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사용기
 whitesnake (ID)
 조회 : 1362 , 2005/07/09 16:48
요즘 사용기는 솔직히 볼게 없습니다. 모든 사용기들이 한사람이 찍어낸 것만 같습니다.
사진의 범람과 왠지 웹진들처럼 전문가스런 문체(허나 전혀 비전문스런)
무조건 사진만 여러개 넣고 번드르하게 꾸민 필드테스트가 그야말로 넘실대고 있습니다.

몇일써보고 뭘 알겠다는 걸까요?
포장상태를 찍어놓고선 '배송상태가 좋았다' 그렇게 좋으세요?

개인적인 감상으로 말하자면 HW사이트마다 똑같은 쓰레기통에 찬 휴지조각들 같습니다.

최소한 한달은 써보고 뭐가 좋았다 뭐가 부족했다.. 말을 풀어낸 사용기가 보고 싶습니다. 비전문적이고 아마추어틱하지만 유저의 입장에서 사용해보면서 겪은 그런 이야기들.. 원합니다.
디카도 없고 필테는 안하지만(일부러 그러고싶지는 않습니다), 가끔 구입한 부품들은 몇달후에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적곤 하지요. 물론 사진한장없는 초라한 사용기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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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 / 05-07-09 17:56/ 이댓글에댓글달기
  처음이야 괜찮았지만 이제는 그놈의 택배상자 사진+개봉기는 이제 정말 보기싫습니다..
그리고 쓸때없이 많이 올린 제품외관사진.
사진을 자세히 찍으려면 아주 분해해서 기판을 보여주거나ㅡ.ㅡ

또 요즘은 사용기가 당첨으로 무료로 받아서그런지 칭찬일색이구요..
필드테스트 신청게시판만 봐도 알수있지요...
저도 한번 신청해보았는데 뽑는 입장에서도 입맛에 맞는사람만을 뽑는거 같구요.

요즘 장점만 존재하는 사용기는 정말 지겹고 사진2,3장에 쓴소리 잔뜩있는 사용기가 오히려 더 좋아보이더군요.
  kamui510 (ID) kamui51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07-09 19:58/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리고 쓸때없이 많이 올린 제품외관사진.
사진을 자세히 찍으려면 아주 분해해서 기판을 보여주거나ㅡ.ㅡ <--- 이말에 찔리네요 호호호~~~~;;;;;
  야누스 (ID) 야누스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07-09 20:11/ 이댓글에댓글달기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업체에서 사용기를 요구하는 이유는 두 가지라 생각이 됩니다.
첫째는 사용기를 통한 자사 제품의 홍보죠.. 이건 잘 알고 계실 듯..
둘째는 아마추어(말을 바꾸면 진짜 필드 수준) '사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벤치마크 사이트의 촉박한 일정 때문에 나오는 리뷰가 아니라 실제로 유저들이 장시간 사용하면서 나오는 문제점이나 활용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막연히 사용기를 적으려니 뭘 해야할지 몰라서 참고로 하는게 리뷰이다 보니 그런 정해진 틀이 생긴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핸드폰 사진이면 어떻고 사진이 없는 한 장짜리 리포트면 어떻습니까? 그 제품에 대해 충분히 사용해 보고 좋은점과 불편한 점,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개선할 점 등을 꼼꼼히 적어주는 사용기를 업체에서는 더 좋아한답니다.
  dualmoon (ID) / 05-07-09 22:19/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런면이 많긴 하죠....전 그냥 쓰면서 느낀 점을 대강...제 맘대로 적는편이라..ㅎㅎ
  ramenman (ID) rame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07-09 22:25/ 이댓글에댓글달기
  꼭 사진이 있어야만 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진이 없는것보다는 낫습니다.그리고 최소한 한달은 써보고 올리라고 하셨는데 기간 짧거든요.그리고 쓰레기통에 찬 휴지조각들같다고 하셨는데 님이 쉽게 생각하시는 그 사용기도 작성할려면 꽤 시간 걸립니다.눈으로 보는것과 직접 써보는것이 다르듯...님이 쉽게 생각하시는 사용기...한번 직접 써보고 나서 그런말씀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요즘 사용기들 너무 사진으로만 나열한다는것에는 동감하지만 쓰레기라는 표현에는 좀 그렇군요
  ramenman (ID) rame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07-09 22:29/ 이댓글에댓글달기
  Foxconn Racing 915PL 여기서 리플이벤트 당첨되셨던데 그거 써보시고 나서 사용기 한번 올려주세요...보고 싶네요
  whitesnake (ID) / 05-07-09 22:37/ 이댓글에댓글달기
  필테가 활성화되기 2~3년전에 텍스트로 사용기 많이 써봤고, 물론 단기간의 필테라는 것의 특성도 이해는 합니다만, 업체에 구애되지 않는 개인의 사용기가 줄어든건 너무 아쉽답니다^^ 라면맨님, 그리고 915는 몇달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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