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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킹콩2005를 봤다.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잭슨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얼마나 잼있을지 보기전부터 느낌이 왔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눈을 깜빡이는 순간마저 아까울만큼 현란한 액션과 박진감이 내몸을 샅샅이 훑고 지나갔다.마지막에는 진한 감동으로 끝났는데 정말 영화에서 킹콩은 보기엔 그저 짐승일뿐이지만 보는내내 또하나의 인간으로 다가왔다.
여주인공인 앤을 향한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특히 클로로포름에 의해 마취를 당할때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석양을 바라보는 뒷모습...
마지막에 빌딩에 떨어지기전 여자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
정말 평생 잊을수 없을것 같네요...
인간보다 더 순수했던 킹콩....
짐승보다 더 악했던 인간....
킹콩이 죽기전 가슴을 두드린것은 마지막으로 인간을 향한 분노심을 뜻하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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