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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탄한 하루를 보내고 싶었슴돠. 흑흑..T^T
소희짱~
조회 :
2083 ,
2005/05/04 2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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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항상 엽기 삶을 사는 realkkools... 최근엔 그 엽기 에피소드들이 떼거지로 덤비는 바람에 항상 정신없어 죽겠음다.@.@;;;;
지난 주 금요일이 정말 대박 엽기 하루였으나 그 날의 얘기는 술안주감으로 쵝오!! 이므로 여기선 패스~ ㅋㅋ
오늘은 연속 이틀째 일산에 갔음돠. 자동차공학회 춘계 발표회 땜시 울 랩서 두명이나 발표를 했거든요.
어제 친구가 발표하고 모터쇼 구경하고(역대 모터쇼 중 최악!! 공짜로 봤는데도 돈 아깝고 시간 아깝고 체력 아까움!!! T^T)
오늘은 사수 오빠 발표라서 그 먼 곳까지 다시 한 번 갔음돠. 오빠 발표 보고 담 사람 발표할 때 신나게 졸던 realkkools... 쌕쌕 대면서 넘 열심히 자니까 보다 못한 박사 과정 오빠가 깨웠음다.--;;
놀래서 깼는데 발표자랑 따아악!! 눈 마주치고..ㅡㅡ;;; 그때 발표자의 절망스러운 눈빛은 정말 감당 못했다는...;;; 쪽팔려서 계속 고개만 숙이고 나왔다는..ㅡㅡ;;;;
그러고 설에 올라오는 차 안에서 우리의 realkkools는 변함없이 또 잤습니다. ㅡㅡ;;;
조수석에 앉으면 못 자게 해서 친구랑 거의 전쟁을 벌여서 뒷 자리에 앉게 되었죠. ㅋㅋ 그래서 노트북 가방을 팔꿈치에 받치고 턱을 괴고 신나게 잤음다.
증언에 의하면 쿠우울~ 하는 요상한 코골기를 했다는데 전 인정못하고 ㅡㅡ^
암튼 신나게 자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시끄러운 빵빵 소리, 그러다가 쿵~ 소리 ㅡㅡ;;;
자다가 팔꿈치가 노트북 가방서 빗겨 나가는 바람에 턱괴고 신나게 자던 realkkools 는 앞좌석에 머리를 부딪치고 놀래서 깼음다.ㅡㅡ;;;
언덕길을 올라가는 중에 차가 막혀서 서 있었는데 앞에 있던 트럭이 갑자기 쭈루룩 미끄러지더니 울 박사 오빠 차를 박고는 도망가는 거였대여.
열받은 박사 오빠 신나게 밟아서 트럭을 뒤쫓아서 기어이 잡았음돠. 전 그 때 잠이 덜 깬 채로 등받이에 기대 자기 편한 자세를 연구중이었음다. ㅡㅡ;;;;
끼이익 하면서 서는 바람에 얼결에 차에서 내리고 --;;; 오빠는 내려서 그 아자씨에게 호통을 치고 아자씨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차 살짝 닿은 걸로 뭘 그러냐고 발뺌했다는.--+++
암튼 계속 살벌한 분위기로 시간은 흐르다 박사 과정 오빠가 그 아자씨 연락처를 받고 다시 학교로 갔음다. 가는 동안 내내 차안 분위기는 살벌함의 극치였고 전 무서워서 대놓고 잠은 못자고 꾸벅벅 졸다가 조수석에 머리만 죽어라 박았음다. T^T
학교에 무사히 도착한 realkkools... 점심밥 맛나게 먹고 논문 좀 보다가 또 졸려서 다시 쿨쿨 자다가 --;;;; 선박소음 섭 시작할 시간이 되어 섭들으러 아랫 공대로 내려갔음다.
쫄래 쫄래 내려가면서 시계를 보니 30분 섭 시작인데 26분이 되었더라구요. 간만에 지각 안한다고 저아라 하는데 복도 저편에 섭 담당 교수님이 걸어오시는 거에요.
그래서 울랩 대표 어리버리 한 세트인 저랑 석사 오빠는 교수님께 꾸우벅 90도 인사를 하고 후닥닥 강의실로 뛰었음다. 그리곤 강의실 문을 여는데 문이 안 열리는 거에여.
그래서 오빠랑 둘이서 문을 신나게 잡아댕기다 뒤에서 소리가 들리더군요.
"임마들아~ 거기 아이다. 일루 와라!!! "
ㅡㅡ;;;; 엄한 꽉 잠긴 다른 강의실 문짝을 죽어라 잡아당겼다는 ... 그 때 그 오빠랑 둘이서 왜케 문 안 열리냐고 꿍시렁 대면서 죽어라 잡아 댕겼건만... --;;;
그래서 그 오빠와 전 교수가 그때 다 보고 있다는 걸 의식했기 땜시 느므느므 쪽팔렸음다. T^T 그래서 저와 그 오빤 다시 씽~하니 후닥닥 뛰어서 제가 원래 강의실로 문을 열고 들어갔음다.
들어갔더니 벌써 섭을 시작했더군요. OHP 켜고 칠판에 판서를 하더라구요. 근데 이상한 건 분명히 아까 교수님이 뒤에 서있었는데 왜 저기 벌써 와있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참 동안을 앞에 서 있는 교수님과 앉아 있는 학생들을 둘러봤음다.
앞에서 가르치는 분은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듣던 사람들은 듣다 말고 전부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러다 보니 설명하시던 분도 설명을 멈추고 저를 보더군요.
안경을 안 쓰면 얼굴을 못 알아보는 realkkools.... 죽어라 눈에 힘을 주며 쳐다봤음다. 그리고 나서 흐릿하게 보이는데 아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음다. ;;;;;; 앞에 있는 사람도 전혀 모르는 젊은 남자이고 ㅡㅡ;;;;;
당황한 realkkools... 같이 들어왔던 석사 오빠에게
"오빠 여기 아닌가봐요...어랏?! 오빠?! 어갔지??"
"호이짱~~~~ 거기 섭 아직 안 끝났어~~~ 어여 나와~"
하고 저와 같이 들어왔던 그 오빠는 어느새 문 밖에서 머리만 내민 채 개미만한 조그만 목소리로 저를 애타게 부르고 있더군요. ㅡㅡ;;;;;;
그제서야 상황 파악한 realkkools....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너무 당황했는지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속 저만 쳐다 보고 있었음다. ㅡㅡ;;;; 저도 멍하니 계속 가만 있다가 조용히 뒤돌아서 죽어라 뛰었음다. T^T
문을 쾅 닫고 마구 뛰었더니 복도 저편 현관문 쪽에서 랩실 오빠들이 어이없어서 깔깔대고 웃고 있었음다.
"으이구 이 어리버리 세트들아!! 내가 느거들 때메 몬산다"
"호이짱~ 난 그래도 들어갔다 잽싸게 나왔는데 그케 오래 있음 어케? 아까 호이짱 부르는데 쪽팔려 죽는 줄 알았어~"
T^T 그러다가 그 섭이 끝난 듯하여 강의실로 들어가려고 복도로 갔더니 섭 담당 교수님이 서 계시더라구요. ㅡㅡ;;;; 다시 꾸벅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데 교수님이 픽~하면서 웃더군여. T^T
아... 오늘은 느므느므 쪽팔린 하루였음다. --;;; 굿이라도 해야지 원... 이거 어디 정신없어 살겠남...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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