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필드테스트는 매니안닷컴 주최, NCTOP 협찬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국내 업체 중 잘 나가는 PC 케이스 제조사(해외 제품 유통 포함)를 꼽으라면 열 손가락 안에 충분히 들 수 있는 NCTOP 에서 최근 또 하나의 대형 쿨링팬을 장착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미 XCLIO라는 제품으로 잘 알려진 트윈엔진 케이스에 이어 다양한 고효율 쿨링 PC 케이스를 계속해서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들급 타워형 제품군과 함께 미니형 케이스 제품군에도 대형 쿨러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위 이미지에 소개된 제품들 가운데 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레드 컬러가 전혀 더워보이지 않고 되려 대형 쿨러와 함께 강렬하고 멋스러움을 주는 'NCTOP C-200 작은거인 HD오디오 레드' 제품이 되겠습니다.
제조사 측에서 보내온 박스는 제품케이스 본체와 별도 구매할 수 있는(혹은 패키지로 구매가능) 대형쿨러 사이드 패널을 함께 발송해 주셨습니다.
박스 외부에 강렬한 느낌이 전달되는 '작은거인' 이라는 문구가 인상적 입니다.
오프라인에서의 구매시 운송이 원활하도록 손잡이를 만들어주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일전에 NCTOP의 준슬림형 케이스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위와같은 박스와 함께 제품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벨트 형식의 끈을 제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반적인 PC 케이스들의 포장방식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제품 전면이 심플함에도 불구하고 워낙 레드 컬러가 강렬해 포인트가 확실히 살아납니다. 측면의 대형쿨러 사이드 패널을 제외한 제품을 구매시 위와같은 형태가 되겠습니다.
제조사 CI 및 모델명과 함께 전면부에 눈에 잘띄는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작은거인' 이라는 별칭을 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전면에 위치한 4개의 USB 포트 입니다. 미니 케이스 임에도 확장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USB 포트 위로 위치한 외부 오디오 출력부가 내부적으로 AC97과 함께 HD오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히 작은 거인이라 할 만 합니다.(최근 HD 오디오 전면 포트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대형 쿨링팬 사이드 패널과는 별도로 케이스 자체에 있는 사이드 패널의 모습 입니다. 일반 PC 케이스들과 크게 다를바 없는 모습 입니다.
시원스러운 통풍구가 인상적이나 CPU 에어가이드의 경우 먼지망이 있으나 아래 VGA 및 PCI 카드부 쪽으로의 통풍구에는 먼지망이 없어 외부로부터의 먼지 유입이 다소 우려가 되는군요.
후면부는 두 개의 60mm팬 장착부가 인상적 입니다. 1개의 60mm팬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케이스 내부를 확인해 보기에 앞서 별도 제공된 250mm 대형 쿨링팬도 한 번 확인해 보죠.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습니다. 더운 여름날 미니 케이스의 최대 단점인 내부 쿨링을 위해 좋은 방안이 되겠습니다.
쿨러의 특성상 full RPM으로 회전시 소음이 있습니다. 이에 제조사에서는 쿨러 자체적으로 RPM을 조절할 수 있도록 장치를 해 두었습니다.
250mm 쿨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Super Fan이라는 이름답게 많은 풍량을 만들어 냅니다. 다만 일반 쿨러들과 같이 수직으로 바람이 불어나가지 않고 크게 퍼지는 풍향을 보이는 듯 합니다. 아마도 수직으로 직접 불어내는 방식이 아닌 케이스 내부의 공기를 빠르게 순환하는데 더 큰 목적이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반투명 쿨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LED로 자체 발광합니다. 푸른 LED가 아주 시원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250mm 쿨러가 달린 사이드 패널을 장착해 놓고 보니 확실히 외관상으로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무엇보다 쿨링 효과를 충분히 발휘해 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전면부 설명에서 빠뜨리고 간 부분이 있었네요. 위 이미지와 같이 3.5인치 외부 베이(오픈 도어식)가 있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겠습니다. 물론 저 부분을 사용함으로해서 내부에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없다는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겠네요.
내부를 열어 봤습니다. 사실 내부의 형태로 봐서는 기존의 미니 케이스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발열 해소를 위한 별도의 통풍구 설계도 별단 다를바가 없구요. 하지만 대형 쿨러 하나가 기존 제품들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일겁니다.
각 단자마다 두 개의 USB 외부포트를 가져 앞서 보신바와 같이 모두 네 개의 외부 USB 포트를 지원합니다.
AC97과 함께 HD 오디오 포트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메인보드의 지원여부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PC 케이스의 경우 위와같이 HD 오디오 포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 추세 입니다.
조립을 위한 여러 나사들과 제품 밑면에 부착 사용할 플라스틱 받침이 기본 제공되고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나.. 플라스틱 받침의 양면 테이프가 부실해서 테이프와 받침대 사이가 쉽게 떨어져 버립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제품의 조립에 있어서 핵심인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ODD 장착부가 쉽게 탈착이 가능하여 조립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ODD 장착부를 후반부에 조립하면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ODD는 과거 제품들에 비해 확실히 depth(길이)가 줄어 좀 더 원활하게 조립이 가능하겠으나 구형 ODD를 위와같이 장착해도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ODD 장착부를 나중에 조립하면 좁은 공간이지만 조립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위 시스템이 Pentium3 시스템으로 상대적으로 큰 발열이 없는 시스템 이기는 하지만 발열정도를 확인해 보면 대형쿨러 덕분에 ATX 케이스를 사용할 때 보다 오히려 온도가 조금 더 낮았습니다.
측면의 250mm 대형 쿨러가 발열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케이스 내부로 불어 들어가는 공기만큼 배기가 잘 되었더라면 더 완성도 높은 케이스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즉, 케이스 상단부에 쿨러를 장착하거나(혹은 가격적인 문제로 장착이 불가능 하다면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 정도를 마련해 두거나) 배기구 정도만이라도 뚫어 두었다면 좀 더 좋은 쿨링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들어가는 바람 만큼 배기도 충분히 원활하다면 좋겠죠.
최근 NCTOP에서 자사 개발 혹은 다양한 해외 제조사 제품을 꾸준히 제조/유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 대형 쿨러를 케이스에 적용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은 대형 쿨러 장착 제품을 유지하되 배기도 원활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written by Leo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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