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에 없는 멋진 경품덕에 ㅎㅎ;;
 심영보
 조회 : 1956 , 2005/10/26 20:08

예

 

전 MoDT 행사때, 셔틀사의 915G 기반 베어본을 국내유통사인 디지털파이오스의 제공으로,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운좋게 차량도 가져갔기 때문에 9Kg에 가까운 이 놈을 무리없이 집에 가져올 수도 있었고요.

차일피일 미루다 531과 램, 글카를 차례대로 구입해 시스템을 조립해 놓고 보니...

전원이 안 들어오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나름대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강구해 보다가, 할 수 없이 디지탈파이오스로 물품을 보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물품에 이상이 없었고 덤으로 바이오스업데이트까지 해서 보내주셨더군요.

가장 황당한 경우지만, 의외로 자주 있는 일이더라구요. 집에선 안되는데, 수리보내면 멀쩡한 제품이었다는 그런 경우요.

어쨌든 다시 조립해도 전원이 안 들어오길래, 아 시퓨가 죽었구나 싶어서 시퓨수입원인 삼테크라는 곳에 전화를 하니 받지도 않고, 말레이시아쪽은 업무종료라고 하고...

망설이다가 컴터를 주먹으로 한대 툭 치니까 전원이 들어오더군요 --;;; 것참...

무사히 OS를 설치하고 X550XT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6800에 비할 바가 안되는 겁니다.

게다가 이 X550XT라는 놈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물론 잘만이나 사일런스만을 고집했던 결과이긴 하지만..

쿨러 소음 아주 제대로더군요. 아주 최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내장 글카를 쓸 수는 없는 노릇이라, X550XT를 일단 떼어 놓고 시간을 내어 X800GTO2를 샀죠. 이왕 시끄러울 바에야...

 

게다가 요즘 이게 개조가 잘된다고 글이 올라와서요.

그런데 이 베어본이라는 놈이 워낙 콤팩트하다보니, 발열이 문제가 되더군요. 어찌나 뜨끈뜨끈한지... 물론 사용에 문제는 없겠지만, 이놈의 GT02를 개조해보니 온풍기가 따로 없더군요.

체크해보니 VGA가 100도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 어머나 세상에 ㅋㅋ

눈물을 머금고 떼어서 중고로 처분했습니다.

531, 1G램, ODD, SATA 160G 하드 2개, X550XT 대충 이렇게 맞춰놓고 며칠을 사용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컴터는 각개격파해서 다나가 장터에 팔았지요. 십분만에 다 팔았습니다. (싸게 내놓았다는 거죠. 아 손해 --;)

이래 놓고 밤에 집에 돌아와, 즐거운 마음으로 헤드셋을 끼고 Midnight에 어울리는 very funny avi files를 감상하는데...

화이트 노이즈라고 하나요? 볼륨을 낮춰놓은 상태에서 들리는 지지지직거리는 소리. 이게 또 거슬리더군요.

하드디스크 억세스 할 때마다 지지지 지지지 지지지 무슨 모르스 때리는 것 같은 소리.. 아 --; 정말 화딱지나서 사운드카드를 하나 사서 쓰려고 하니...

이 베어본이라는 놈이, 내장사운드 외에는 전면패널 사운드출력이 안되는 거 아니겠어요... --;

.....

이거 조립한답시고 처분한 컴터가 눈에 가물거리더군요. 물론 팔고 나니 돈이 꽤 남아서 술 잘 마시고 남은돈은 키보드 밑에 깔아 두었죠.

술 한잔 목구멍에 털어넣고 남은 이 베어본이 제 사용용도에는 도저히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아 팔자에 없는 경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팔아서 용돈이나 써볼까 했지만, 고가의 경품을 내놓은 디지털파이오스의 정성도 그렇고, 게다가 운영자이신 감자나무님이 경품 팔지 말라는 뉘앙스가 풍겼기도 해서... 꾹 참고 그냥 쓰려고는 하지만,, 이놈의 잡음이 --;;;

나름대로 하이엔드유저라서 그런가봐요...

결국 이 베어본은 동생 줄까 생각중인데 동생 주면 동생 남친이 가져갈까 싶어서 못주고 있습니다. --;

쪼잔한 오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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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6 20:24/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음... 그냥 저를 주시면 제가 잘 쓸 수 있는데요... 이참에 고민을 털어 버리시지요...^^

ps. 그러고보니 아이디가 나우누리 만화사랑 동호회인 듯 합니다...;;; 오랫만에 생각나는 이름이네요..
  milkblue (ID)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6 22:01/ 이댓글에댓글달기
  행복한 고민이시군요. ^^
  mygirl2 (ID)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6 22:06/ 이댓글에댓글달기
  동생분 남친이 왜 가져가나요? ㅡ,.ㅡ; 정말이라면.. 헐..
  makesound (ID) / 05-10-26 22:59/ 이댓글에댓글달기
  헐..........모르시는 말씀입니다...저의 여동생 남친과 저도 친한데....이제는 저의 부품도 노린다지요.......ㅡ.ㅡ; 그녀석 오면 집에 있는 신기한거는 다 숨김니다....빌려달라고 하면 안빌려줄수도 없고, 빌려주면 거의 다시 받아내기 보다는 하나 사는게 더빠르니.....ㅡ.ㅡ;
  makesound (ID) / 05-10-26 22:59/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나저나........베어본 저도 가지고 싶은거중에 하나인데.....ㅡ.ㅡ;
  zooc80 (ID) / 05-10-26 23:05/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행복한 고민이네요 ^_^; 근데 정말 동생분 주시는게 제일 좋을 듯한데 여동생남친에게 넘어갈지고 모른다는 위기감이 정말 재밌는 상황이네요!
  mjcrew (ID) / 05-10-27 0:02/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런 경품이나 선물 받아봤으면 좋겠다 ^^
  ramenman (ID) rame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7 0:21/ 이댓글에댓글달기
  방법이 있습니다...사운드 만들다 님도 여동생 남친집에 여동생하고 같이 놀러가는겁니다..그런다음 눈에 보이는 고가의 물건을 하나 달라고 하는거죠...그러면 피장파장 ㅋㅋㅋ
  postdada (ID) postdad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7 1:12/ 이댓글에댓글달기
  아...한번만이라도 nowmansa님 같은 고민을 해볼 수 있다면.
  wini7007 (ID) wini70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7 1:44/ 이댓글에댓글달기
  ㅎㅎ 저도 저런 고민을 하고 싶다죠..ㅠㅠㅠ
  bshop (ID) bshop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7 2:34/ 이댓글에댓글달기
  아 부럽다 ㅎㅎㅎ
전 그런행운이 없네요 ㅎㅎ
꼭 와도 망가진게 와서 돈이더들고 ㅎㅎ
  epddhk (ID) / 05-10-27 10:10/ 이댓글에댓글달기
  아~ 기분좋게 경품받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뭔가 해결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uranos (ID) / 05-10-27 14:00/ 이댓글에댓글달기
  컴터를 주먹으로 한대 툭 치니까 ㅎㅎ
하여튼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감자나무 (ID)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7 16:44/ 이댓글에댓글달기
  a/s를 받아 보시지요. 그건 a/s감인데요 ㅡ.,ㅡ
  역병창궐 (ID) 역병창궐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7 19:59/ 이댓글에댓글달기
  오늘따라 유난히 시끄러워 보이는
제 데스크탑이-_-이 곱지 않게 보이네요-_-
  yongary71 (ID) / 05-10-28 12:29/ 이댓글에댓글달기
  부럽네요.. 그래도..
  lswrome (ID)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29 1:04/ 이댓글에댓글달기
  usb 사운드 카드를 구입해서 앞에다 두고 쓰시면 좋은 음질을 들을수 있을껍니다.^^
  rlaalswl (ID) / 05-10-29 3:22/ 이댓글에댓글달기
  너무 근사하네요.
  ehdbstka (ID) / 05-10-29 17:25/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저런 고민을 하고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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