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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글 하나 올릴까 합니다...
소희짱~
조회 :
1692 ,
2005/11/21 1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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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보드나라 가입 2003년에 하고 나서 꾸준하게 활동한 건 아니지만 온라인 보다는 직접 사무실 놀러 가거나 세미나 등에 참석하고 그래서 나름 보드나라 좋아하는 일반 회원인 realkkools 입니다.
컴에 대해 아는 건 거의 없고.. 그나마 주워들은 풍월이 3년이 되니까 한두개 빼먹긴 하지만 엉성하게나마 컴터 조립은 할 수 있게 된 것도 보드나라 덕분입니다.
워낙에 좋아하고 몇년간 계속 활동하고 사람 만나며 지내는 곳도 여기밖에 없다보니 애착도 많습니다.. (물론 불량회원이긴 하지만..)
글 자주 올리진 않았지만 활동하면 몇주 활동하다 잠수 길게 타고 다시 잠시 활동하고를 반복하다 요즘 다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을 이렇게 길게 쓰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포인트제로 도입되면서 분위기가 좀 달라진 것에 적응을 못하게 된 제 자신에 대해 조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니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포인트제로 바뀌면서 모르는 분들의 활동도 활발해졌습니다.(애초에 아는 사람이라곤 운영진님들 제외하고는친구인 듈문과 2003년 정모때 첨으로 뵌 와울오빠밖에 없습니다.--;;)
그 외엔 그냥 온라인에서 닉넴만 본 정도였는데 가끔 글 올리고 그러면 다들 리플 잘 달아주시고 고마웠습니다.
문제는 전 제 성별이 여자라는 걸 굳이 감춘 적도 없었고 항상 글도 대화체로 쓰다 보니 다들 금방 아셨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냥 다른 보드나라 남자 회원님들과 똑같이 대해주셔서 편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이름이 직접 불려지고 (이름으로 검색되던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성별이 여자라는 게 갑자기 이슈화되면서 압박감이 커졌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가입한지 몇년이 되었는데 이게 갑자기 왜케 된건지 황당하기까지 합니다만 그래도 뭐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답글 달면서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좋게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최근 글들 보노라면 솔직히 말씀드리면 썩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여자 회원분이 한분 더 생겨서 넘 좋다, 이젠 외롭지 않다 냐하하하~ 이러고 있는데 자꾸 비교글 비스므레 내지는 vs 글에 토너먼트 심사와 수영복 심사 얘기도 잠시 나오고...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다른 분은 어떠실지 몰겠지만, 전 좀 소심하다 보니 상처 받았습니다. 불량회원에 하드웨어 왕초짜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드나라 회원인데 왜 그렇게 나와 다른분만 대상화되어야 하는지 부끄러워서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글 올립니다.. 어제 글 보고 잠시 충격 받아서 바로 글을 올릴까 하다가 한텀 쉬고 올립니다..
그냥 그런 vs 글이나 대권을 잡느니 그런 류의 글들은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삭제해 달라거나 잘잘못을 따지는 것 도 아니고 화내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부탁드리는 것이니 다른 보드나라 회원님들 제발 기분 나쁘게 들어주시지 마셨으면 합니다..
단순한 재미나 장난일 지 몰라도 막상 당사자의 경우엔 상처가 될때가 있잖아요.. realkkools 닉넴으로 활동하는 제가 좀 상처를 받았습니다. 웃고 넘어가도 되는 일인데 그게 잘 안되서 모든 님들께 부탁드리는 겁니다...
웃고 넘어가도 되는 일 괜시리 크게 생각해서 글 올린 듯 하여 많이 죄송합니다. 그래도 자꾸 맘에 담아두는 것보다는 글을 한 번 올리는게 나을 듯하여 올려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특정 몇 분을 노리고 쓴 글도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느낀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한 것이니 제발 오해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물의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보드나라 회원 realkk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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