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보안 연구가인 피에르 김(Pierre KIM)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IP타임 유선공유기·유무선공유기 127개 제품에 보안상 문제가 의심된다. IP타임 공유기에 내장된 리눅스 운영체제, 특히 컴퓨터마다 자동으로 IP를 나누어주는 DHCP 서버 프로그램에 잘못된 명령어를 전송하면 리눅스 운영체제의 모든 권한을 지닌 루트(root) 계정을 탈취해서 공유기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IP타임이 제공하는 원래 펌웨어 대신 외부에서 개조한 펌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개조한 펌웨어가 설치될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감지해 악성코드 설치 페이지로 자동접속시키거나 PC에 악성코드를 강제로 설치하는 URL을 전송하게 만들수도 있다.
보안 이슈가 제기된 제품은 펌웨어 버전 9.66 이하 버전을 실행하는 IP타임 유선공유기·유무선공유기 127개 제품이다. 사실상 거의 모든 IP타임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연일 보안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일단 IP타임 공유기를 이용하고 있다면 최신 버전인 9.70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최신 펌웨어인 9.68을 실행하는 아래 일곱가지 모델은 회사 측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