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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습니다.^^ 꼬르륵~~~~
암흑천사
조회 :
1329 ,
2006/01/10 0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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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라면과 김밥 한줄 먹고.....
도서관에 앉아 책을 파고 있었죠.
역시 공부는 때가 있더군요.
분명 책장은 넘어가는데 머리속에서도 조금전에 본 내용이 같이 넘어가버리는군요. ㅜㅜ
시간은 흘러.......
저녁 6시가 넘고.....
배는 고프지 않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꼬르륵~~~-_-;;
적막한 도서관에서는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남들이 쳐다볼까...애꿎은 배를 한대 때리고 다시 책을 들여다 볼려는데.....
또....
"꼬르륵~~~~~~"
백수가 무슨 돈있다고 세끼를 다 챙겨먹으려는지??
참어.....앞으로 3시간 후면....집에서 밥먹여줄께.....
아~~ 그래도 이넘이 반항을 하며 소리를 치는군요.
"꼬르륵~~~~"
어쩔수 없습니다.
지갑을 열고....안을 들여다보니.....퇴계 이황 선생님이....2분이 계십니다.-_-;;
젠장...세종대왕님 용안 뵌적이 오래입니다. -_-;;
이황선생님 한분을 모시고.....
매점으로 달려가 컵라면하나를 샀습니다.
그래도 대학교 안이라 짱박혀 먹기도 좋군요.
컵라면으로 뱃속을 진정시키고......
다시 공부를.......
젠장 앉은지 한시간 정도 밖에 안됐는데.....
이젠 똥꼬에서 신호가 옵니다.
참 골고루 방해를 한다 싶네요.
화장실갔다가 잠깐 앉아있으니 벌써 9시.....
참 하루해가 짧네요.
요즘 도서관에 오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분들 많습니다.
내가 좀더 젊었을때 왜 노력을 안했는지??
무척이나 후회가 되는군요.
회원님들은 후회없는 하루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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