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정말 가슴아픈일입니다.
 감자나무 (비회원)
 조회 : 2202 , 2002/03/07 21:52
저두 컴을 사용하면서 그것을 알기까지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알고나니까 우습더군요

가슴아픈 일이긴 하지만 어쩌렵니까. 모두 다 가치판단기준이 다르기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하다는것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컴퓨터를 모르더라도, 그 차이를 설명해주면 아무리 머리에 돌이 들었더라도 이해하더라구요

이것역시 경험의 반증입니다.

힘내세요 ㅡㅡㅋ

>
>(제목이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것은 현재 저의 꿀꿀한 심정 탓
>이겠거니 널리 양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은 바로 엇그제 겪었던 일에서 절실히
>느꼈던 일입니다.전 주위에서 컴 좀 한다는 소리 들으면서 주위
>사람들의 컴 트러블을 해결해 주며 그냥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 녀석의 누님이 만학도가 되셔서 방통대에
>입학 하셔서 새롭게 컴이 필요하다는 것이었고 이에 제 친구녀석
>은 저를 또올리고 제게 의뢰를 했고 전 그냥 그 집에 가서 현재
>컴퓨터의 사양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3년전에 구입했다는 컴의 사양을 mmx 166 hdd 2.1g
>나머지는 말씀드리지도 않아도 될 이 터무늬없는 사양을 무려
>185만원에 15인치 모니터까지 구입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부분에서 정말이지 황당하더군요.저역시 그와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컴을 지금도 알차게 부분 업글로 버티면서 쓰고 있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없거든요.게임을 제외하고는요..^^
>업글의 이유는 방통대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초고속을 깔아야
>하는데 시스템 사양 미달로 인해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했고
>저역시 그렇게 판단해서 보니 솔직히 재활용이 될만한 부품이
>라고 해봐야 키보드 정도인데 마우스도 정말이지 쓰레기 같은
>거더군요...심해도 어케 이케 심하게 사기를 칠 수 있을가 싶
>더라구요.
>
>그래서 전 현재 가용 범위의 금액을 말씀해 달라고 하니 130
>정도 생각하신다고 하더군요.전근데 부품 시세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말하고 집에 와서 온라인 견적을 떼보니
>이가격에 19인치 평면까지 넣으니 가격이 나오질 않는 거였고
>다시 연락 드려서 도저히 그가격으로는 힘드니 모니터를 줄이
>시거나 시퓨(셀 1.0)를 바꾸면 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극구
>펜4를 원하시는 거였고 전 어쩔 수 없이 각 부품에 대한 조정
>에 들어갔고 결국엔 17인치 평면을 넣었습니다.제가 전문적인
>장사꾼도 아닌 까닭에 전 제가 조립한다는 측면에서 가용 범위의
>금액에서 2만원 정도가 남더군요.그것도 택배비 하고 나면
>전 완전히 봉사하는 것이 되는 일이었죠.
>
>전 솔직히 이거 부품 선정하느라 제가 선정한 부품에 대한 안
>전도에 대한 점검겸 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각 부품에 대한 사용기 모두를 보며 신중하게 결정하고 번복
>하기를 하며 농담아니고 하루를 거의 소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치 제껄 조립하는양 설레이기 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 녀석이 오전께 전화를 주며 돈 준비 되었으니 나
>오라고 해서 약속 장소에 갔는데 예상외로 조금 늦게 난 친구
>녀석 첫마디가....미안해서...어쩌냐....매형이...
>어이가 없더군요.이유를 물어보니 학교 전산실에 있는 ....
>(말줄임표 아시겠죠....무슨 얘길 하는지요...)
>난색한 표정의 친구 녀석에게 애써 좋은 표정을 보여줄려고
>하고 헤어졌지만 하루 종일 더러운 기분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 기분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제 주위에는 컴계통에 있는 장사꾼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저의 삽질에 실소를 금치 못하더군요.왜 그런 비잉신
>짓을 했냐구요.컴 구입하고 버리는 그날까지 케이스 한번 열지
>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노스우드가 모고 기가 보드가 모며 램이
>ddr인지 sdram인지 알꺼며 화면만 나오면 되는 거지 거기에
>미쳤다고 라데온을 끼워주고 그런 비잉신 짓을 하냐구요.
>그런 사람들이 화면에 타이핑만 되면 되지 키감이 몬지 알꺼며
>볼 마우스 청소를 안해줘도 되는 옵티컬 마우스를 어찌 알겠습
>니까?
>그렇습니다...장사꾼 말마따나 케이스만 번지르르 하게 가서 팔면
>그만인 것을 괜히 이게 무슨 고생인지...참나...
>꾼 왈...
>자긴 조립도 안하고 저가 완제품 가지고 와서 os만 깔고 판다고
>하는데 오늘도 5대 팔았다고 하더군요.한대당 30만원씩 마진 붙
>여서 말이죠.
>아마 저도 쓰레기 같은 부품 같은거로 저가로 조립해 줬으면
>고맙다는 소리 들었을 겁니다.
>괜히 이걸로 전 그 친구 누나와 식구들한테 사기치는 놈이 되었고
>절 소개해 준 친구는 괜히 중간에 껴서 입장만 난처해졌고
>저랑 관계도 무척 어색해 졌습니다.
>
>정말 세상이 이렇게 각박해졌는지 새삼 느끼는 대목이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세상...우습네요...
>컴맹 여러분 모두 쓰레기만 쓰십쇼...
>그리고 한참후에 혹시나 케이스를 열어보고 썰렁한 부품과
>잔뜩 쌓인 먼지와 조우 하며...속았다.(물론 이걸 깨닫는다면
>컴맹도 아니겠지만 서도...)
>
>
>*다소 격앙된 문장이었기에 많은 분들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
>지만 혹시 저와 같은 황당한 경우가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하
>는 생각으로 올리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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