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 신문을 보다가 유머 글 하나 올립니다
 反/미국소수입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323 , 2006/02/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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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수 기도문

☆ TV에서 어제 저녁에 봤던 프로가 오늘 아침
재방송으로 또 나와도 전혀 지루함을 못 느끼게 하소서

☆ 목욕과 머리 감는 일은 1주일에 한 번만 하게 해
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 시간 감각이 둔해지게 해 주시옵소서

☆ 만화방 아저씨에게 호감이 가는 인상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주위사람들 구박을 묵묵히 견뎌내는 무신경을
자랑하게 해 주시옵소서

☆ 언제나 아주 바쁜 척하게 해 주시옵소서

☆ 부모님이 잠드는 시간에 맞춰 눈을 뜰 수 있게
해 주시옵고 부모님이 꺠시는 시간에 맞춰
잠을 잘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 100원만 들고 오락실을 가도 한 시간
이상은 버틸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 다시는 위와 같은 인간이 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저도 공부 안하고 놀았으면 저러지 않았을까
싶네요...컴퓨터도 안 팔고 말이죠-_-

P.S : 아까 지하철을 타다가 리누 님 봤습니다.
가는 방향이 같은 지라 신촌에서 헤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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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mygirl2 (ID)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2-25 20:42/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재밌네요. 감동도 있고..
  avadakedavra (ID) / 06-02-25 22:15/ 이댓글에댓글달기
 
재미있네요 ㅋㅋ

  dualmoon (ID) / 06-02-25 23:39/ 이댓글에댓글달기
  위의 편지이야기..가슴이 아프네요...8~9년전에 벙개하던 때 기억들이 새록 새록...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2-26 0:34/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음.... 저야 뭐 위의 내용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생을 살아왔으니...;;;;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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