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램 가격에 대한 단상...
 권삼웅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947 , 2003/12/30 01:13
요 며칠 SDRAM들 팔아치우고 DDR로 바꿔가면서 몇가지 생각이 듭니다.

72핀 램이 점차 단종되어가면서 SDRAM으로 넘어가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SDRAM 값은 시시각각 떨어지는데, 72핀 램 중고가격은 자꾸만 높아가던 시절... 당시 저의 경제적 사정은 별로 여의치가 못해서 그나마 램이나 늘려서 윈도를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돌리고 싶었죠.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값의 72핀 램을 구입하곤 했는데...

아마 작년 6월 정도였다고 생각되네요. SDRAM이 마지막으로 바닥을 쳤었죠. PC133 256MB가 3만원대까지... 그전에는 2만원대까지 내려간 적도 있었지만 그전하고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SDRAM이 끝나고 DDR로 넘어가는 "변혁의 시대"였으니까요... 당시 느낌으로 "이게 마지막이다" 싶더군요. 주변 사람에게도 "램 늘리려면 지금 사둬라. 이제는 올라간다"며 SDRAM 구입을 권유하기도 했고, 적금 깨서 램 1,2천만원 어치 사둘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때 그랬다면 1천만원은 벌었을텐데... 정말 아쉽네요...-_-

저는 컴퓨터와는 전혀 무관한, 교육 방계(?) 관련 업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컴퓨터에 취미가 있어서 엔간큼 만지작 거려봤고 그에 따라서 중고장터도 꽤나 들락거렸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되는 기간 동안 사고팔고 하다보니 중고시장을 보는 눈이 좀 생겼다고나 할까...^^; 당시 SDRAM은 이제 마지막 바닥이고 올라갈 일 밖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을 했었는데, 그때 마침 대대적인 내부 시설 공사를 벌리는 바람에 정신도 없고 돈도 딸려서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그때 공사 벌리지말고 그돈으로 몽땅 램을 사두었다면 지금 2,3천만원은 벌었을텐데...T-T 각종 투기꾼들의 심정을 알 것 같네요. 눈에 뻔히 보이는데 투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엇 휙~휙~ 돌 날라오는 소리가...-_-;;

SDRAM 384MB 팔았더니 DDR 512MB로 바꾸고도 메인보드 구입하는 데에 좀 보탬이 되는 경험을 했더니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끄적거려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참 재미있네요. 내일도 나머지 SDRAM 시스템들 팔아버리고 DDR로 바꿔야지...^^ 그래도 내 사랑하는 A7V133-C만은 512MB 그대로 채워놓고 Athlon128 나올때까지 예뻐해줄테니 그때까지 잘만 돌아가주렴... 나중에 바톤양도 한번 붙여줘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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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l95 (ID) / 03-12-30 1:22/ 이댓글에댓글달기
  대략 감축~~ 저도 쌀때 사놓은 양면 램 팔아치우고 메인보드 시퓨(2.4a)처분하니 바톤2500 보드 램을 사고 hdd값이 나오더군요..
  빅파이 (ID) / 03-12-30 1:38/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당시 저도 한 천만? 원정도 사둘까 하는생각도 있었지만
학생신분에 돈이 없더군요 램값 올라가더니 투자한 분들은
돈 많이 벌었을껍니다 흐음 DDR은 큰 가격차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
  magist (ID) / 03-12-30 2:08/ 이댓글에댓글달기
  농담처럼 했던게 진짜로 이루어지니...저도 돈 빌려서 투기나 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jm3226 (ID) jm3226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3-12-30 5:34/ 이댓글에댓글달기
  흐흐 투기 -_-; ㅋㅋㅋ
  PPZCorea (ID) / 03-12-30 20:26/ 이댓글에댓글달기
  램 투기 하는 것도.. .. 돈 짭잘하게 벌수있죠
하지만 .. 시기 잘못 노려서 투자하면 ㅠ_ㅠ
됩니다
  hy0415 (ID) / 03-12-30 23:17/ 이댓글에댓글달기
  이런 재수가 있나...전 pc100 128 두개랑 64 하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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