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부산 롯데 시네마에서 생긴 일
 박태정
 조회 : 3269 , 2004/04/06 00:47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모처럼간의 연휴이고 2주간 스트레스를 주던 시험도 끝나서 토요일

푹 쉰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적당

한 영화를 찾던 중 '홍반장'이라는 영화가 괜찮다는 후배의 이야기

가 떠올라 상영관을 인터넷으로 찾던 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롯데

시네마에서 9시에 영화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영화를

보러 준비를 마치고 롯데 백화점을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

한 탓에 주위를 조금 걷다가 8시 30분 경 롯데 백화점 후문 쪽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생각으로 갔는데, 엘리베이터 운행을

안 하더군요. 남자 직원(신고 대상입니다. 검은색 계열의 양복을

입은 165Cm 정도의 키, 안경은 안 꼈습니다.)께 엘리베이터 운행

을 언제부터 하냐는 질문을 했고 남자 직원 분은 영화 시작 30분

전부터 운행을 한다고 짧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화

가 9시부터 시작하는데, 지금 8시 30분이다 고 이야기 하니 남자

직원 분은 그런 일은 없었다. 9시 30분부터 영화가 상영되고 9시

부터 엘리베이터가 가동된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어느 정도 모여들고,

그 중 한 여성분은 티켓 교환권을 인쇄해 왔는데, 9시 시작으로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남자 직원분께 그 인쇄물을 보여드렸는데,

그제서야 전화를 해보더니, 영화는 9시 30분에 시작이라면서

9시 정각에 엘리베이터가 가동될 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였습

니다. 사실 이때 이미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백화점

입장이든, 롯데 호텔 입장으로나, 귀사의 한 부분인 롯데 시네마의

입장으로든 어떻게 해서든 엘리베이터를 지금 운행해 주어야 한다

고 생각되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더군요. 여튼 제가 잘못 알고 온

것일 수도 있다 생각되어서 일단 기다렸습니다. 8시 57분(핸드폰

시계 기준)에 다른 직원분이 와서 엘리베이터를 가동시켰고 우루루

기다리던 사람들이 일제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롯데 시네마 층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그 층에서 Ticketing을 하고 줄서서

입장 중이었습니다. 화난 마음에 Ticketing을 해 주는 여직원

김선영씨에게 9시 영화 시작이 맞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하더군

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운행을 안 해 줘서 30분이나 밑에서 기다렸

다고 하니, 김선영 직원은 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잘

모른다고 말을 흐리며, 눈도 안 마주치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더군요. 최소한 제대로 교육받은 직원이라면, 일단 고객이 질문

을 하면 일어서서 눈을 보고 대답을 바르게 한 후에 고개를 숙여

죄송하다는 표현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게 서비스 아니었던가요

?

돌아서니 30분 전부터 자신있게 영화는 9시 반부터 시작이라고 이

야기 하던 남자 직원이 올라왔길래, 영화가 9시부터 시작이라고

이야기를 하자 남자 직원은 데스크의 여직원에게 왜 진작 이야기

안 해줬냐고 윽박 지르고 저에게(다른 관람자들 포함해서) 아무런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획 사라지더군요. 최소한 고객에 대한 생각

을 하는 직원이라면, 아무리 당황했어도 적어도 '죄송합니다.' 라는

짧은 말은 남기고 사라졌어야 하지 않은 것인지요? 이러한 일로

늦게 극장에 들어가니 영화는 벌써 시작한 상태였고 불이 꺼져서

지정된 좌석을 찾는데,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아침부터 흥분하

고 짜증이 나서인지 좋았던 기분은 어디로 갔는지, 영화 보는 내내

짜증만 났습니다.('홍반장'은 코믹 로맨스 물입니다.)

그리고 연휴 기분도 망쳐서 아직까지 기분이 좀 쳐지는군요.

만약 시내의 다른 어느 영화관처럼 영화 시작 10분 전 Ticketing

종료를 하는 곳이었다면, 저는 아침 일찍 서두른 보람없이 영화를

못 볼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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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04-04-06 0:59/ 이댓글에댓글달기
  훗. 원래 롯데라는 곳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재벌들도, 롯데는 인정안해주죠.(애들 용돈으로 과자 팔아서 재벌 된, 일본! 회사죠.) 부산시를 상대로 세금도 잘 안내고, 거짓말(중앙동과 영도에 다리 2개 놓아주기로 했고, 아직 조용하죠? 아마 안 짓거나, 1개만 지어줄 듯... 결국, 중앙동은 롯데 때문에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곳이 될 듯) 호텔도.. 마, 일본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렇지... 차다리 호텔은 해운대쪽이...
  minwill / 04-04-06 17:41/ 이댓글에댓글달기
  야구라도 잘하던가.. 쯧쯧..
  grea74 (ID) / 04-04-06 19:04/ 이댓글에댓글달기
  롯데팀도 팔아 먹을라고 했다면서요??
사는가 없어서 그냥 유지 했다고 들었음..
불성실 기업이미지는 언제나 벗을수 있을런지..
롯데자이언츠 좋아 했지만...
언제부턴가.. 에라이 햄버거나 Xㅕ먹어라 하고 관심 끊음..
과자 값 그대로 두고 용량 줄여서 지들 주머니 불리고..
..
노조나 탄압하고.. 애들 돈이나 후리는 악덕기업은.. 스스로 해체해야.. ㅡ,.ㅡ
  dualmoon (ID) / 04-04-06 19:27/ 이댓글에댓글달기
  헉...롯데시네마..그런가요? 웅...전 부산 갈때마다 한번씩 가서 보는데..아직은 그런 경험이 없어서..ㅎㅎ
  롯데맨 / 04-04-08 4:54/ 이댓글에댓글달기
  롯데맨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하구 부끄럽습니다.
이런 글은 롯데홈페이지에 올려버리세요.
그럼 그직원 아마 시말서 쓸겁니다.
혼내줘야지요.(혹시나 계약직이면 짤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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