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어씨~!! 아어씨~!!
 탐이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226 , 2007/03/24 01:52
자기전에 문득 몇일전 용산나갔을때 생각이 나네요



국민은행 사거리에서(용산 중심이죠?) 선인상가쪽으로 건널려고 횡단보도에 서 있었는데
어? 바로 앞에 차길인데 박스가 하나 떨어져 있네요



차들이 밟으면 좀 그렇겠다 (찝찝하죠 ㅡㅡ;) 치워줄려고 나가서 인도쪽으로 발로 찼습니다.
사람들이 있으니 살짝 찼습니다.



그런데 턱! 묵직하게 밀려나가네요.. ㅡㅡ;
" 어? 뭐 들은건가? "

주워서 봤습니다.

" 뜨아 파헬리아 QID 시리즈.. " 박스 밀봉상태 " 나도 땡잡은건가? " (최하 70만원 이상이죠 ^^;)

나이값 한다고 차분히 2~3미터 걸어서 횡단보도 뒤쪽에 핸폰 파는 가게 앞쪽으로
정말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모델명 보면서.. ^^;;

혹시 누가 흘린거면 그자리에 잠깐 있거나 맞기고 가면 찾겠지 싶었네요 솔직히..

그런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 우워어~~ " 하고 짧게 ㅡㅡ;

뭐지? 싶었는데 다시 들리네요.. 잘 들어보니
" 아어씨~ 아어씨~! " 묵직한 소리로요..

돌아봤더니

왠 (스타워즈에)다스베이더 같은 복장의 누군가가 손을 쓱~ 내미네요 ㅋㅋ

본능적으로 손에 있는 박스를 줬지요.. 보니까 횡단보도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흘린 물런이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그것도 멀리도 않가고 조금 지나서 오토바이는 섰던 거고요~

상황을 대충 파악해보니 DMB 보느라 고개 처박고 횡단보도까지 가서 서있다가 고개를

드는 순간 좀금전에 오토바이가 떨어진것 같아요.. ㅎㅎ


그러니까 아무도 그걸 안줍고 있었지 나만 뭐한다고 나가서 차들 걱정을 하고 ㅋㅋ ㅡㅡ;;

그래도 그 아저씨 목소리는 너무 기분 나빴습니다.

가지고 튀지도 않고 천천히 사람들 뒤쪽 공간에 서고 있었는데 망할 ㅡㅡ;

담부턴 땅에 떨어진건 관심같지 말던가 무조건 들고 튀어야지 ㅡㅡ;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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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menman (ID) rame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24 3:11/ 이댓글에댓글달기
  헉...나쁜짓이긴하지만 먹었으면(?) 대박인데...아깝군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24 4:57/ 이댓글에댓글달기
  차 걱정하는게 당연한 생각인거 같습니다
  scoot (ID) scoo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24 9:30/ 이댓글에댓글달기
  안타깝네요..ㅎㅎ
  jin2006 (ID) / 07-03-24 10:28/ 이댓글에댓글달기
  음..아쉽네요..ㅎㅎ
  ljhhjw (ID) ljhhj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3-26 18:06/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어씨..가 부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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