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고 싶은말 했습니다..
 쿠로링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602 , 2006/04/17 00:42
제가 하고 싶은말 잘 못하고 뒤에가서 하는 편입니다.

성격이 소심해서도 있고 대놓고 싫은소리 잘 못하는 성격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제가 참 좋아하던 후배가 있었져...

모 결론이야 원사이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암튼 그래서 상당히 괴로워 할때 학교에서 가장 친한 친구였던 놈이 있었습니다.(대학교와서 친구먹은 사람중엔 가장 친한놈중 하나였는데...-_-)

주변에서 사귄다고 할정도로 죽이 잘 맞는 놈이었습니다.

암튼 친구니까 위로도 해주고 하더니 5월 말쯤에 둘이 딱 사귀더군요..

나한테는 비밀로 하다가.. 눈치만 빠른 저는 딱 감잡고 2시간 추궁했더니 불더군요....

뭐 서먹 서먹해 지더군요..-_- 암튼..-_-;;; 이것까진 좋은데...
(배신감 엄청났져.. 저한텐 그애가 모가 이뻐 그게 얼굴이냐 하던놈이 사귄다니...-_-;)

서먹서먹해지니까 이놈도 저 피하더군요...
(그래도 이때까지도 친구라고 믿었는데...-_-)

시간이 지나도 이놈은 연락이 없더군요.... 솔직히 그놈이 나를 내가 생각하는 정도의 친구라고 생각했다면 좀 노력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연락도 하고 술도 마시고... 풀자라고 한다면....

제가 못풀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5년 넘게 친구한놈이 공익휴가 받아서 면회도 갈정도로 친했고, 마음도 잘맞고 정말 친하다고 느꼈는데...-_-;

이놈 연락 없더군요. 쭈욱... 그래도 정에 약한 성격탓에 몇번 연락해서 보기도 하고 가끔 술먹으면 연락도 했는데 이놈은 만나긴 해도 전혀 미안한 기색도... 그냥 왔어 하는 모습만 보이고..-_-; 연락도 없더군요. 주변에서 저보고 병신이라고 하는데 저도 할말없더군요. 결국 이놈은 나를 그냥 흑싸리 비껍데기로 알았구나 하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더군요.....

순간 화나더군요 제가 그놈을 친하게 여겼던 사실 자체도 화나고...

그래도 그냥 안보고 연락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1년정도...


그런데 이게 술만 먹으면 꼭 친구들끼리 말하게 되더군요..-_-

다른 친구들 그놈은 사람도 아니다 라고 흥분하는걸 보면서 위로를 받았는지도..-_-

평상시도 잠깐 잠깐 생각나면 열받더군요..

그래서 오늘 전화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화해서 싫은소리도 한적이 없는거 같아서 했습니다.

솔직히 어의 없었겠지만 해서 뭐라 했습니다. 처음에는 욕도 할까 하다가 뭐 욕을 하냐 해서 나름대로 좋게 말했는데 이놈의 반응이 그냥 웃으면서 왜그래.... 화냤냐 라고 받길래 허무하더군요..-_-;

그래도 그놈도 화낼줄 알았는데.. 암튼 좀더 모라고 하니까 짜증나는지 짜증내더군요.. 너임마 그렇게 살지마 하고 끊었습니다.

음하하하 그놈 성격상 이런말 들으면 오래오래 짜증내면서 생각하는데.. 암튼 속은 시원하네요..(다시 보지 말자고 끊었는데..)

속은 시원한데 한편으로 허무함도 몰려 오네요..-_- 흠.....

이것이 복수(?)의 심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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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girl2 (ID)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17 0:52/ 이댓글에댓글달기
  이 글내용만 봐서는 절대 친하게 지낼만한 친구는 아닙니다.

친구사이에 큰 잘못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한쪽에서 손을 건네면 받아주고 친하게 지내야 진정한 친구인데..

놀때나 자기 아쉬울 때만 우정 찾는 부류에 속하는 친구 분인 것 같습니다.

가끔이라도 안부 묻고 문자라도 보내야 진짜 친구 아닐까 싶네요. 가령 용산 갔다가 지하철 기다리면서 쓸데없이라도 문자를 보내는 그런 친구 말입니다. 친구간에 그런 성의도 없다면 단순히 학교 친구인셈이죠.

그런 친구라면 대출같은 것도 쉽게 안해줄 것 같군요. ;
  lswrome (ID)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17 0:54/ 이댓글에댓글달기
  인생을 고민하게 되는 계기를 준놈이기도 합니다. 너무 사람을 겉만 보고 사귄 저도 반성많이 하게 되었져..^^
  makesound (ID) / 06-04-17 1:06/ 이댓글에댓글달기
  역시 친구는 x알 친구 더군요.......-.- 그나마 그런 애들이 친구 같습니다....ㅡ.ㅡ;
  mygirl2 (ID)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17 1:13/ 이댓글에댓글달기
  노는쪽 코드만 봐서는 안되고.. 친구끼리도 의리나 정이 있는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의리나 정이 있는 친구는 드물더군요. 어렸을때는 좋은 친구임에도 관리 잘못해서 잊고 살았던 것 같네요.
나중에 꼭 찾아서 X알 만져줄 생각입니다. 허락할지 모르겠지만..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17 1:34/ 이댓글에댓글달기
  친구는..
마지막에는 고등학교,대학교친구만 좀 남는 느낌이네요^^
고2때부터 친구2명,대학때 1명,농구하면서 1면..모두 안할말은 있어도, 못할말이 없는 친구라 생각합니다.
남자,연자,집안,가정 모든 일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수 있는친구이니..또한 좋다나쁘다 감정표현도편하게 할수 있고..평생친구가 있어서 좋다라는 생각이 자주듭니다^^ 60세넘으면 같이 등산이나,온라인게임이나 같이해야 겠다라는..^^
지금도 회사인데, 놀라왔다 옆에서 자고 있네요.제가 집까지 태워다 줘야 하는뎅^^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젋으니깐요^^
  ryangedu (ID) / 06-04-17 3:35/ 이댓글에댓글달기
  친구는 잘 사귀어야합니다..
  lsblord (ID) / 06-04-17 6:53/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놈 성격상 이런말 들으면 오래오래 짜증내면서 생각하는데" ^^b
  ronaya (ID) ronay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17 7:03/ 이댓글에댓글달기
  역시 대학때 사귄 친구는.....
  powerup (ID) / 06-04-17 8:31/ 이댓글에댓글달기
  여자가 중간에 끼면...ㅎㅎ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17 10:02/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음... 저는 그래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한 친구가 몇명은 되는 것 같네요...
  metdol (ID) metd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4-17 14:16/ 이댓글에댓글달기
  참..친구라 하기엔 좀 그렇군요 아무리 여자문제라 하더라도 저리 나온다면 이미 맘떠난거겠죠..lswrome님도 더이상 맘쓸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pksps (ID) / 06-04-17 16:56/ 이댓글에댓글달기
  언제나 여자가 문제군요..님은 할만큼 한것 같네요..그만 마음에서 지워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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