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들의 말버릇이 참...ㅡㅡ;;
 허접프로그래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949 , 2005/10/12 11:08
아침에 조금 늦게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쳐줘도 10대중반 정도로 밖에는 안보이는 걸 4명이 제가 탄 입구의 반대편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있더군요. 그쪽 문도 자주 열리는 노선인데 그러고 앉아있으면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저도 몇정거장 뒤에는 그쪽 문으로 내려야 하기도 하고...

어쨋든, 그 걸들의 복장들도 참....;; 아직 10대 중반 정도밖에 안되는 '아이'들인지라 별로 섹시하지도 않은 걸들이 배꼽이 드러나는 짧은 티셔츠에, 군복 얼룩무니 반바지들을 입고 있는 데다가 긴 머리들은 다들 노랗게 물들여 놓고 화장까지 한 것이 참 보기 안좋더군요.

애초에 통로에 주저앉아 있는 것도 마음에 안들었고 복장상태도 참으로 불량해서 더더욱 마음에 안들었던 걸들은 주위의 시선은 생각도 않는지 저희들끼리 그리 작지 않은 소리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는데 그 말버릇들이 참.... 요즘 애들은 다 저런가 싶을 정도 더군요.

이야기의 내용은 대개 남자얘기였고 누구누구는 누구랑 사귄다더라, 누구누구는 정말 싸가지 없지 않느냐는 류의 이야기들이었는데, 어찌된 걸들이 말끝마다 '씨X', '존X'를 붙이지 않으면 문장이 완성되지 않더군요...(간혹 '존X 씨X', '존X ...했지뭐야 씨X' 등 두가지를 같이 쓰는 문장도 있었습니다)

뭐,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밀고 나가는 것은 젊은이들의 특권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런 언어구사는 '자신의 개성'이 아니라 '잘나가는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한' 언어구사가 아닐런지요.

그 학생(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청소년층을 딱히 지정할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평일 학교갈 시간에 그런 복장으로 전철을 탄 걸 보면 별로 학생같지는 않았습니다만.)들을 보며, 자신들은 '잘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위의 사람들은 그들을 '천박한 무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말만이라도 곱게 했으면, 적어도 저는 '튀고싶어하는 개성을 가진 아이들' 정도로 판단했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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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hop (ID) bshop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1:19/ 이댓글에댓글달기
  요즘 청소년들 무섭지요 ㅜ.ㅜ
저도 얼마전에 모 방송국 슈팅스타 라는 프로그랩 촬영중에 모 텔런트를 보겠다고 모여든 여학생들이 그냥 자기들끼리 말하는데도
xxx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걱정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저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날까, 어떻게 결혼해서 아이들을 키울까 하는~
  dualmoon (ID) / 05-10-12 11:24/ 이댓글에댓글달기
  그 아이들의 아이가 자나날떄쯤엔...또 얼마나 많은 개념상실 부모들이 존재가 하게되는 것일지가...걱정입니다,.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1:43/ 이댓글에댓글달기
  화장안하고 그냥 평범하게 입고 평범하게 이야기하면 예쁘게 보였을 청소년들이 그런 복장에 험한 말투 때문에 추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그 나이때는 피부도 좋아서 굳이 화장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그런 튀는 복장이 아니라도 충분히 자기 개성을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말투가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충분히 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말이죠...
  midway8 (ID) / 05-10-12 11:52/ 이댓글에댓글달기
  나중에 다 후회하게 될 겁니다...ㅡ.ㅡ
  역병창궐 (ID) 역병창궐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2:04/ 이댓글에댓글달기
  -_- 사담입니다만-_- 그 떄가 방학시즌이여서 그랬는지-_-올 여름에-_- 정말 자~알봐도 고딩-_- 까우둥하면 중 1 수준에 여학생 한 명이-_- 담배 좀 사달라고 말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근데 이 학생 주변에 꽤 많은 여학생들이 있더군요-_-;;

머라 말할까 했는데-_- 그냥 갔습니다-_-
그러고 난 뒤 귀가 좀 간지럽더군요.^^
  k4952 (ID) / 05-10-12 12:12/ 이댓글에댓글달기
  우리딸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wini7007 (ID) wini70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2:29/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런 애들은 저희들도 별로 안좋아한다지요..(니는 얼마나 잘났다고 이런말 하는 쵸코군)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2:41/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러고보면... 몇달 전에는 간만에 제 자취방이 아니라 집에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집 앞 상가에서 교복입은 여학생이 술을 좀 사달라고 하더라고요...ㅡㅡ;; 그때도 그냥 안사주고 오긴 했지만 따끔하게 한마디라도 얘기해 주는 것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mygirl2 (ID)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2:51/ 이댓글에댓글달기
  비단 청소년들의 문제일까요? 지하철 타면 2명이상 같이 있는 여자들이 거의 대부분 천박하게 느껴지더군요.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3:15/ 이댓글에댓글달기
  뭐, 이미 갈데까지 간 성인들이야 어떻게 되던 내여자만 아니라면 상관할게 아니지만, 자라나는 새싹들이 그렇게 물들어 가는 것이 안타까운 거죠...;;;
  rbear (ID)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3:40/ 이댓글에댓글달기
  글세요. 그런 이야기들을 때마다 씁쓸한 느낌이 강합니다. 무엇때문에 그렇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과 그 나름대로의 고민도 있겠다하는 생각에.. 우리도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겠죠. 아~! 골치아파.. 그냥 컴이나 생각하자..
  ronaya (ID) ronay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3:44/ 이댓글에댓글달기
  흠... 문제입니다..
  nirvanah (ID) / 05-10-12 14:16/ 이댓글에댓글달기
  요즘보면... 그놈의... '존X' 는 여자애들이 더 많이 쓰더라는... 특히 새파랗게 어린애들... 이말이 무슨 말이나 알고 쓰는건지...ㅡㅡ;
  uranos (ID) / 05-10-12 14:30/ 이댓글에댓글달기
  XXX Generation!!!-_-
  moone81 (ID) / 05-10-12 15:20/ 이댓글에댓글달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ㅠ.ㅠ
  makesound (ID) / 05-10-12 16:26/ 이댓글에댓글달기
  좀더 황당한 이야기 이지만....이런거 말해도 되나??? 뭐랄까 술먹고 노상방료를 한적이 있습니다...그러나 나중에 털잖습니까?? 초딩 4~5나 될까?? 하는 녀석둘이 저의 뒤에서 그걸보더니 "야 딸xx다..딸x이 키키키키킥"이라고 말하느게 들리더군요...그 나이에 그걸 알더군요....무섭습니다....ㅡ.ㅡ;
  mrpardon (ID) / 05-10-12 16:36/ 이댓글에댓글달기
  요즘은 가정교육도 그렇고 "엄한 것"을 모르고 자라나는 애들이 절대다수죠. 어린 시절부터 남에 대한 배려와 (물론 그것이 꼭 옳은 것은 아니지만) 예절과 법도를 익히지 않으면 나이들어서 변하는 것은 너무나 힘드니까요.

물론 어느 시대에나 "요즘 젊은 것들은, 요즘 어린애들은.." 이런 말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현재에서와 같이 어린애들, 청소년들의 버릇없음을 책망하는 정도는 분명 아니었을거라고 봅니다.

정말 안타깝다는 말 밖에는...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6:37/ 이댓글에댓글달기
  makesound 님은 더 황당한 경험이 있으셨군요...^^;;;
  hufskon (ID) / 05-10-12 17:01/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이러니 하게도 그러한 복장이나 언행 등이 모두 남을 의식하기에 그렇게 표현되는 거겠죠^^ 남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러한 표출이 잘못된 방식(터프함, 불량스러움)으로 나타나는게 문제인듯합니다. 살다 보면 어느순간 정신차리겠죠. 언제나 청춘인 것만 같던 순간이 지나 '서른즈음에' 다달으니 이제서야 철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BMK 꽃피는 봄이 오면에 '찰나같다 찬란했던 내 봄날은' 이 구절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wini7007 (ID) wini70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17:03/ 이댓글에댓글달기
  음.. makesound 님의 경험은 정말... 그런데 씨X나 존X는 학생들 사이에선 거의 일반어가 되 있는데요..
  zooc80 (ID) / 05-10-12 17:03/ 이댓글에댓글달기
  음 요즘 청소년들 무서버여 -_-; 무섭기만
하면 좋은데 말도 험하고 남에게 피해도
주고 정말 뭔가 변화가 생겨줬으면...
  taiji0213 (ID) / 05-10-12 17:04/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는 출근 지하철에서 여학생한분과 남학생 두분을 한꺼번에 싸잡아서 패주고 지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_-;;
물론 혈기좋은 5~6년전 20대 후반일때 말이지요. 겉모습은 멀쩡한데..(저희때는 솔직히 잘나간다...하는 애들만 그랬던거 같은데 요즘은 다 똑같더군요.) 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요즘아이들이 뭉쳐놓으면 무슨짓이라도 하지만 따로 홀로 흩어 놓으면 그리 충만하던 자신감도 호기도 다없어지더군요. 아마도 점점 짐승화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흩어지면죽고...뭉치면 살수있는 산양떼처럼...혼자일땐 너무너무 순한데..-_-;;
  dualmoon (ID) / 05-10-12 18:47/ 이댓글에댓글달기
  군중심리란게 그래서 무섭지요...
  shc572 (ID) shc57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2 20:49/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한 4-5달전 막 전역했을대
어떤 녀석이 저의 짧은 머리를 보면서
뒤에서 뭐하고 히득 거리더군요..
"저 녀석 나이도 있어 보이면서
머리 꼴봐라.."
뭐 이런식으로.. 그러면서 저희들 끼리
웃고 난리이길래
군바리의 혈기 왕성한 말년병장 모드로
한꺼번에 반 죽여버린기역이 나는군요..
뭐 죽지는 않았겠죠..
저는 권투하고 유도밖에 배운게 없으니..
죽지는 않았을껍니다..ㅋ
  guarn (ID) / 05-10-13 1:17/ 이댓글에댓글달기
  젊을때라 그러려니 하고 지나칩니다..
나중에라도 정신차리길 바라면서..
  kimjihyunkr (ID) / 05-10-13 15:33/ 이댓글에댓글달기
  무서워요...+_+
  newstar (ID)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4 0:36/ 이댓글에댓글달기
  요즈음에는 글쎄요, 소설에서나 봐왔던 또는 영화에서나 봄직한 아니면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여학생이 있기는 있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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