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군생활 말로를 휘양찬란하게 만들어버린 -_-
 토고주술사 (ID)
 조회 : 1586 , 2007/01/13 01:52

 

 

나이 : 현재 2살 ?

 

이름 : 청명 -,.-; 뭐 가 청명한지 ㅋㅋ 악마라고 해야할듯..

 

성별 : 수컷

 

성격 : 나름대로 귀여운 구석이 있지만 광폭 난폭함.

 

특징 : 늑대를 닮은 샤프한 외모? , 야성을 잃지 않음 -_-

 

군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의 군생활을 아주 비참하게 만들어놓은 멍멍이입니다 -_-; 마치 늑대의 포스 -_-

 

제가 군견병 출신이라 운좋게 기회가 생겨서 상병때 이 개를 진주 교육사에서 훈련시켜서 저희

 

비행단으로 가져왔습니다. 진주에서부터 악몽이 시작됩니다. 극히 친한 일부의 사람 빼고는

 

다 물려고 합니다.... 거의 모두가 다 적이라고 볼수가 있죠 -_-

 

사건 1. 다른 사람의 손을 물어서.. 검지인가 중지 손가락이 다 깨지고 피가 철철 -_-;

 

저도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_-

 

사건 2.  한번은 어떤 사람의 종아리를 물음 ㅡㅡ; 묶여있었는데.. 물려고 뒹굴고 안간힘

 

쓰다 ... 결국은 종아리 꽉 -_-.. 그 사람은 뒤로 돌아보고 있는 상태라서 그 개를 미쳐 못봄.

 

사건 3. 대령인가 중령인가 훈육중대 방문했었는데 이 개를 끌고 훈련가는데..이개가

 

돌진 ㅡㅡ 제가 꽉 잡고 갔었으나 한번 미치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서.. 암튼 다행히 조교

 

가 슬적 막아서..조교가 대신 살짝 물림 -_-  ;; 군생활 종칠뻔했죠 -_-

 

사건 1이 있은 이후로... 요시찰 군견으로 찍혀서 원활한 제지를 위해 체인으로 된 사슬을 목에

 

참..보통 체인은 쇠로 된 줄(세번째사진)을 말하나..이놈이 찬 체인은 바로 요론거 -_- 안에 가

 

시 같이삐죽 나와있어서 함 땡기면 그 고통은 죽음 수준입니다 -_-; 허나 이 개가 미치면 이걸

 

로도 제지가 안됨 -_-  첫번째 사진 보시면 목 주위에 털이 하얀 이유가..하두 저거 끼고

 

땡겨서 검은 털 다 빠진겁니다 -_-

   

 

훈련할때 공격용 소매하면..... 물면 놓아주지를 않음 -_-

 

아무튼 나름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개를 가지고 자대로 돌아왔습니다.

 

거기서도 물론 요시찰 군견 -_-

 

병장 달고 일이 터집니다 -_-... 선임하사가 견사장 둘러보러 올라갔는데 그때 마침

 

개가 묶여있던 사슬이 끊어집니다 :-ㅣ

 

그 개가 선임하사에게 슬금슬금 돌진 -_- ... 놀란 그 하사... 뒤로 자빠져서... 땅바닥에

 

머리 박음.. 두개골에 기스나서 피 고임 -_-;; 한 2주 입원 -_-;;  

 

그때 소대장 왈 " 뭐가 겁나아~ 개 달려오면 그냥 워커로 까면 되는거야~" 자신있게 말하는

 

군견소대장님 ㅠㅠ

 

하지만 그 사건이 있고 몇달후 -_- 이 개가 견사장에서 탈출하여 훈련장으로 뛰쳐 올라옴.

 

훈련장에는 소대원 20여명과 군견소대장이 있었습니다.

 

이놈의 목표는 군견소대장 -_-;; 바로 뛰어 달려감.. 저는 먼발치 있었습니다. 그 누가 막을쏘

 

냐...바로 소대장의 종아리 꽉 -_-;

 

소대장 용감한척.. 아픈 시늉은 거의 안하심 -_-;  

 

멀리서 바라 보는 나.. 저거 누구개야 ??

 

가까이 가니 내개다 -_- 내개 밑에 있는데 뭐야 이거 -_-

 

소대장님 쪽팔려서 의무전대도 못가고 있다가..결국 가셔서 14방인가 꿰매심 -_-;;

 

군견소대의 장이라고 있는 소대장이 물림.. 사상 초유의 사건...

 

부대에 소문 쫙 퍼짐.. 군견 소대장이 개한테 물렸다고 -_-;

 

소대장의 집중 타겟은 당연히 주인인 바로 저 ..-_- 덕분에 토종 꿀 몇통을 소대장에게 발랐습

 

니다. 뇌물은 약발이 통합니다 -_-ㅋ

 

이 개가 당시 1살 이었는데 -_- 안락사 얘기가 거론됨...거의 안락사 직전까지 갔으나..

 

저의 뇌물공세와 만류로 죽을 위기는 넘김 -_-

 

군대 생각하면 ㅠㅠ 저의 생명이 10년 이상 단축된듯..덕분에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_- 이 개 한마리 때문에 -_-

 

 이 개는 부대에 지금 열심히 쳐맞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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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kho79 (ID) / 07-01-13 2:21/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는 개는 좋아하지만 저런 넘이라면 사양하겠어요 ㅋ
  lswrome (ID)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2:24/ 이댓글에댓글달기
  오호 무섭군요-_- 저런 줄로도 제어가 안되는 개라면..ㄷㄷㄷㄷ
  成호철 (ID) 成호철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2:57/ 이댓글에댓글달기
  아.. 군견이라...ㅜ.ㅡ
저 군견자격증가지고 있눈데..ㅡㅡ;; ㅋ
  토고주술사 (ID) / 07-01-13 2:59/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 필요 없다는 -.-
  ramenman (ID) rame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3:50/ 이댓글에댓글달기
  햐...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저런개가 달려든다고 생각하면...아찔 현기증 +_+ 무섭습니다 ㅠㅠ
  postdada (ID) postdad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4:22/ 이댓글에댓글달기
  포스가 느껴지는 개네요.
군기는 혼자 다 잡고 있는듯한 분위기네요.
  ohye701 (ID)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9:36/ 이댓글에댓글달기
  풋...그러나 남일같지 않네요.
저희집 똥강아지 녀석은 밥주면 가족도 못알아 봅니다.ㅡㅡ;
먹을거 들고 왔을땐 귀신같이 알고 살랑거리다가 불쌍해서 하나 던져주면 바로 으르릉이니 ㅡ_ㅡ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10:34/ 이댓글에댓글달기
  강아지의 운명이죠..휴
사람이 먼저지 개가 먼저가 아니니...-0-
  yakpkb (ID) yakpkb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10:36/ 이댓글에댓글달기
  저희 중대에서 하사와 중사 셰퍼트가 있었는데 그 덩치에 얼마나 놀랬는지...
개한테 돌멩이 던지다 개 죽으면 영창간다고들 그랬었는데...
  토고주술사 (ID) / 07-01-13 13:33/ 이댓글에댓글달기
  셰퍼트가 돌맹이 던져서 죽을리가 없죠 -_-
맷집이 대단합니다 -_-;
  成호철 (ID) 成호철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13:50/ 이댓글에댓글달기
  일반 사람만합니다..
군견.. 왠만하면 안죽습니다..
심장사상충만아니면..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아요..ㅋ
  토고주술사 (ID) / 07-01-13 14:09/ 이댓글에댓글달기
  나이 되면 안락사로 죽이죠 -_-;
저희 부대에서 나이를 알수 없는 군견이 있었는데-_-; 최소 15년 이상 된 -_-;;
대형견이라 비교적? 목숨이 짧은편인데 보통 10년은 살더군요;; 최소 8년이상
  sky0734 (ID) sky0734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19:53/ 이댓글에댓글달기
  계급이 높을텐데..
  pmicro (ID) pmicr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3 20:55/ 이댓글에댓글달기
  우리부대에는 저 개보다 체구가 작지만 짬순이라고 있었습니다.

짬밥 먹어러 갈때면 식당 근처에서 기웃거려서 짬순이라고... -_-;;
  avadakedavra (ID) / 07-01-13 23:30/ 이댓글에댓글달기
 
어휴.. 저눈좀봐요 ㅠ
  jlee95 (ID) jlee9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4 0:20/ 이댓글에댓글달기
  재미있네요.
  bluemun (ID)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4 10:16/ 이댓글에댓글달기
  군견이네요 ㅎㅎ
  yunkj (ID) yunkj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4 15:33/ 이댓글에댓글달기
  개 훈련 잘 되어있는듯
  ljhhjw (ID) ljhhj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1-14 20:53/ 이댓글에댓글달기
  군견 관리하는 병의 인생은 개에 좌우되죠
  ceoh (ID) / 07-01-15 0:05/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태기산 파견가있을 때 요시찰 군견 한마리가 영내에서 사고치고 올라왔습니다. 올라와서도 역시나... 밥주던 취사병 물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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