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비젼사의 사이트를 출시 전부터 일시적으로 폭주상태를 만들어준 슬림 케이스인 Z-1을 필자가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집중의 대상이 되었던 모델인 만큼 꼼꼼히 따져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은색, 검은 색, 흰색의 3가지 색상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꼽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오비젼사의 제품들의 디자인을 보면 심플함이 강조된 모델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 부분은 어떤 프레임을 사용했느냐 였습니다. 조립케이스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들이 동일한 프레임을 사용하여 유통사가 다르더라도 기본적으로 같은 프레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X-CUBE Z-1의 경우에도 타모델과 동일한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HTPC케이스인 SUNNY와 동일한 프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SUNNY는 기존 4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HTPC용으로 제작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으로 디자인의 개념이 다른 만큼 동떨어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디자인의 출발인 개념이 틀린 만큼 SUNNY는 HTPC라는 용도에 맞게끔 오디오 진열장에 어울릴 만한 디자인으로 동일한 프레임으로 시작해 리모델링이 되어 버린 Z-1의 경우 슬림이라는 개념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디자인으로 필자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파워가 포함된 제품으로 TFX규격의 파워를 사용하고 있어, 파워를 마음대로 교체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LP타입의 슬림형 케이스의 경우는 파워의 크기를 줄여야 하는 부담이 있는 만큼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생각됩니다.
기존의 동일한 프레임을 사용하는 SUNNY에서 사용된 350W TFX파워를 Z-1에서도 적용하여 파워의 용량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뒷부분에서 SUNNY와 Z-1에 적용된 TFX파워에 관한 부분 역시 간단하게나마 테스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박스와 외형
필자가 이사하기 전 주소로 배달되어갔다 돌아온 상태였지만 박스의 외형은 거의 손상이 없었습니다. 박스는 기존의 네오비젼사의 제품들과는 달리 제품의 사진이 인쇄되어있었습니다. 케이스의 색상은 흰색으로 되어있어 실제 포장되어있는 색상과 달랐지만 측면에 색상과 장착된 파워의 용량을 표시해 제품 구입시에는 확인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었고, 이동시 도움을 주기 위해 손잡이가 있는 박스였습니다. 하지만, 제품 자체가 TFX파워를 포함하고 있어서 장거리 이동시에는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제품을 꺼내보니 사진에서처럼 조립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보호 비닐이 외부에 감싸져 있었습니다. 보통 조립시에 제품을 눕혀서 조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립이 완료되고 케이스에 나사를 채우는 그 순간까지도 조립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심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보호 비닐이 있다면 주의할 점이 약간은 적어지기 때문에 유저들을 위한 배려로 생각됩니다.
후면부에는 mATX보드를 장착을 위한 제품임을 짐작할 수 있도록 슬롯이 4개 보입니다. 빽패널 우측으로는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사각형의 통풍구가 있으며, TFX파워가 장착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CPU와 슬롯 부위의 외부의 공기가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통풍구가 넓게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위쪽에는 내부의 더운 공기를 위로 배출할 수 있도록 2개의 통풍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 통풍구에는 쿨링팬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래쪽도 동일하게 통풍구가 위치하고 있지만 쿨링팬은 장착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프런트 패널에 위치한 USB전면 커넥터와 오디오 커넥터의 모습입니다. 기존의 네오비젼사의 제품들과는 달리 초록색과 핑크색으로 헤드폰 단자와 마이크 단자를 구분하기 쉽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동그란 모양이며 자세히 보면 동심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전원버튼 주위에는 전원LED가 있고, 아래쪽에는 프런트 패널과 동일한 색상의 리셋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구성물들
제공되는 구성물에는 플라스틱 받침대와 고무받침대, LP타입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시 사용할 수 있는 슬롯 가이드, 부저, 부품의 분실방지를 위해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고정 고리, 메인보드와 ODD등을 고정할 수 있는 나사, 메인보드 지지대와 전원케이블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받침대는 눕혔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중간이 분리 가능하게 되어있었고, 케이스 보호를 위해 검은 색 스펀지가 중간에 있었습니다. 세워서 사용할 때를 위해 고무 받침대도 제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장착시 LP타입의 그래픽 카드만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에 감안하여 슬롯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메인보드 지지대의 경우엔 케이스에 걸 수 있는 아랫 부분이 없는 상태로 케이스에 고정되는 방식이 아닌 메인보드의 높이만을 맞춰 메인보드 장착시 힘을 받을 수 있는 타입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ㄱ자 모양의 금속은 내부의 부품의 분실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물쇠를 채울 수 있도록 케이스에 장착하는 잠금장치로 학교나 공공장소등에서 사용시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제품 내부의 모습들
내부구조는 mATX타입의 메인보드를 장착하고 4개의 확장 슬롯을 제공하여 LP타입의 확장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부 쪽에 5.25인치 베이와 3.5인치 베이가 있는 드라이브 베이가 있고, 드라이브 베이에는 아래쪽에는 3.5인치 HDD를 창작할 수 있는 탈착식 3.5인치 베이가 장착되어있습니다.
내부에는 USB전면 커넥터 연결 케이블, 전면 오디오 연결 케이블, 전원 버튼 연결 케이블, 리셋 버튼 연결 케이블, HDD LED연결 케이블과 5.25인치용 4핀의 전원 LED연결 케이블이 있습니다. 전원 LED를 고휘도 LED사용을 위해 5.25인치용 4핀 전원에 바로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커넥터 쪽에 저항을 설치하여 적정한 전압이 흐르도록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의 드라이브 베이는 메인프레임에 슬라이드식 고정장치와 스크류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장착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분리한 드라이브 베이의 모습입니다. 5.25인치 베이와 3.5인치 베이 그리고, HDD장착을 위한 3.5인치 베이의 모습이 아래쪽에 보이고 있습니다.
3.5인치 베이의 경우 앞 쪽의 작은 나사만 풀어내면 슬라이드 방식으로 따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같은 프레임을 사용하는 SUNNY의 경우엔 3.5인치 베이를 제거하고 ODD등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5.25인치 베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지만, Z-1의 경우엔 프런트 패널이 3.5인치 고정형이라 5.25인치 베이로는 사용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랫쪽의 탈착식 3.5인치 베이에는 주로 HDD를 장착하게 됩니다. 방열을 위해서라면 위쪽의 슬라이드식 3.5인치 베이에 HDD를 장착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의 추세에 따라 외부로 노출되는 3.5인치 베이에는 내장형 멀티 카드리더기를 장착한다고 한다면 HDD를 장착할 수 있는 위치는 아래쪽의 탈착식 베이밖에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베이가 공중에 떠있지 않도록 바닥이 위쪽으로 올라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줄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여기에 방진패드를 더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케이스 위쪽의 통풍구를 통해 보였던 쿨링팬의 모습입니다.메인보드 장착시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슬림형의 80mm 5.25인치용 4핀 단자의 쿨링팬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소음을 위해서라면 메인보드에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3핀 단자의 쿨링팬을 장착하는 것도 좋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TFX 350W파워의 모습입니다. 현재는 네오비젼사에서 TFX파워만을 따로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 따로 간략하게나마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조립시의 불편한 부분들
조립시 5.25인치 베이에 ODD를 장착하면 나사를 채우는 부위와 틈이 많이 벌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립에 익숙한 유저라면 이 부분을 안쪽으로 구부리는 방법등을 이용해서 틈을 미리 최소화 한후 조립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ODD의 경우 고정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ODD는 구동시 진동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고정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면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옆면의 고정나사로는 완벽하게 고정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점차 ODD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위의 사진에 빨간색 화살표 위치에 ODD를 아래쪽에서도 고정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메인보드를 장착한 모습들입니다. 파워의 케이블들이 상당히 길이가 길어 조립 후 선정리를 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 보였습니다.
간략한 파워 테스트
20+4핀 메인 전원 커넥터, 4핀 보조전원 커넥터, SATA전원 커넥터, 3.5인치용 4핀 전원 커넥터, 5.25인치용 4핀 전원 커넥터x3개를 가진 TFX 350W파워의 모습입니다. PCI-E용 6핀 전원 커넥터는 없지만, PCI-E용 6핀 전원 커넥터를 사용할 만한 고사양의 LP타입의 그래픽 카드가 최근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추후 보완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20+4 메인 전원 커넥터는 좌우로 분리되는 타입으로 분리되는 4핀은 형광 초록색을 띄고 있어 확연히 구분이 갑니다. 분리가 쉽게 되는 점을 감안해서 스티커로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파워 측면에 있는 출력표기표입니다. +12V는 20A로 아주 넉넉한 용량을 자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정용 전류의 노이즈를 감소시켜주는 EMI필터는 전원 커넉터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0V 470uf 용량의 콘덴서를 2개 사용하여 출력을 감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TFX타입의 파워라 공간활용도가 높을 거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남는 공간이 있는 넉넉함이 보였습니다.
저소음을 위해 TFX파워에도 온도에 따라 쿨링팬의 속도를 조정해주는 노이즈 킬러 회로를 장착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이즈 킬러 회로에서 제어하는 쿨링팬은 80mm 슬리브 베어링을 사용한 슬림형 쿨링팬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슬리브 베어링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적으로 소음의 경우 볼베어링 보다는 슬리브 베어링이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파워 테스터기를 이용해서 파워만의 구동시 전압을 측정한 결과 안정적인 전압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SpeedFan으로 측정한 결과는 +12V는 12.34V~12.47V, +5V는 4.84V~4.92V, +3.3V는 3.23V~3.33V까지의 변동폭으로 필자가 테스트에 사용한 메인보드에서 어느 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인텔에서 정하고 있는 오차범위를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전체적인 평가
케이스 제조사의 입장에서 보자면 한가지 프레임으로 많은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신제품 개발에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이득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기존의 프레임이 가진 문제점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문제점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Z-1에 사용된 프레임은 5.25인치 베이의 ODD 고정부위개선 이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윗부분에 사용된 쿨링팬이 좀더 저소음을 위해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3핀 단자로 되어있었으면 하는 것과 HDD베이 아래에 볼록한 부분에 종이나 얇은 코르크로 방진패드를 만들어 부착하거나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테스트를 마치지만 동일한 프레임과 동일한 구조의 기존 제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컨셉 하나만으로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생각될 디자인으로 탄생하였다는 것은 리모델링으로서는격이 다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