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하하하~귀성길 무사히 다녀왔음돠. ㅡㅡV
 소희짱~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583 , 2006/01/30 00:46
냐하하하~ 안냐세요~ 다들 새해복은 열심히 받고 계신가요? ^^ 전 광양에서 서울에 9시간 만에 도착했음다. 중간에 휴게소도 자주 들르고 진상에 들러서 고모댁서 한 시간 노닥댄 걸 감안하면 정말 빨리 왔다죠~ ^^;

전 이번 설연휴에 정말 올만에 서울땅을 벗어나 보았음돠. 항상 서울에서 벗어나질 않다가 이번에 큰맘먹고 아버지 고향땅에 함께 갔죠. 전라남도 광양이라는 머나먼 동네인데, 제 평생 거의 가본 건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못 가본 곳입니다.

아무래도 전 광양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태어나긴 강원도 원주서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바로 서울로 왔고... 그러고 나서도 이사만 13번 넘게 다니고 중간에 해외 생활도 하고 암튼 복잡 ㅡㅡ;;) 살아본 적도 없다 보니 가게 되질 않더라구요. 너무나 멀고 아버지 고향 동네는 특히 시골이라 가는데 10시간 넘게 걸리니까 거의 엄두를 못 내었죠.

수험생 생활에 학교 생활에 이제는 원생 생활 한다고 거의 안 가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따라 나섰죠. 아버지가 자발적으로 따라나서는 절 보고 기분이 좋으셨는지 내내 웃으셨답니다. 살다보니 아버지가 웃는 모습을 보네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

26일 목요일 밤 11시에 출발해서 진상 고모댁에 새벽 6시에 도착해서 내내 죽은 듯이 자다가 점심 때 부시시 일어나서 밥먹고 또자고 --;;; 그러다 저녁 시간에 부활해서 광양불고기라는 걸 먹었는데 완전 감동이었음돠!!!!!!!!!!!!!!! T^T 지역 특산음식이라는데 세상에나 그렇게나 맛날 수가 +.+!!!!!!!!!!!!!!!! 내려가게 되면 매번 먹고 싶은 욕심이 마구 든다는..^^*근데 넘 비싸서 돈좀 모아야 할 듯 합니다. --;;

암튼 그케 맛난 거 얻어먹고 담날에 할머니댁에 갔음다. 큰아버지댁 오빠들이 왔는데... 완전 충격이었음돠. 기본적으로 애들은 두명씩 낳았더군요;;;;;;;;;;;;;; 오빠들만 5명이니까 애들은 10명 OTL;;;;;;;;;;;;; 거기에 신부들이 5명 ㅡ0ㅡ;;;;;;;;;;;;; 글구 나서 고모댁 식구들에 어영부영 더해버리니 30명이 가뿐하게 넘어버리는 OTL

할머니댁 도착해서 내내 자다 일어나서 마당에 나갔다가 애들이 편 갈라서 축구하는 거 보고 완전 충격받았음다;;;; 오빠들 결혼한다는 소식 들은게 엊그제 같은 데 무슨 애들이 다 10살이래요?!;;;

꼬물꼬물 왁자지껄 정신이 하나도 없었음다;;;; 머리털 나고 그렇게 애들만 많은 곳은 첨이었음다. 암튼 첨보는 조카들과 오빠들의 신부들, 그러니까 언니들 보고 오빠들과 매치시키느라 연휴 나머지를 다 보냈음다. --;;;

서울로 돌아오기 직전까지 겨우겨우 오빠들과 언니들과 애들을 화살표로 연결했다는.. 이제 이름은 언제 외울런지..ㅠㅠ;;; 아무래도 이름 다 외우게 되면 조카들이 또 결혼했다고 애들 또 데리고 올까봐 무섭슴돠. OTL

암튼 큰집만 20명이 넘어버리니까 완전 gg ㅡㅡ;;; 애들 돌보는 데 익숙치 않은 저는 그냥 멍해서 혼이 빠졌다가 아버지의 놋북에 따운 받아 놓은 뿌요뿌요2 로 애들을 조용히 평정했다는..ㅋㄷㅋㄷ

애들이 줄서서 뿌요뿌요하더라구요;;; 덕분에 어른들이 편했음다. ㅋㄷ

암튼 이 꼬물거리는 조카들한테 나중에 세뱃돈 주려면 돈 정말 많이 벌어야겠음다.. OTL... 아니면 아예 내려가지를 말든가..ㅡㅡ;;

벌써 내가 고모라니 아직도 믿어지지도 않고 울 아버지 어머니께서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듣는다니 정말 어색하네요.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 준 연휴였음다.

조카들을 또 언제 볼 수 있을 지 몰겠음다만 나중에 보면 키가 저만큼 커 있지 않을까 싶네요. 빨라야 내년에나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진돗개랑 까만 염소도 구경하고 시골 여행하나는 나름 제대로 하고 온 도시 소녀 realkkools 였음다. ^^;;

공기좋고 물 맑아서 살기 좋은 시골이지만 그래도 전 탁한 공기와 끓인 수돗물 마시면서 카트할 수 있는 우중충한 제 방이 더 좋은 도시인이더라구요. ㅋㄷㅋㄷ

글고 조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고모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음돠. ^^*

연휴 마지막 날 친지들과 행복하게 보내시고 무사히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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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c572 (ID) shc57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30 1:08/ 이댓글에댓글달기
  소희씨 고향 다녀오느라 고생하셨어요..^^;
  dualmoon (ID) / 06-01-30 2:22/ 이댓글에댓글달기
  음...내 생각엔....돈은 안 줘도 돼...세상사는 지혜를 줘야지 ㅋ
  리누 (ID) / 06-01-30 8:45/ 이댓글에댓글달기
  옷.. 광양.... 저도 지금 광양에 있어요 ㅡ.ㅡ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30 9:28/ 이댓글에댓글달기
  역시 시외로 나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게 많은 도움이 되는듯..
다음부터는 가족들과 함께 저도 시외로 자주 나가야 겠네요..^^
친척분들도 자주 뵙고..ㅋㅋ
  lswrome (ID)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30 10:38/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대전까지 다녀왔는데 6시간 걸렸습니다 올때 많이 막히더군요
  taeki (ID) taeki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30 17:12/ 이댓글에댓글달기
  ㅎㅎ
고생하셨네요..
조카들이야..전..하도 많아서..
이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산다는..-_-
친가 외가 사촌이 각각 30명이 넘고....
내가 거의 막내뻘이니..-_;;;
대략 OTL...;;

이름 외우는거 포기하고 나중에 볼때마다
물어봐도..많아서 그러니..다들 이해해 줍니다.ㅍㅍ;;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1-30 18:14/ 이댓글에댓글달기
  고생하셨네요... 저도 애들하고는 잘 못노는 편이라서 애들이 많은 곳은 괜히 꺼려지게 되더라고요...;;;
  makesound (ID) / 06-01-30 21:15/ 이댓글에댓글달기
  수고 하셨씁니다....^^> 정말 힘들지요...^>^
  no1mrchoi (ID) / 06-01-30 23:02/ 이댓글에댓글달기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기쁘고 행복하죠..수고하셨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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