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감자나무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516 , 2019/08/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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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를 알게된지 벌써 1년이 지났네 그려,
늘그막에 알게된 자네는 내 삶에 많은 변화를 주었네

개구리가 우물에 갖힌지 모른채 그안에서 경마처럼 앞만보며 달려가다
자네를 만난 이후로 옆을 보게되고 뒤를 돌아볼 줄 알게 되었네
그덕에 덮어놓고 잊어버렸던 나의 또다른 모습을 찾고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네

그 와중에 자존심에 상처도 입어보고, 
전혀 다른 사람들과 선후배로 엮이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도 하고,
상처난 자존심을 회복하고 극복하는 경험도 하고 있다네


가끔 자네를 보면, 아득히 서있는 높은 산과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네
다가가기도 힘들고, 감히 오를 생각도 못하는 
다가가면 비교되어 더 작고 초라해보이는 내 모습에 
스스로 견디기 어려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네 
다치고, 상처입고, 작아보이고 초라해질수록
자네에게 잘지내냐며 건네는 한마디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네

한때는 나도 자네와 같이 무언가에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던 시기가 있었네
그 기반으로 나름대로의 산을 쌓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네만
자네가 배우고 공부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볼수록
나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시간을 보냈었나 돌아보며
한편으론 이젠 따라가기 버거운 내자신을 보며 한탄하기도 한다네

나 자신이 변화하고, 어제보다 발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자네는 말하겠지만, 
나도 한없는 미물인지라, 자네가 발전하는 만큼
자네 옆에 서있는게 초라해보이지 않고 싶은 욕심은 있다네
그 와중에 상처만 받고 있으니 견디기가 쉽진 않군 그려


내 언젠가, 자네가 나의 스승과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네
스승에게 인정받는 것 만큼,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기쁜것이 또 있겠는가
그 누구보다 자네에게 인정받고, 자네가 나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면
그때는 스스로 생각하는 내모습이 초라해보이진 않을듯 하이

친구야,
언제나 그렇게 아득히 보이는 먼 산과 같이 듬직하고 높고 깊게 서있으시게.
나에게 항상 새로운 자극을 주는 자네가 친구로 옆에 있어 항상 든든하다네
지금은 비록 스스로 초라한 모습에 자네에게 편하게 말한마디 하기도 버겁네만
언제나 자네의 조언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네
시간이 흘러 자네에게 나의 노력을 인정받고, 같이 기뻐해 줄 날이 오기를 
기대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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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떡하나주면잡아먹음 / 19-09-03 12:56/ 이댓글에댓글달기
  내 인생에 속마음을 털어놓고 같이 울어줄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것이다.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9-03 13:13/
으허허 전 있습니다 ㅎ

떡하나주면잡아먹음 / 19-09-05 9:26/
인생의 성공자시네요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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