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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칼럼란을 읽고 나서 제가 느낀 점들을 옮겨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MSI 제품을 선호해온 유저중의 한사람으로서
그냥 지나가다 글 올리는 것이니 그냥 글 자체로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떤 사람이든 간에 생각은 다 할 수 있는 것이며, 생각하는 것이 모두 제각각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이사람의 생각이 이렇구나 식으로 넘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을 강조하다 보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이 나오기에 마련입니다... 제가 오늘 칼럼을 읽어보았을 때에 느낀 점이 약간 유니텍 측의 공격쪽으로 글이 치우친 것 같은 느낌이 약간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유저 여러분들에게 하나 하나 지적을 받게 되어서 곰곰히 생각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어느 한 부분만을 가지고 확대 해석한다면 그것 또한 잘못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설이 조금 길어진 것 같군요... 이번 사건을 놓고 볼때 두 회사의 감정싸움이 결국은 폭발하여 법정에까지 서게 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전에 서로 한 발씩 양보하여 원만하게 일처리를 했다면 이런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사실 오늘 1차판결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유니텍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판 결과만 초래 되었습니다.... 그래도 세계 3대 메인보드 제조업체로 손꼽히는 (ASUS, 기가바이트와 더불어) MSI 를 상대로 너무 성급하게 일처리를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상표권을 획득했다 하더라도 솔텍제품에 MSI 마크를 붙여서 제품을 내놓았다는 자체가 잘못된 행위이며 윤리, 도덕적으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처음부터 유니텍을
싫어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제가 컴 처음 배워서 조립할때 썼던 보드가 MS-5148 (인텔 430TX 칩셋, 펜티엄 MMX 지원) 이란
제품입니다.. 이때 이 제품이 너무나도 안정적이고 좋은 성능을 나타내서 유니텍이란 회사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고, 대만의 MSI
회사에서 제조한 제품이란것을 알고는 MSI 제품에 대해서 또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 썼던 VGA 또한 MSI 제품이었습니다.... 제품명이 "유니텍 데뷰 밴쉬" 였는데 이 제품 또한 MSI가 부두 밴쉬 칩을
이용해 제조한 제품이란 걸 알곤 아주 만족하면서 썼었지요... 그리고 유니텍 처음엔 괜찮았었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해 한글 메뉴얼도 직접 제작해 제품 안에 삽입했고, A/S 상담도 아주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초창기 유니텍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이미지를 심어주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유니텍이란 회사가 1999년에 "MS-6163 (인텔 440BX 칩셋)" 제품 판매가
엄청 호황을 이루게 됩니다.. 이 해에 가장 많이 팔린 보드로 알려져 있으며, 이때 이 제품은 아수스의 인기를 훨씬 웃도는 결과도
창출해냈었습니다.. 이 때를 계기로 회사가 커진 것은 사실이며 이때까진 유니텍의 이미지가 여러가지로 괜찮았었습니다...
제가 볼때 유니텍이란 회사가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던 시기는 2001년도 하반기 부터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ATI와 계약을 맺고 인천공장을
지으면서 투자를 많이 한데 반해 저가형 제품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오게 되면서 타격을 입게 되자 유니텍도 당장의 매출증대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상대적으로 A/S 에 소홀해지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픽카드도 ATI 제조에 매달리다 보니 자연스레 MSI 그래픽카드는 수입해서
팔지 않게 되고, 메인보드는 그대로 유지해나갔지만 MSI 제품보다는 저가형 제품 그러니까 제조사도 불분명한 탱크시리즈, 퓨리시리즈 등의 제품판매에 더 치중하게 되면서 MSI 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한겁니다.이때부터 MSI 에서는 본사에서 만든 원박스 그대로 제품을 출하하라는 지시를 유니텍에 내리게 되었고, 유니텍은 MS-6163 때부터 고수해오던 겉박스를 만들어 MSI 보다는 유니텍 브렌드라는 것을 강조해오던 것을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부터 해서 MSI 그래픽카드도 수입해서 팔아라.. 이런식의 충돌, 그리고 MSI 제품 매출 증대에도 신경을 쓰라는 등의 문제들로 마찰을 일으켜오다가 MSI가 2002년 하반기엔 결국 슈마라는 파트너를 하나 더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유니텍에서 MSI측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저가 브랜드 판매에만 신경쓰다가 참다 못한 MSI는 결국 2003년엔 MSI 코리아 라는 지사를 설립하게 되고
직접 뛰어들려고 시도하다가 지금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슈마를 파트너를
선택했을때만 해도 MSI에서 유니텍에게 어드벤티지를 더 주었고, 유니텍과 슈마간에 제품 라인업을 비교해봐도 유니텍쪽의 제품이 더 많았습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2003년 2/4분기경에 출시한 "845PE MAX3" 라는 제품은 유니텍과 스팍(슈마의 자회사) 동시에 출시를 하였고, 작년 2/4분기 당시엔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급부상이 예견되었던 "865PE NEO2-S/LS" 이 두 제품도 유니텍과 스팍이 나란히 출시를 하게 되었고, 하이엔드 유저를 겨냥한 "875P NEO" 시리즈도 나란히 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에는 MX440SE 시리즈, TI 4200 시리즈, FX 5200/5600 시리즈도 동시에 출시하였습니다... 스팍엔 이 동시에 출시하는 제품들만 제시하였고, (물론 시기상조로 잠깐 판매했다가 없어진 FX 5800/5900 시리즈는 스팍에서만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니텍이 이때까지만 해도 ATI 그래픽카드 제조를 위해 인천공장을 가동시키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지요) 이때만 해도 MSI 에선 유니텍 쪽을 더 생각해서 메인보드 쪽에서는 865PE NEO2-FIS2R 이란 고급 제품에다가 848P NEO 시리즈라는 제품 출시권을 더 주었고, 그래픽카드 쪽에선 MX440-8X 제품과 FX5200/FX5600 의 옵션이 더 붙은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수 있는 기회, 그러니까 어드벤티지를 더 제공해주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니텍은 결국은 브레인이라는 무시무시한 박스디자인을 필두로 한 저가형 제품에만 박차를 가하게 되고 MSI쪽 제품 판매에 성의는 보이지 않으면서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시늉을 보여주지 않은채 제품 공급의 독점권 주장만 MSI 쪽에 제시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MSI는 슈마 자회사 스팍에게 가격적인 면에서 어드벤티지를 더 주자 이에 유니텍이 반발하고 나서게 되면서 법정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MSI도 아수스나 기가바이트 처럼 처음부터 직판체제로 나섰으면 이런 문제가 안되었을 것을 일을 이렇게 키운것에 대해선 책임이 있지만 기업윤리까지 어겨가며 소비자를 볼모로 우롱행위를 하는 유니텍의 처사는 분명 그냥 넘어가선 안될 것이라 생각됩니다..제품 품질에 자신 있다고 했는데 모사이트 벤치마크 확인을 해본 결과 기본 클럭이 올라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솔텍은 유니텍의 이런 처사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유니텍이 어쨌건 신년 벽두부터 코미디 스러운 일을 벌리게 되면서
유니텍도 그렇고 MSI 도 그렇고 양쪽 모두 상처를 입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MSI 제품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저들에게도 피해를 입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니텍도 지금 A/S 건도 제대로 해결못하고 있는
채 점점 정체불명의 저가형 제품들만 계속 수입해서 판매에 나서고 있고, MSI 도 우선 그래픽카드는 총판계약을 맺어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세계 최대의 그래픽카드 제조사란 이미지에 맞지 않게 제품 가격은 왠만한 저가형 브랜드가 판매하는 가격에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물론 저가에 좋은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현상이겠지만, MSI 입장에서 바라보았을때 다른 브랜드와 견주어 봤을때 질이 떨어지는 제품인가보다 하는 것을 소비자에게 인상을 심어줄 수 밖에 없게되니까 브랜드 이미지에 맞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MSI는 어차피 이정도 출혈은 감수하고 국내 시장을 공략할 수 밖에 없게되었죠..
유니텍이 만약 아직도 MSI 제품에 미련이
남아있다면 MSI 제품덕분에 성장한 회사라는 점을 자각하면서 MSI사와의 악화된 관계를 추스리고 회복해서 MS-6163 판매시절로 돌아가서 다시
처음부터 회사를 일구어 세운다 라는 정신으로 A/S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만 회사가 계속 잘 유지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길이 아니다 싶으면 MSI 상표에 미련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발굴해내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MSI도 한국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아수스나 기가바이트 못지않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브렌드와 성능을 지녔다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뿌리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유니텍이란 회사가 정말 마음에 들지않지만 밉던 곱던 간에 국내 굴지의 컴퓨터 핵심 부품 유통업체
중에 한 회사이기 때문에 유니텍이 망한다면 우리나라 다른 업체들에게도 크나큰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기 때문에 유니텍도
유저들이 왜 이런 말들을 (심하면 상스러운 말들까지) 일부러 시간내서 사이트 내에 리플로 계속 달아놓을까 보면서 곰곰이 생각하면서 스스로 느껴서
개선해나가려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저를 비롯한 1990년대 중후반에 유니텍 제품을 사용하면서 좋은 느낌을 가졌던 유저들이
있다는 것에 힘을 냈으면 좋겠고, 초창기에 회사가 커질 수 있도록 기여를 해주었던 유저들 생각하면서 스스로 자각해서 다시 좋은 이미지의 기업이란
것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MSI 도 한국시장의 흐름을 잘못 파악하여 이런 결과까지 나오게 되었지만, 이왕 국내에서 지사도
설립한 만큼 그동안 잘 쌓아왔던 세계 3대 제조업체 이미지 답게 계속해서 경쟁력 있는 좋은 제품들을 출시하여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그런 계기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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