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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P. Integrated Graphics Processor의 약자로 말 그대로 번역을 하면 통합 그래픽 프로세서라는 의미이며, 우리가 흔히 내장 그래픽이라 부르는 메인보드 내장형 그래픽카드를 뜻합니다. AGP나 PCI-E 등 별도의 확장슬롯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그래픽 카드에 비하여 시스템 메모리 공유와 낮은 3D 성능 등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겐 무시를 당하고 있지만, 시스템 비용 절감과 설치의 간편함으로 이미 온보드가 기본이 되어 버린 사운드카드 및 랜카드와 더불어, 시스템 본체 슬림화 추세와 맞물려 예전에 비하여 높아진 내장 크래픽 코어 성능으로 인하여 고사양을 요하는 3D 게임을 즐겨하지 않는 다면 일부러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달지 않아도 될 만큼 쓸만한 성능의 IGP를 장착한 메인보드가 점점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IGP를 장착한 메인보드는 대부분 Micro ATX 규격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러한 보드는 CPU와 메모리, HDD 그리고 ODD만 있으면 시스템 구성이 완료가 되기 때문에 설치 공간 효율이 좋은 사이즈가 작은 시스템 본체 구성에는 이미 공식이 되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AMD가 ATi를 인수하며 의욕적으로 개발, 출시한 690G 칩셋이 바로 이런 유저의 요구를 반영한 최신 제품인데요, 최신의 다양한 기술을 총망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기존 IGP 장착 메인보드들과는 확실한 차별을 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IGP = Micro ATX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이미 일반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당돌하게 ATX 규격에 IGP 내장 690G 칩셋을 사용한 발칙한 메인보드가 나왔으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IGP 내장 ATX 규격 메인보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유저용 PC 시장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며, IGP 내장 메인보드를 사용하여 시스템을 구성하는 추세가 시스템 본체 사이즈의 미니멀라이즈를 추구하고 있다고 볼 때, 다른 제조사도 아닌 기가바이트에서 당당히 690G 칩셋을 사용한 ATX 규격 메인보드를 출시하였다는 것은 분명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690G가 ATX 메인보드에 간 까닭은?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GA-MA69G-S3H 메인보드가 어떠한 생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며 어떤 용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피해갈 수 없는 한판! 제품의 사양과 특성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제품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것은 설계자와 제작자이지 사용하는 유저가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습니까마는, 발표된 자료를 보고 어떠한 기능과 특성들이 부여되었는지 살펴보면 적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구입해서 낭패를 보는 확률은 줄어들 것입니다.
역시 메인보드 전문회사 기가바이트 제품답게 짙은 파란색 기판위에 각 부분별 칼라로 구별해 놓은 디자인이 눈에 뜁니다. 이러한 칼라배치는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예쁘게 보일 수도 있고 어지럽게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니 좋고 나쁨을 평가하기는 힘들다 하겠습니다만, 일단 화려하게 보이긴 합니다. MA69G-S3H의 가격은 8월 5일 현재 대표적인 PC 부품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서 평균 77,000원 정도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 정도 가격대는 고급형이라기 보다는 중저가형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제품 스펙을 자세히 보다보면 결코 중저가형 보드의 그 것과 차별되는 몇 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Radeon X1250 그래픽 코어가 내장된 690G 칩셋을 사용한 ATX 규격의 메인보드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양이지만, 요즘 기본 사양이 되다시피 한 듀얼채널 메모리와 4개의 SATA2 포트를 비롯하여 총 10개의 USB 2.0 포트와 3개의 IEE1394포트로 넉넉한 외부 연결, RGB 모니터와 HDMI 듀얼 모니터 출력, 7.1채널의 HD 사운드 아날로그 출력에 디지털 사운드 기기 연결을 위한 SPDIF 옵티컬 출력, 기가비트 랜 등 거의 풀스펙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 사양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MA69G-S3H는 ATX 규격이라는 장점을 살려서 변칙적이긴 하지만 AMD의 듀얼 그래픽 기술인 크로스파이어(CrossFire)를 지원하며, 별도의 그래픽카드 장착 시 IGP와 연동하여 총 4개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쿼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같은 690G 칩셋을 사용하는 Micro ATX 메인보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MA69G-S3H만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얼마 전 괜한 호기에 의한 지름의 결과로 보유하고 있던 Radeon 1950GT 그래픽 카드 두 장을 사용빈도 저조 사유로 방출해 버렸기에 이번 테스트에서 MA69G-S3H만의 16 + 4 라는 독특한 크로스파이어(CrossFire) 연결은 시도해 볼 수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크로스파이어보다 더 호기심이 갔던 기능이 바로 쿼드 디스플레이였습니다. 보통 내장 그래픽인 IGP는 PCI-E 슬롯에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면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데, MA69G-S3H는 특이하게 바이오스 상에서 IGP 기능을 살려 서라운드뷰(Surround View)라는 이름으로 최대 4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반드시 경험을 해 봐야 할 항목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은 690G 칩셋 및 사우스 브릿지인 SB600을 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메인보드의 레이아웃 구성과 칩셋별 기능을 알 수 있는 블록 다이아그램을 통하여 정리하여 보았습니다.(보드 레이아웃과 다이아그램은 제공되는 매뉴얼에서 발췌하였습니다)
① 키보드, 마우스 연결용 PS2 포트 ② D-sub 커넥터 ③ LPT 패러렐 포트 ④ SPDIF 옵티컬 사운드 출력 ⑤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커넥터 ⑥ IEEE1394 포트 ⑦ USB 1.1/2.0 포트 ⑧ 기가비트 랜 포트 ⑨ 7.1채널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2007년도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라인업에서 내세우고 있는 것이 S Feature인데요, 칩셋 고유의 기능에 바이오스와 유틸리티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만의 개성과 차별을 만들어 내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Speed는 시스템의 성능을 오버클럭 등 트윅 작업을 통하여 끌어 올리는 기능으로 바이오스 상에서 행해지는 MIT (Motherboard Intelligent Tweaker), R.G.B (Robust Graphics Booster) 기능과 윈도우 기반 오버클럭 유틸리티인 EasyTune 5로 손쉽게 성능 향상을 끌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Smart는 손쉬운 드라이버 업데이트 검색 및 설치, 시스템 모니터링 등을 위한 기능 제공으로서, 시스템을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afe는 시스템 바이오스의 보호 및 복구, 시스템 모니터링에 의한 보호와 복구 등 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품 사양과 외형, 그리고 기능적 특징 요소만 살펴본 결과, MA69G-S3H는 AMD 690G 칩셋 사용으로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적 특징을 총망라하고 있으면서 거기에 기가바이트만의 독창적인 개성을 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기가바이트는 690G 칩셋과 ATX 규격 메인보드라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요?
그 정답은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한 사람만이 알고 있겠지만, 유저 입장에서 봤을 때는 [MA69G-S3H의 가격]과 제품 포장 한 귀퉁이에 살포시 자리 잡고 있는 [Gamer's choice! GYGABYTE Gaming Solution]에서 그 해답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IGP 내장 메인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스템 구성 비용과 간편함, 그리고 무난한 성능으로 지극히 일반적인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주로 사용된다고 할 수 있으며,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야 하는 ATX 규격 메인보드는 뛰어난 확장성과 안정성, 그리고 성능으로 상대적으로 고급 사용자들에게 많이 선택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MA69G-S3H는 이렇게 양분되는 메인보드 제품 기획의 상식적 관성을 살짝 벗어나, 양쪽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교묘한 틈새를 AMD CPU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무난한 성능의 IGP를 탑재한 690G 칩셋을 ATX 규격 메인보드에 적용함으로써 노린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DirectX 9.0c의 Pixel Shader V2.0 지원, 최대 1GB 시스템 메모리 공유에 HD 품질의 비디오 영상을 위한 AVIVO 기술 지원 및 하드웨어 비디오 영상 가속기능 등 지금까지 발표된 내장 그래픽으로는 가장 앞선 성능을 가진 AMD ATI Radeon X1250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SATA 2 인터페이스, RAID 기능 지원, 기가비트 랜, 7.1채널 HD 사운드 및 SPDIF 옵티컬 사운드 출력 등 통합형 메인보드로서는 어지간한 기능을 거의 모두 채용하고 있으면서도 평균 약 77,00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AMD 엔트리급 듀얼코어 CPU와 맞물리면 일반 용도로 부족함 없는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게임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AMD CPU를 사용할 수 있다는 바탕위에 IGP 내장 메인보드임에도 불구하고 크로스파이어 듀얼 그래픽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과 간단하게나마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MA69G-S3H에서 가장 독특한 기능인 IGP + PCI-E 구성을 통하여 최대 4대의모니터 연결이 가능한 서라운드뷰를 지원한다는 것으로 일반 용도를 뛰어 넘는 성능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 포인트에서 MA69G-S3H가 왜 690G 칩셋과 ATX 규격 메인보드를 결합시킨 모습으로 세상에 선 보였는가를 나름대로 찾아보았습니다.
MA69G-S3H를 직접 설치해 보면서 사양에서 살펴보았던 특징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시스템 적용은 위와 같이 적용하면서 확장 기능 테스트를 위해 추가로 MSI 라데온 HD 2600XT RX2600XT-DIAMOND OC 512MB를 사용하였습니다. 아울러 MA69G-S3H가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보이는지 간단한 비교를 해 보기 위하여 AMD의 대표적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최신 내장그래픽 칩셋인 GeF-7025를 사용한 ABIT AN-M2와 몇 가지 항목에서 비교벤치를 진행하였는데요, 스펙 상으로 보면 GeF-705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와 비교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일반인인 제가 동원할 수 있는 제품의 한계가 존재함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OS 설치 전 MA69G-S3H의 바이오스를 간단히 살펴 보았습니다.
Award 바이오스를 사용한 기본 메뉴 구성은 위 그림과 같은데요, 대부분 기본적인 메뉴 구성이기 때문에 모든 메뉴를 살펴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되며, MA69G-S3H의 특징을 알 수 있는 'Advanced BIOS Feature'와 'MB Intelligent Tweaker(M.I.T.)', 'Q-Flash' 메뉴만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Advanced BIOS Feature 메뉴로 들어가면 부팅 시퀀스 조절 등 일반적인 세팅 메뉴가 보이는데요, 밑에서 네 번째에 'Surroundview'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초기값은 ‘사용안함’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메뉴로 들어가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PCI-E 슬롯에 확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도 IGP 기능이 그대로 살아있게 되며, 이를 통하여 기본 제공되는 D-sub, HDMI(DVI) 두 개와 더불어 확장 그래픽 카드까지 포함하여 최대 4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주식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보드는 오버클럭에는 무관심한 것이 보통인데요, MA69G-S3H는 인텔 965P칩셋 이후 오버클럭에도 일가견을 보이고 있는 기가바이트의 전통을 이어가는 듯 이 제품에도 오버클럭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 그림에서 보듯이 CPU 클럭과 배수, PCIE 클럭, 각 콤포넌트(CPU, 칩셋, 메모리)에 인가되는 전압 등만 조절가능한 간이 오버클럭 메뉴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오히려 바이오스 상의 오버클럭 보다는 윈도우 기반 오버클럭 유틸리티인 Easy Tue 5를 통한 간편한 오버클럭이 훨씬 많이 사용될 듯 합니다. 오버클럭 매니아분들은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올 부분이긴 하지만 이 제품은 내장 그래픽이 적용된 메인보드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CPU 배수는 사용된 브리즈번 4000+의 기본 배수인 10.5를 최대값으로 0.5배수 씩 내려가 최저 5배수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CPU 클럭 조절 메뉴를 수동으로 활성화 시키면 아래와 같이 수동 입력으로 클럭 변경이 가능합니다.
마음 같아선 500을 먹이고 장렬하게 CPU를 불태워버리고 싶었지만, 꾹 눌러 참아야만 했습니다.
PCIE 클럭은 기본 100MHz에서 최대 200MHz까지 1 단위로 조절이 가능한데, 가급적이면 PCIE 클럭은 건드리지 않는게 정신 건강 및 시스템 건강에 이롭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이 부분도 지나가기로 하겠습니다.
일을 많이 하려면 밥도 많이 먹어야 하듯 오버클럭에 전압 조절은 거의 필수라 할 수 있겠는데요,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에 인가되는 기본 전압에서 0.025V 단위로 최고 0.2V까지 추가로 줄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0.05V 단위로 추가로 전압을 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0.3V부터 글자 색깔이 달라지며 0.4V 이후부터는 무시무시한 빨간색으로 경고표시와 함께 0.5V, 0.6V 두 단계로 전압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경고까지 하는데... 무리하게 전압을 올려가면서까지 오버할 필요가 있을까요?
CPU 전압은 추가되는 전압양이 아닌 인가되는 전체 전압으로 표시되고 있으며, 1.5500V를 최대값으로 0.8000V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오버클럭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메모리 클럭과 램 타이밍 등 조금 더 디테일한 조절 메뉴를 원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MA69G-S3H의 오버클럭 지원은 아쉽게도 여기까지입니다.
기본 메뉴 하단 박스에 표시되어 있듯이 F8 키를 누르면 Q-Flash 설정으로 들어가는데요, 손쉽게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할 수 있어 편리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FDD 없이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이는군요.
OS 설치가 완료된 후 제공된 Windows XP/2000용 드라이버 CD를 넣었습니다. MA69G-S3H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Windows Vista에 대응하기 위하여 별도로 Vista용 드라이버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 테스트에서는 부득이하게 Vista 설치 테스트는 진행하지 못한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설치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설치화면이 뜨는데, 기가바이트에서 강조하는 S Feature 중 Smart에 해당하는 Xpress install 문구답게 손쉽게 모든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칩셋 등 필수 드라이버와 함께 ‘야후 툴바’를 초기 설치 화면에 올려놓은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간단히 선택 해제해 버리고 필수 드라이버만 설치하였습니다. 설치는 칩셋 드라이버가 먼저 설치되고 난 후 재부팅되며, 이후 자동으로 기타 드라이버 설치가 진행이 되므로 바라만 보고 있으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필수 드라이버 설치를 마치고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을 선택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유틸리티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워낙에 기승을 부리는 탓인지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와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며, 기가바이트만의 개성 있는 시스템 유틸리티를 한번의 선택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Xpress install! 자랑거리로 내세울 만큼 편리한 설치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윈도우 환경에서 간단하게 오버클럭킹과 시스템 모니터링이 가능한 Easy Tune 5입니다. 앞서 바이오스에서 M.I.T 메뉴를 통해서 오버클럭킹이 가능하지만, Easy Tune 5는 조금 더 손쉽게 오버클럭을 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반가운 메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 그림처럼 조절바로 20% 범위 내에서 원하는 오버클럭 비율을 정하고 GO 버튼을 누르면 약간의 시간이 경과된 후 지정한 클럭으로 오버클럭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버클럭에 의한 성능 향상 부분은 뒤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MA69G-S3H의 재미있는 기능 중 다른 하나가 이 Face Wizard입니다. 시스템 부팅 시 보이는 초기 로고화면을 유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유틸리티로서 원하는 이미지를 부팅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고급 사용자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겠지만, 이러한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초심자들도 자신만의 개성 있는 시스템 꾸미기가 가능하다는 것은 뜻하지 않은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시스템을 조용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별도의 팬 컨트롤러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만은데요, MA69G-S3H는 i-cool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아주 쓸모 있는 팬 콘트롤을 제공합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CPU팬은 예전 939 소켓에서 사용하던 팬을 번들쿨러용 히트싱크에 올려서 개조한 것으로서 3핀 타입이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팬 콘트롤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데요, i-cool을 사용하면 CPU 점유율에 따라 자동으로 팬 회전수가 조절되어 일반 작업에서 정숙한 컴퓨팅 환경을 이룰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모니터링되는 팬 노이즈 비율에 따라 실제로 팬 회전수가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0% 이하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회전수가 낮아져 소음 스트레스를 줄여 줍니다.
이미 많은 리뷰와 필드테스트를 통해서 690G 칩셋 메인보드의 성능은 어느 정도 잘 알려져 있기에 간단히 경쟁모델이라 할 수 있는 GeF-7025 칩셋을 사용한 ABIT AN-M2와 몇 가지 항목에서의 성능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AMD CPU를 사용하며, 대부분의 적용 가능한 시스템 사양이 비슷하기에 메인보드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부품은 동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성능 비교는 산드라 2007과 비슷하지만 보다 간단한 작업을 통해 시스템의 여러 가지 항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PC wizard 2006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시스템 전반적인 성능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Global Performance 테스트입니다.
내장그래픽과 별도 그래픽 카드 장착에 따른 비디오 항목의 편차가 컸다는 점을 제외하면, 두 메인보드의 프로세서와 HDD, 비디오 항목은 거의 비슷하게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단, 메모리 부분은 어느 정도 690G 칩셋을 적용한 MA69G-S3H가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적인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두 제품간의 성능 편차는 그다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역시 이러한 프로그램 성능 벤치는 어디까지나 참고 수준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차이가 난다 해도 종이 한 장 정도가 아닐까요?
이러한 성능 비교보다는 오히려 MA69G-S3H가 어떤 부분에서 자신의 역량을 잘 나타내며 또 그러한 기능들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시스템 구성을 마치고 난 후 가장 먼저 시도해 본 것은 IGP + PCI-E 그래픽 구성을 통한 서라운드뷰 환경 구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모니터를 여러 대 쌓아 놓고 살 수 없기 때문에 변칙적인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해 보았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모니터는 24인치 타입 LCD 모니터인데요, 1920*1200 해상도를 지원하며 DVI + D-sub 입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거실 천장에는 HDMI 입력을 받는 1280*720 해상도의 LCD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모니터의 듀얼 입력과 프로젝터 연결로 트리플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장 그래픽 D-sub 단자를 모니터 D-sub 입력단자에 연결하고 그래픽 카드의 DVI 출력을 모니터의 DVI 입력에 연결하여 두 개의 화면을 출력하며, 내장 그래픽의 HDMI 출력을 프로젝터의 HDMI 입력에 연결하여 총 세 개의 화면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기기 연결을 마치고 ATI 콘트롤 센터에서 디스플레이 설정을 마치면 아래처럼 각각의 디스플레이 기기가 모두 정싱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설정을 마친 후 웹브라우저 세 개를 띄어 서로 다른 포털 사이트 화면을 출력한 결과입니다. 모니터 화면 오른쪽 상단을 보면 디지털 입력과 아날로그 입력 표시가 되어 있어 서로 다른 화면이 출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프로젝터로 역시 다른 화면이 정상적으로 출력되고 있습니다.
요즘 LCD 모니터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19인치 모니터 4개를 구성한다고 해도 큰 부담이 안되는 시장 상황에서, 자신의 작업 성향에 따라 대형 모니터 한 개보다 이렇게 네 개의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MA69G-S3H에는 DirectX 9.0c가 적용된 AMD ATi X1250 그래픽 코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자체만으로도 어지간한 작업과 활용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ATi의 전매특허 화질개선 엔진인 AVIVO가 지원되며 Pixel Shader V2.0이 지원되어 캐쥬얼 게임 정도의 3D 게임은 무난히 소화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H264 HD 고화질 코덱을 지원하는 파워DVD 7.3 버전의 설정창을 열면 AVIVO 하드웨어 가속이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화질 소스 재생에 있어서는 720P, 1080i의 고화질 동영상 재생에 있어서 약 50% 전후의 CPU 점유율을 보이며 끊김 없는 재생을 보여주었습니다.
720P 영상소스 재생화면 스크린 샷(KMP Player 재생. 일반 사양 적용)
1080i 영상소스 재생화면 스크린 샷(KMP Player 재생. 일반 사양 적용)
그러나 1080p 풀 HD 영상소스 재생에서는 조금씩 화면이 끊기며 부자연스러운 재생을 보였는데, 이 경우 재생 프로그램인 KMP Player의 고급 영상 처리 설정에서 모든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초고속모드를 선택하면 무난한 재생을 보여 줍니다. 이 정도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SPDIF 옵티컬 사운드 출력과 어울리면 훌륭한 HTPC 미디어센터가 될 능력을 지니고 있다 생각됩니다. 물론 보드 크기가 걸리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테스트해 볼 항목은 Easy Tune 5 유틸리티로 제공하는 간편한 오버클럭킹을 통한 성능 향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버클럭 유저가 아니기에 평소에도 노멀 상태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버클럭에도 익숙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Easy Tune 5는 앞서 설명했듯이 간단히 클릭 몇 번으로 최대 20%까지 오버클럭이 이뤄지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사실 이 정도 오버클럭은 요즘 나오고 있는 듀얼코어 CPU로서는 가벼운 몸 풀기 정도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큰 스트레스 없이 손쉽게 성능향상을 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끔 사용하기에 좋은 보너스 같은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오버클럭은 간단하게 노말 상태와 10%, 20% 세 단계로 3D Mark 06과 PC wizard 2006을 통한 메모리 성능 향상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별도의 그래픽 카드 사용이 CPU 점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어보이지만, 확실히 오버클럭에 의한 CPU 점수 향상은 눈에 띕니다. CPU 점수만 놓고 보았을 때, 오버클럭률인 10%, 20%에 어느 정도 근접한 점수 향상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PC wizard 2006 벤치마크 메뉴에 의한 비교입니다.
프로세서의 전반적인 연산 성능을 측정하는 주요 항목에서 모두 오버클럭에 의한 성능 향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asy tune 5는 CPU 클럭 오버와 함께 메모리 클럭 오버도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요, 이 경우 메모리 성능의 향상은 어느 정도인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메모리의 경우에는 내장 그래픽 사용 시와 확장 그래픽 사용 시 성능차가 발생하며, 오버클럭된 경우에도 다시 전반적인 성능이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족하나마 테스트를 마치고 나서 앞으로 MA69G-S3H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해 보았습니다. 저처럼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성능 좋은 AMD CPU와 그에 맞는 메모리만 구성을 하면 메인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며, 아니면 저렴한 엔트리급 듀얼코어 AMD CPU와 적당한 가격과 성능의 메모리를 묶어서 서브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아니면 ATX 규격 보드가 들어가는 디자인 좋은 HTPC 케이스를 구해서 거실용 미디어 센터로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MA69G-S3H는 적절한 가격과 그 것을 상회하는 쓰임새 좋은 몸가짐으로 어느 활용 분야에서도 카멜레온같이 동화될 수 있는 그런 독특한 매력을 가진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뚜렷한 개성이 장점이 되는 세상에서 MA69G-S3H처럼 여기 저기 어디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메인보드 제품 하나쯤 있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이 하나 늘었다는 행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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