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썬더포스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524 , 2007/03/02 21:09

조금 지난 일이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한 자 적어 봅니다.^^;

 

 

때는 바야흐로...저번 달에 있었던 민족 고유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

 

한살 한살 나이를 먹다 보니 어느새 세뱃돈을 받는 입장이 아닌 주는

 

 입장이 되있더군요.

 

 

아침 일찍부터 귀여운 조카들의 세배 공세(?)가 시작되고...그리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저는 머리가 큰 놈들한테는 만원짜리 한장씩,

 

그리고 제일 어린 녀석한테는 5천원짜리 한장을 세뱃돈으로 건냈습니다.

 

 

근데...

 

갑자기 5천원을 받아든 요 제일 어린 녀석이 곁눈질을 흘립니다.-_-...

 

이유인 즉슨, 5천원 가지고는 할 것도 없다는 겁니다. 기가 찼지만...

 

토라진 모습이 괜시리 귀여워서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그럼 삼촌이 얼마나 더 주면 될까? 라고 되물었더니...

 

갑자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이트 한 곳에 접속합니다.

 

 

그곳은 바로 요즘 또래녀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는 D모 게임...

 

그리고는 많이 해본듯 한 손놀림으로 캐쉬샵을 접속합니다. 이것 저것을

 

몇 차례 둘러보다가 결제를 해달래서 가봤더니 무려...3만원...-_-!

 

 

한대 쥐어 박아 주고 싶었지만, 마침 친척 누나(이 녀석 엄마되는 사람이죠.)가

 

앞에 지나가길래 자초지종을 설명해줬습니다. 그리고 바로 눈물의 설날이

 

시작되었죠.

 

 

나중에 얘기를 좀 더 들어봤는데 이 녀석 게임에 빠져서 사고 많이 쳤더라고요.

 

고작 이제 6살 된 놈이 뭐가 그리도 필요해서 15만원씩이나 ARS로 아이템을

 

샀는지...뒤 늦게 알아차리긴 했지만, 게임에 중독된 것 같다고 친척 누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뉴스에서 몇번 다뤘던 얘기가 제 가까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어서 놀랍기도 했지만,

 

참 요즘 애들 무서운 것 같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었던 감회가 새로운 명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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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전야 (ID) 폭풍전야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02 22:59/ 이댓글에댓글달기
  헐... 전 돈아까워서 절대 캐쉬템은 산 적이 없습니다!! ...라고 하기에는 공짜로 받은 문화상품권 써먹은 적이 있군요 헐헐... (책을 샀어야 하는데 ㅠㅠ)
  dualmoon (ID) / 07-03-02 23:14/ 이댓글에댓글달기
  헐;;;저보다....더 많은 돈을 게임에 쓰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03 7:59/ 이댓글에댓글달기
  부모가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은..
  scoot (ID) scoo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03 14:28/ 이댓글에댓글달기
  겜은 그냥 즐기는 게 최고..돈질은 별루
  ljhhjw (ID) ljhhj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03 14:52/ 이댓글에댓글달기
  어려서부터 컴앞에 앉혀놓으면 안될거 같아요
  postdada (ID) postdad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03 17:45/ 이댓글에댓글달기
  아동의 게임중독은 부모님이 각별히 신경쓰셔야 할 겁니다.
  jenjinman (ID) jenji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04 13:18/ 이댓글에댓글달기
  6살이라 정말 게임중독이 무섭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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