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K6000으로 펜타그래프를 느껴라! S.GP-K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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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95 , 2007/07/22 16:01

 

왜 키보드를 돈 주고 선택하나?

 

최근 들어 키보드나 마우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컴퓨터를 사면 끼워주는 것-이라는 사고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성능의 기준이 없어, 매번 치고 박는 최신 하드웨어들이 뱉어내는 이슈에 가려지기 때문인 듯 하지만, 사실 키보드나 마우스는 컴퓨터 자체보다도 중요한 주변기기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컴퓨터가 느리면 프로그램도 유저가 컴퓨터에 맞춰 적절한 선택을 하고, 그에 맞는 컨트롤을 할 것이다. 하지만 좋은 컴퓨터를 가져다 놓아도 키보드가 유저에게 익숙하지 않다면 아마 자주 실수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설혹 게임 속에서 정밀한 컨트롤 도중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키보드가 중요하다고 해도, 키보드마다 배열이 크게 틀린 것도 아닌데 대체 익숙하지 않은 키보드는 어떤 건가- 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답은 터치감과 키캡의 차이- 가 될 수 있다.

 

먼저 키보드의 터치감은 유저가 키를 가볍게 터치하는 수준으로 누른다면, 일부 뻑뻑하고 깊게 눌러야 하는 감이 있는 키보드에서는 키 터치 도중 몇 가지 입력을 빼먹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유저 개인의 취향이 상당히 관여할 수 있고, 특히 기계식 키보드의 가볍고 경쾌한 터치에 비하면 펜타그래프 방식의 터치도 비할 바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키캡의 차이는 상당한데,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키캡의 높이가 낮고 부드러운 경사를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이라던가 타이핑 도중 키캡을 쓸어내듯 눌러야 할 일이 있을 때 상당히 부드럽게 입력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키보드의 경우 멤브레인, 기계식 키보드 모두 키캡의 높이가 높고 급격하게 경사진 모습이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누르려면 상당히 불편한 키캡의 높이를 실감할 수 있다.

 

당장 거의 99%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캡을 사용하는 노트북의 키보드 위를 쓰다듬어보고, 일반 데스크 키보드 위를 쓰다듬어 본다면 그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펜타그래프 데스크 키보드, GP-K6000

 

GP-K6000은 위에서 언급한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 터치를 사용한 키보드이다. 15mm의 슬림한 두께를 자랑하며, 부드러운 키 터칭을 자랑한다. 키캡 주위는 피아노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유광으로 처리해 맑은 느낌을 준다. 검은색 유광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GP-K6000은 가장 일반적인 표준 106키 배열이며, 특별한 기능 키가 들어가 있지 않다. 기능키는 특별히 자주 사용해 익숙한 유저가 아니라면 키보드 마다 배치가 틀리고 역할도 제각각이라 사용빈도가 높지 않은데다, 위치가 나쁘면(예 : 파워 버튼이 방향키 위에 있는 경우) 오히려 없느니만 못할 수 있으므로 없는 것이 득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키보드도, 마우스도 대세는 USB

 

GP-K6000는 무선 키보드가 아니니 사용하려면 컴퓨터에 연결을 해야 한다. 연결 방식은 과거 PS/2 방식이 아닌, 통합 규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USB 연결 방식을 사용한다. 마우스의 경우 경로 입력이 볼 마우스에서 광마우스로 이동하면서 고 dpi로의 이동과 함께 PS/2에서 USB로 전향하고 있는 추세지만, 키보드의 경우는 아직 PS/2 규격을 버리기는 이른 것이 아닐까 싶다.

 

PS/2에 비해 USB의 CPU 사용량의 차지 또한 높은 편이고, 메인보드에 따라 USB의 대기 전원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주지 않으면 키보드로 전원을 켜는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패키지에 USB to PS/2 변환 커넥터 정도는 추가할 지 두고 볼 일이다.

 

 

 

유저 맞춤형 키보드

 

키보드를 놓는 바닥의 윗쪽에는 대부분의 키보드에 적용되는 접이식 받침대 구조를 가지고 있다. 15mm(1.5cm)이라는 얇은 두께의 GP-K6000의 높이가 불편할 때, 이 접이식 받침대를 펼쳐서 높이를 약간 더 높일 수 있다. 윗쪽의 높이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비스듬한 경사가 생겨 사용자가 타이핑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바닥의 아래에는 키보드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패킹이 붙어있다.

 

 

PC 부품의 디자인은 LED에서 시작된다!

 

최근 키보드 구입의 3대 요소는 터치감, 키캡의 구조 그리고 디자인이다. 키보드가 본연의 틀을 지키면서 이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 부분의 변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바로 키보드의 토글 상태를 나타내는 NumLock, CapsLock, ScrollLock 상태 표시 부분으로, 이전에는 NumLock, CapsLock, ScrollLock이라는 글자를 새겨놓고 그 아래 자그마한 녹색 LED가 당연한 듯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의 LED나 고휘도 LED를 장착하는 멋진 디자인 요소 중 하나가 되어 있다.

 

GP-K6000은 파란색 고휘도 LED를 장착, 키보드에 NUM, CAPS, SCROLL이라는 글씨를 직접 밝혀 어두운 밤에도 켜져 있는 상태 LED가 어떤 것인지 고개를 숙여보는 수고를 덜어준다.

 

 

GP-K6000으로 펜타그래프를 느껴라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펜타그래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아이락스(i-rocks)가 있고, 필자가 사용해본 다른 펜타그래프 키보드라면 이엠텍(emtek)이 있다. 이 두 제품과 GP-K6000까지의 필자의 평가라면, 단연 키 터치감에서 GP-K6000이 가장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엠텍의 키보드는 키캡은 얇지만 내부의 고무 터칭이 두터워 GP-K6000이나 아이락스(KR6170)의 키터칭에 비해 상당히 쫀득한 느낌으로, 멤브레인 키를 누르는 것 처럼 힘있게 터칭하지 않으면 가끔 입력을 빼먹는 경우가 생겼다. 아이락스는 키캡과 내부 고무 터칭이 모두 두터워 중간 정도에서 약간 가벼운 평균적인 터치감으로, 데스크탑의 멤브레인과 노트북의 터치감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GP-K6000은 노트북의 가벼운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듯 경쾌한 느낌을 준다.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의 불규칙하고 뻑뻑한 키터칭은 싫지만, 그렇다고 경쾌한 기계식 키보드의 부담스러운 가격이 싫다면 GP-K6000으로 펜타그래프의 또 다른 경쾌함을 느껴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여기까지가 필자가 객관적으로 살펴본 GP-K6000의 모습, 후기는 물건을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으로 S.GP의 서비스에 대해 주관적으로 적었다고...

 

 

GP-K6000은 노트북의 느낌의 재현을 위해 키캡이나 고무 터칭이 모두 얇은 느낌을 주는데, 그런 탓인지 필자에게 테스트 제품의 키캡이 파손된 채로 배송되었다. 이 문제에 대해 고객 센터에 문의한 결과는 무조건 배송 해달라는 것이다. 키캡의 사진과 함께 좌측 방향키의 키캡의 배송 중 파손임을 알려주었음에도 제품을 올려 보내라는 것이었다.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도 아니고 우편으로도 배송 가능한 키캡 하나 때문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키보드를 올려 보내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자 뿐이라면 하는 수 없겠지만, 역시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QSENN-K6000은 S.GP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판매하고 있지 않은가? GP(Great Pleasure) 전자와 S(Samsung) 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라면 친절하고 고객주의(...)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마지 않는다. 필자는 이것 때문에 아직도 GP-K6000 대신 아이락스 KR6170을 그대로 쓰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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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mafool (ID) iamafo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22 18:17/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모 마트에서 눌러봤는데 키감은 나쁘지 않더군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22 18:48/ 이댓글에댓글달기
  키캡 하나 때문에 택배비가 엄청 들겠네요
  sky0734 (ID) sky0734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22 19:47/ 이댓글에댓글달기
  팬타그래프 방식이라 키감은 좋겠네요.
  roool (ID) roo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7-24 3:41/ 이댓글에댓글달기
  QSENN 제품은 그다지.. 워낙 불량품이 많아서.. 저희 PC방에서 구입한 제품인 5종류 약 300개 제품인데 그중에 불량 많은 제품은 불량륭 30%정도.. 물론 구입처에서 교환했다지만 제조일 같은날자 중국산 저가 제품은 거의 동일 불량이 엄청 났었다는.. 그이후 절대 않쓰죠..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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