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DPI! 익스트림 게이밍 마우스 OCZ Equalizer-Z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975 , 2007/07/19 00:14

pcBee와 '디유뱅크'에서 진행한 제품 필드테스트 사용기입니다. 필드테스터 선정 및 제품제공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제품배송이 조금 늦었던 관계로 약간의 시간지연이 발생한데 대해 양해말씀을 구합니다.




0. OCZ? 뭐하는 회사지?
 
아마.... 대다수의 PC를 사용하는 유저분들 중 특별히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아니라면 OCZ라는 업체에 대해서 잘 모르실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버클럭이나 극강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익스트림 게이머들에 있어서 OCZ는 꽤나 유명한 업체인데요, 2000년 극강 오버클럭용 메모리를 출시하면서 메모리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근까지 사업을 확장해 온 퍼포먼스 위주의 하드웨어 제조업체입니다. OCZ 메모리 하면 국내외 오버클럭 유저들이라면 모두다 한수 접고 들어가는 브랜드라는 것이죠. ^^ 최근에는 강력한 성능의 파워서플라이로 유명한 PC Power & Cooling(줄여서 피파쿨이라고 합니다만)사를 인수, 합병하면서 PPC사의 파워서플라이까지 OCZ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디유뱅크(http://www.dubank.co.kr)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유뱅크 역시 1976년 설립된 업체로써 상당히 탄탄한 사업기반을 갖추고 최근 디직스 코리아를 인수하는 등 다양하고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OCZ에서 익스트림 게이머를 위한 마우스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Equalizer-Z (이하 EQ-Z라고 지칭)는 2500dpi급의 막강한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저 센서 방식의 익스트림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1. OCZ의 또다른 익스트림 퍼포먼스 하드웨어 - Equalizer-Z
아마 그냥 보기엔 어, 뭔가 예쁜 디자인의 마우스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스펙을 먼저 살펴보고 얘기하도록 하죠.





일단 감도 2500dpi에서 한번 놀랍니다. 레이저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마우스 센서 기술의 발달이 상당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불과 2년전에 테스트했던 Razer사의 Diamondback이 1600dpi급이었음을 생각해 본다면 말이죠. 특히 최대 20G에 달하는 순간 포인터 가속도는 놀랄만합니다. FPS 게임등에서 순간적으로 빠른 반응이 가능하다는 의미니까요. (사실 인간의 반응한계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죠 저건....) 중량은 약 104g으로 일부 유저들에겐 마우스를 컨트롤 하기엔 약간 가벼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로지텍 MX510에 비하면 분명히 가볍죠) 제가 써본 Razer사의 마우스도 100g 내외의 상당히 가벼운 무게였고, 게임에 전혀 지장이 없었던 것에 비추어 볼때 납득할만한 수치라고 생각됩니다. 중량은 가벼운 편이지만 형태가 손바닥에 부드럽게 쥐어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제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죠.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은 설명서 1부와 마우스 본체, 프로그램 CD, 서퍼패드(마우스 바닥면 마모 방지 및 부드러운 마우스 움직임을 위한 스티커) 8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독특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먼저 군대 갔다오신 분들이라면 아주 익숙하실 3점사 기능(Triple Shot Threat)이 있습니다. 버튼을 한번만 클릭하면 3번을 연속으로 클릭한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것이죠. 위 사진 중앙의 주황색 버튼이 바로 그 녀석입니다. 그러나 버튼 색상이 좀 깬다는 느낌이 드네요 -_-^

게다가 즉석에서 마우스의 감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 휠 위쪽에 배치된 작은 버튼이 그 역할을 하는데, 400-800-1200-1600-2000-2500DPI의 순서로 6단계로 감도를 즉각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FPS할때 제어판을 열어 마우스 감도를 수동으로 조절하던것 생각하면 정말 편리한 기능이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감도 설정상태에 따라 휠에 들어오는 LED 불빛 색상도 변한다는 점입니다. 시각적으로 꽤 좋더군요.

물론, 기본적인 웹페이지 앞/뒤 조정 버튼도 있습니다.




표면 재질은 무광 우레탄으로 장시간 사용시에도 땀이 쉽사리 배여서 미끄러운 경우가 적고 무광재질이다 보니 스크래치나 오염등에도 비교적 터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무광 우레탄 코팅재질 자체의 감촉이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거부감이 적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상당히 고급스러운 색상과 코팅상태, 그리고 마킹입니다.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미끄러짐 방지용 요철을 파 놓았습니다. 물론, 공기를 통하게 하여 땀이 차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군요.




 
그런데 저놈의 주황색 3점사 버튼이 전체 분위기를 좀 흐트리는군요. 차후 3점사 버튼의 디자인(색상 및 형태)가 변경된 제품이 출시되길 기대해 봅니다. 전반적으로 마우스의 형태는 손으로 잡기가 매우 편합니다. 손이 아주 작은 유저가 아니라면 웬만해선 한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이고 모든 버튼이 엄지와 검지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위에 배치되어 있는데다 그 위치가 상당히 절묘해서 게임시 잘못 눌려지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물론, 버튼을 누르기도 상당히 편안했습니다.






 








2. 실제 사용

USB포트에 연결하면 사진과 같이 반투명 폴리우레탄 재질로 제작된 휠에 내장된 LED에 불이 들어옵니다. DPI 버튼 설정에 따라 색상이 바뀌므로 시각적으로 매우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일단 손에 쥐어 봤습니다. 제가 손이 조금 큰 편이긴 합니다만, 높이가 로지텍의 MX510과 맞먹을정도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데 상당히 편하더군요. 특히 후면부 굴곡의 형태가 손바닥이 구부러지는것과 흡사하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인체공학적으로 상당히 잘 설계된 제품이라는 느낌이 한번에 와 닿습니다. 특히 자연스럽게 엄지는 왼쪽 측면, 검지와 중지는 휠을 가운데로 놓고 상단 양쪽으로, 나머지 손가락은 오른쪽 측면으로 자연스레 배치되는 편안한 디자인입니다.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손가락의 배치가 이렇게 됩니다. 감도 조정에 따라 LED 색상이 바뀐 휠 버튼에 주의해 보세요.




다음은 관련 프로그램의 확인입니다. 프로그램 CD에는 EQ-Z 전용의 Equal War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제어판 마우스 항목을 확장한 개념입니다만 EQ-Z의 버튼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항목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타가 있네요. 코인터의 가속 -> 포인터의 가속이라고 해야 맞겠죠. Change DPI 항목을 클릭하면 감도 설정 하위메뉴가 뜹니다. X, Y 축 방향의 감도를 각각 독립적으로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




마우스 버튼을 이용한 프로그램 숏컷 등록 커스터마이징 기능.





3. 응용프로그램

근래 3년간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어도비 포토샵으로, 이미지 편집을 하다보면 마우스를 쓸 일이 굉장히 많죠. 게다가 세밀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포인터 정확성이 높은 마우스가 필수입니다. OCZ EQ-Z 역시 뛰어난 작업효율을 보여주는군요. 포인터의 튐 현상이 전혀 없는데다 포인터의 가속성능도 손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정도에 비례하여 정확하게 대응하기 때문에 포인터가 제 의도를 벗어난 움직임을 보이는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Eraser 툴로 피사체의 배경을 희게 만들고 경계면에 남은 약간의 노이즈를 제거하려 할때 최고의 정확도를 보여주더군요. 마찬가지로 Polygonal Lasso Tool 사용시에도 세밀한 움직임으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림위버 8.0입니다. 제가 사용기를 작성할때 상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죠. 포토샵에 비해서는 마우스 보다는 키보드 사용량이 훨씬 많은 프로그램이긴 합니다만 디자인 작업환경으로 작성할 경우 중첩된 테이블을 선택시 정확한 포인팅이 필요한 경우가 왕왕 생깁니다. 이번에도 역시 OCZ EQ-Z는 실망시키는 일 없이 정확하고 신속한 포인팅으로 원하는 테이블을 콕콕 잘도 짚어내더군요.



 
게이밍 마우스인데 게임이 빠져서는 곤란하죠! 나온지는 꽤 됐습니다만 여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공포 FPS게임인 F.E.A.R입니다. 이 화면이 바로 OCZ EQ-Z를 가지고 플레이한 화면인데요, 좌우 게걸음을 하면서 적에게 정확한 사격을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약 1600dpi 설정으로 했더니 시야 변화가 상당히 빨라서 근거리 사격시에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더군요. 물론, 저격을 하겠다면 DPI 수치를 낮추는게 좋습니다. ^^ 2000DPI로 저격하다간 성질 나빠져요~ oTL



 
또한 테스트한 게임은 오픈베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페이퍼맨이라는 FPS 게임입니다. FPS는 FPS인데, 캐릭터가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종이인형입니다. 그러나 종이인형이라고 얕볼것이 아닌것이, 총기의 타격감이나 총기류의 개성이 아주 잘 드러나 있어 상당히 재미있다는 점이지요. 어쨌든, 저도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만, 첫 2~3일간은 거의 상대방에게 압도당하면서(100킬 500데스...-_-) 눕기만 하더니, OCZ EQ-Z로 연습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실력이 급상승 하더군요. 현재 전적은 1200킬 1700데스입니다. 초반에 당한 500 데스가 상당히 크더군요. 아무튼!! OCZ EQ-Z로 플레이할때 정확도가 높은 Styer AUG 같은 소총으로 건너편 진영의 멀리 떨어진 적 저격수를 오히려 제가 필드에서 역저격 할 수 있을정도로 뛰어난 세밀함을 보여줍니다. 킬 수의 절반 이상은 상당히 먼거리에서 줌도 안한 상태로 헤드샷으로 쌓은 숫자일 정도...



4. 패드에 따른 포인터 특성, 그리고 소감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것은 패드의 특성에 따른 포인터 특성입니다. 다음 몇가지 종류를 가지고 테스트를 해 봤고, 각각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기본 테스트 환경인 불규칙 무늬로 이루어진 반들반들한 표면의 책상표면입니다. 포인터 움직임은 정확하고, 또한 의도한 대로 손이 움직이는대로 잘 움직이더군요. 레이저 센서의 특징 중 하나가, 신호 강도가 상당히 세기 때문에 표면에서 1cm정도 마우스를 띄워도 포인터가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임시 마우스를 바닥에서 떼서 위치를 이동해야 할때 포인터까지 따라 움직이면 곤란하겠죠. 불규칙 무늬 책상표면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없어서 합격,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다음은 반들반들하게 코팅된 종이의 하드커버로 이루어진 전공서적 표면입니다. 약간 뻣뻣하게 반응하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무리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아무래도 종이 재질이다보니 그 탄력성 때문에 마우를 움직이기가 약간은 거북하더군요. 그리고 마우스를 표면에서 떼더라도 포인터가 따라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10점 만점에 8점.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거칠거칠한 플라스틱 재질의 얇은 마우스 패드입니다. 마우스 전용 패드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EQ-Z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었습니다. 10점 만점에 10점. 포인터의 튐이나, 표면에서 띄웠을때 포인터가 따라 움직이는 현상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표면이 거친 형태의 알루미늄 패드입니다. 오히려 다른 패드보다 이 녀석이 돈값을 잘 못하더군요. 무광택이었더라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포인터 자체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좋습니다. 하드한 표면에서의 마우스 포인터의 움직임은 정말 최고임은 다들 아실텐데요, 문제는 마우스를 1cm정도 표면에서 띄웠을때 포인터가 따라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거칠게 코팅된 표면이 레이저 신호를 난반사하면서 이것이 센서에 영향을 준듯합니다.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거친 표면의 반짝거리는 패드는 좋지 못한 선택이 될듯합니다.

마지막으로 무광코팅 강화유리로 이루어진 맥스틸 G패드에서도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패드를 어디다 뒀는지 며칠동안 찾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 부분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참고로 거울이나 유리로 된 책상커버에서도 테스트 해봤습니다만 책상의 유리표면은 나름대로 사용할만 합니다만 알루미늄 패드와 마찬가지로 포인터가 붕 떠서 따라오는 현상이 있고, 거울 표면에서는 도저히 사용하기가 불가능했습니다. -_-);; 뭐, 어차피 반들거리는 유리나 거울에서는 사용할 사람도 없긴 하겠지만요.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은 퀄리티급 마우스라고 생각되는 제품입니다. 과연, 익스트림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OCZ 상표를 달고 나올만하다는 느낌이 확 와닿더군요. 제가 원래 사용하던 마우스가, 역시 유명한 Razer사의 Diamondback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는 점, 중요하겠네요. 사실 국내 마우스계열에서 인지도 있는 제품들이라면 MS나 로지텍 정도가 전부인데, Razer나 OCZ 같은 가격은 적당하면서도 극강의 성능을 뽐내는 제품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소비자로써 상당히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상, 조금은 늦어진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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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ta123 (ID)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9 15:45/ 이댓글에댓글달기
  2500DPI 체감해보고 싶네요.
  ljhhjw (ID) ljhhj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19 18:44/ 이댓글에댓글달기
  2500..조금만 움직여도 조준이 힘들지도,ㅎㅎ
  roool (ID) roo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20 5:11/ 이댓글에댓글달기
  색이 이뻐서 써보고 싶은 마우스 인데.. 잘읽었습니다.
  iamafool (ID) iamafo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22 17:28/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게이밍마우스군요. 3연발 버튼도 있고.ㅋ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22 19:50/ 이댓글에댓글달기
  2500이면 엄청 움직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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