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나의 어린 친구들에게
 감자나무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130 , 2014/06/04 00:35

좀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다
하늘은 오래전에 이미 고려를 버렸다. 

- 정도전, 1회. -


간간히 짬을 내어 역사라고 불리우는 옜 우리나라 민초들의 삶을 돌아보았더니
민초들이 배부르고 걱정없이 태평성대하게 살 수 있었던 시절은 불과 100년이 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신기술의 현대문명을 누리고 있기에 지금 이시대가 옜시절보다 좋은 시절이라는 착각에 빠져
민초들의 역사는 언제나 고되고 힘들었다는 진실을 외면하고 살아왔더니

현대문명이 대수냐 비웃듯 꽃다운 나의 어린 친구들은 300명 넘게 하늘나라로 떠났고
300명이 넘게 하늘나라로 떠났는데도 그게 뭐 대수냐는듯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뻔뻔하게 지껄이는 그들의 작태를 보며

죄인은 벌을 받고 착한사람은 상을받는다는 인과응보의 진리가 현실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좀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민초들의 삶은 현재나 과거나 언제나 힘들었고, 하늘이 내려준 천수를 누리는 것 조차 지금 이시대에도 여전히 힘겹고 버겁다는 사실을

전 내일 투표하러 갑니다.
저보다 먼저 하늘나라로 간 친구들에게 최소한의 변명이나마 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서.
민초들은 지금도  고되고 힘들다는 걸 깨달았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좀 더 일찍 깨닫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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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한방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6-04 1:26/ 이댓글에댓글달기
  하지만... 수많은 분들이...
그저 투표용지를 받으면 로보트처럼 1번을 찍죠...
어느 수학강사가 왜 투표를 하면 5-60대가 미는 인간들이 당선되는지 확률을 이용해서 설명하더군요...
주구장창 꿋꿋하게 투표를 하는 5-60대와...
혹시라도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정의를 실현하겠지하는 헛된 희망을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2-30대...
결론은 뻔하죠... 물론...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답답하기 그지 없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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