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6 막판 깼는데.. --;;;
 류경범
 조회 : 1686 , 2004/01/01 23:52
자칭 이스 마니아로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

우선 그래픽의 비약적인 성장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기존의 이스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상당히 많이 변화시켰다는 것은 높이 사줄만 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로 무대가 되는 공간이 너무 협소했습니다. 단지 섬만을 무대로 삼고 있기에, 마을도 2개뿐이고, 이 두개의 마을도 상당히 거리가 멀어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이동 자체가 지루해지기 십상이더군요. 적들이 초반에 맞춰져 있기에 레벨이 올라도 약한 상태 그래로이니까요.. 아무런 공격없이 두 마을 사이를 움직이는데는 2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게임 진행상 두 마을을 엄청 뛰어야 하는데, 정말 지루한 시간이죠.. 렙업에도 전혀 도움이 안되는 마물들뿐이니.. 초반에는 다리가 없으니 훨신 더 걸리구요..

두번째로 스토리가 너무 빈약합니다. "복풍우에 휘말려서 원주민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났다. 거기서 검 3개 모으고, 거울 모으니 적들이 처들어 오고 나쁜넘 혼내주니 잘묵고 잘 살았다" 이야기의 전부입니다. --;; 예전의 탄탄하던 스토리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세번째로 적장이라는 에룬스트는 3류 악당이라는 점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 상당히 어설픈 악당입니다. 게임을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듯 하네요.. --;; 최후가 얼마나 악당답지 못했는지..

네번째로 벨런스조절이 실패했습니다. 마지막 적이라는 갈바 로우와 에룬스트, 나피슈템의 경우도 검기 몇 대로 해결이 가능하고, 아이템도 거의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 마지막 적이 이정도라면.. 할말 다 한거죠.. --;;

다섯번째로 수집욕을 불태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 숨겨진 아이템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워낙 무대도 좁고, 던전도 적고 해서 조금만 돌아나니면 모든 아이템의 수집이 가능합니다.

여섯번째로.. 히로인의 존재감이 거의 0입니다. --;;; 역시 게임을 플레이 해보신 분은 아실수 있을듯 합니다..

대충 이정도만해도.. YS6는 기존 이스유저들에겐 상당히 불만족 스러운 게임임이 될듯 합니다.. --;;;

그리고.. The Ark of Napishtim의 해석을 나피쉬팀의 방주 라고 해석을 했던데... 일어로는 "ナピシュテムの匣"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匣"를 찾아보면 방주가 아닌 상자입니다. Ark라는 단어도 실제로 상자와 방주라는 두 의미가 있죠.. --;

암튼.. 결론을 내리자면.. YS6는 아돌을 두 마을 사이를 뛰게 하는 튐박질 마라토너로 만들었고, 기존의 YS시리즈의 우려먹기 시스템이 활용에다, 무게감 없는 적장(사실 타 게임이나, 기존 시리즈에서 보여주던 악당의 어떠한 확고한 신념과 카리스마 없었죠.. -_-)에, 빈약한 스토리와 플레이 시간(사악한 팔콤이 이 플레이 시간을 늘리기 위해 아돌을 마로토너로 변신시킨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은 정말.. --;;

이상 YS6를 깨고 주절거려 봤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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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aco (ID) kosac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4-01-02 0:17/ 이댓글에댓글달기
  결론은 한글판 RPG에 목말라있는 분들이라면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게임.. 더 완벽하게 만들수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 저도 지금 하고 있는데 직소퍼즐에 미쳐서 ^^ 흐흐.. ㅋ 역시 팔콤의 음악은. .흐흣~ ^^//
  Y.W. Ahn / 04-01-02 8:26/ 이댓글에댓글달기
  전작들에 비하면 미흡한 것은 사실이었죠.(그런데 어차피 각 Ys시리즈마다 무대가 되는 장소는 제한되어 있으니.. Ys1의 경우는 에스테리어라는 섬, 그것도 그 섬의 일부가 무대였잖습니까. 문제는 역시 스토리구성인가? 그것도 그렇지만, 슬쩍 전작들과 연계시키기 같은 것은...--(무슨 소린지 알고 싶다면 YS1,2,4를 해 보셔야 할 겁니다. 아니, 3하고도 약간 연계지을 수도 있군요)
  silverjackal (ID) / 04-01-02 10:21/ 이댓글에댓글달기
  이스 1탄부터 이터널 시리즈까지 다 해봤어여.. ^^ 지금도 이터널 시리즈 브로마이드부터 소소한 악세사리도 가지구 있구요.. ^^ 이스6의 경우 이스5가 많이 그리웠는(?)지 이스5를 그대로 답습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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