은 그래서 소중하다는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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