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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노트북 중고를 팔다니 (CJ몰).....
조인호
조회 :
5681 ,
2004/03/09 1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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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황당함과 어이가 없는 기분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을 많이 이용했지만, 이런 경우는 첨입니다. 제가 LG-IBM의 노트북을 구입을 했는데, 급하게 사용해야 해서 전화로 배송일을 좀 빨리 해달라고 하여 3일날 주문하고
6일 토요일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홈쇼핑으로서는 빠른 배송에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물건을 열자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글쎄 박스자체도 이미 개봉한 상태였구요. 그래도 설마하고 노트북을 부팅하고 이것저것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예상대로 노트북은 사용하던 것이였습니다. 제품 자체에 보호필름도 전혀 안 붙어 있고, 붙어있는 스티커에도 스크래치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안에 폴더도 사용한 흔적들이 남아있네요. 이게 대체 무슨 경우인지 참 암담하더라구요.
결국 주말에는 일처리가 안되니 상담원에게 상황만 대충애기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월요일에 일을 시작해야 하는 데 차질이 생기더군요.전화로 강력한 항의를 해서 월요일 오후에 물건을 받기는 했지만 업무에도 이미 많은 차질이 벌어졌고 CJ몰 일처리 방식이 너무 성의가 없어서 월요일부터 기분 망가지고.....
2백2십만원짜리 노트북을 샀는데 5만원도 안되는 256램 하나 주면서 마무리하자는 겁니다. 무슨 인심쓰듯이 이게 대체 무슨 경우인지?! 정확한 일의 사태 보고와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한 거 아닌가요. 물론 컴을 관리하는 업체가 문제이긴 하겠지만 고객이 CJ몰 믿고 사는 거지 업체믿고 사는 건가요. 그럴바에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용산가서 사는 게 나은 거 아닌가요.
노트북이 급하게 필요하지 않았으면 환불하고 거기에 맞는 대응을 했을 겁니다. 한사람의 고객이니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네요. 하지만 기업의 이미지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이미지가 실추되고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 입을 통해서 나쁜 이미지가 쌓이면 결국에는 .....
작년에도 화장품(무방부제니 어쩌니..)때문에 적지않은 타격을 받았을 텐데 참네 정신 못차리는 거 같네요. 작은 부분에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서 이 무슨 경우인지 그리고, 제가 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기에 알았지 전혀 모르는 사람같으면 중고품을 그냥 새제품 가격 다 주고 그냥 사용했겠지요.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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