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로 보급의 첨병! 애즈락 Conroe1333-GLAN #2부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935 , 2007/07/14 13:36
4. 바이오스 점검

이제 바이오스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ASUS의 자회사답게 AMI바이오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어워드/피닉스 바이오스를 사용하는것에 비해 독특한 전통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충 위와 같은 형태의 바이오스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부분은 역시 Advanced 항목이 되겠죠. 오버클럭관련 메뉴도 있긴 하지만 오버클럭 컨트롤 칩셋이 부실해서 그런지 PCI-E 고정상태에서는 220(QP 880)이상은 안되더군요. 물론 하드웨어 트윅을 사용하여 266(1066) 제품으로 인식시키면 대략 300(1200)까지는 오버클럭이 가능합니다만, 인간적으로 위험하죠. 저가형 제품에 많은것을 바라면 안됩니다. ^^;





Advanced Settings 부분이 바로 바이오스 세팅의 핵심이 되겠죠.




CPU 설정부분. 오버클럭 모드가 있습니다만,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PCI-E 클럭을 100으로 고정한 상태에서는 FSB를 220까지밖에 받아주질 못합니다. 110정도까지 풀어준다면(실제 사용시 문제 없는 마지노선) 상당히 높은 오버클럭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역시 제 개인적으로는 뭔가 찜찜한 느낌이 있어 시도하지 않았구요.




 
 
하드웨어 모니터링 부분은 CPU온도를 상당히 높게 잡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팬 제어 항목도 있군요.












5. 성능테스트
제품을 살펴봤으니 그 성능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제품은 ABIT AB9으로 P965 칩셋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아비트 메인보드는 실 FSB의 2%정도를 오버클럭하여 공급하므로 실클럭이 약간 높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고 벤치마크 결과를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AB9의 CPU-Z 화면. 실클럭이 2%정도 높게 들어가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어 클럭이 1224MHz로 나오는 이유는 EIST 작동으로 인해 배수가 6배수로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CPU-Z를 통해 나타나는 메인보드 정보. 정확하게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간단한 오버클럭을 진행해 보았는데, PCI-E 클럭 고정을 푼다면 230 이상도 가능하지만 이건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그래픽카드나 입출력장치에 심각한 고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안하는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대략 10%의 오버클럭정도는 PCI-E 클럭 고정 상태로도 별다른 추가적인 조작없이 올라가며 요즘 인텔 프로세서들 중 기본전압에 거의 대부분 30% 이상 오버클럭이 가능하므로 약간의 성능향상을 느끼고싶다면 220까지만 놓고 쓰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간단히 FSB만 220으로 올려주는것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합니다. (E6000시리즈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CPU-RAM 클럭비율 및 스트랩에 대한 계산을 할 필요가 없어 좋죠^^;;)




PCI-E 클럭이 고정된 상태에서 허용하는 최대치, FSB 220을 넣고 오버클럭 한 상태. 몇몇 테스트 결과를 바로 확인해 보시도록 하죠.




가장 유명하고, 또 일반화된 벤치 툴인 PCmark05와 3Dmark05입니다. GLAN/OC가 Conroe1333 -GLAN 오버클럭을, GLAN은 노멀, AB9은 비교제품 AB9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으로 GLAN O/C가 역시 클럭만큼 앞서는 성능을 자랑합니다만, 의외로 메모리 대역폭이 넓고 실제 클럭이 과공급되는 AB9과 애즈락 노멀과의 차이가 그다지 없군요. 신기한데요?




 
에버레스트 4.00.1016을 이용한 메모리 대역폭 벤치마크입니다. 945GZ가 메모리 설정이 제한이 됨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대역폭은 P965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들게 만드는 결과입니다만, 읽기 성능에 있어서는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인상입니다. 역시 P965의 메모리 지원이 지스킬 PC2-6400 2GBHZ의 성능을 100% 뽑아내는 반면 애즈락 Conroe1333-GLAN은 그러한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무려 2배 차이(AB9은 11만원이죠)임을 감안한다면, 이 결과는 180도 뒤집어지죠. 대단히 우수한 가격대 성능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GL 기반의 2D/3D 렌더링을 테스트하는 씨네벤치 2003입니다. GLAN과 AB9의 차이가 그리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만 듀얼CPU 렌더링 항목에서는 2%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는군요. 앞서도 얘기했듯이 AB9은 기본 FSB 클럭을 2%정도 오버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실클럭이 애즈락에서의 클럭보다 2%정도 높습니다. 딱 그만큼의 성능차이가 발생했다, 라고 보면 되겠군요. 그러니 싱글코어 렌더링에 있어서는 2%정도의 클럭차이는 무시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계속되는 씨네벤치 벤치마크입니다. 렌더링 테스트 루틴에서 특정 장면의 프레임을 측정한 결과입니다만 역시 GLAN과 AB9의 차이는 전무합니다. 하드웨어 라이팅 결과는 그렇다고 치더라도(어차피 GPU의 영향을 받으니까요) CPU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소프트웨어 라이팅 결과에서도 차이가 발생하지 않아서 꽤 놀랐습니다.




오버클럭시 간단한 성능테스트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수퍼파이 mod 1.5XS에서 16M 부분을 연산한 시간결과입니다. 당연히 낮을수록 우수합니다. 실클럭, 메모리 대역폭의 강한 영향을 받기 때문인지 이번에는 AB9이 우수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대략 9초정도의 차이가 나는군요.




마지막으로 3D 렌더링 툴에서의 성능 지표를 측정하는 SpecViewperf 8.1에서의 결과치입니다. 단위 없는 절대값으로 높을수록 우수합니다. 일단 가장 유명한 3가지, 3dsmax, catia, maya에서의 결과만 뽑아 보았는데, 보시다시피 애즈락 Conroe1333-GLAN이 AB9을 미세하나마 앞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모리 대역폭에서는 다소 딸릴지 몰라도 실제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 아주 인상적입니다.





6. 펜티엄 E21xx과 셀러론 L4xx와의 좋은 궁합
이상 간단히 벤치마크를 통해 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가격대비 성능이죠. 비교제품인 AB9이 11만원대의 가격에 강력한 오버클럭 성능을 지니고, 좋은 부품으로 구성되다보니 가격 또한 보급형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애즈락은 이러한 부분을 잘 캐치해 내고 있는듯합니다. 특히 최근들어 인텔이 저가 프로세서들에도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적용, E21xx이나 셀러론 L4xx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 정작 여기에 맞출만한 저렴하고 쓸만한 메인보드가 그다지 없다는 것이 그동안 인텔을 보급형 시장에서 맥을 못추게 만든 큰 원인입니다.

그러나 이제 콘로, 그것도 FSB 1333MHz까지 지원되는 저렴한 945GZ 기반의 Conroe1333 시리즈 메인보드가 발매되었고, 이는 크게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용도로 상당히 적절한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덤으로 P965와 비교해서 실성능에서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강력함까지!!) 특히 저가형 셀러론이나 펜티엄 E21xx 시리즈를 사용하다가, 성능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질때 FSB 1333MHz로 업그레이드된 코어2 듀오 E6x50시리즈로 바로 바꿔탈 수 있다는 장점은 정말 크죠. 물론 저같은 하드웨어 트윅 마니아들이야 오버클럭 잘되는 하이엔드급 메인보드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만.... (실제로 저는 DFI Infinity P965-S를 사용중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내장그래픽 GMA950이 내장된 945GZ 칩셋인데, 왜 내장그래픽을 비활성화 했는지 다소 의아하더군요. 이정도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내장그래픽을 사용함으로써 전체 시스템 구성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는데 말이죠. (어차피 성능을 크게 요하는 유저들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물론 mATX 타입의 Conroe1333-D667이라는 모델에서는 내장그래픽이 지원되긴 합니다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Conroe1333-GLAN 제품이 D667에게 방해를 받는 일이 생기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치고자 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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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0734 (ID) sky0734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4 23:22/ 이댓글에댓글달기
  865에서 콘로 지원하는 것과 비슷하군요.
  iamafool (ID) iamafo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5 11:45/ 이댓글에댓글달기
  정성스러운 글 잘 봤습니다.
  jenjinman (ID) jenji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5 16:39/ 이댓글에댓글달기
  사용기 잘 봤습니다.^^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5 22:15/ 이댓글에댓글달기
  갖춰야 할 기본기는 다 있네요^^
  bluemun (ID)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5 23:20/ 이댓글에댓글달기
  보급형으로 적당한 거 같네요.
  roool (ID) roo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6 2:25/ 이댓글에댓글달기
  보급형으로는 괜찮아 보이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ljhhjw (ID) ljhhj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6 13:45/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런걸로 맞추면 본체가격 얼마 안나오겠네요
  yuhwa (ID) yuhw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7 10:47/ 이댓글에댓글달기
  사용기 잘 봤습니다.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7 11:27/ 이댓글에댓글달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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