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클럭으로 승부한다! MSI P35 Neo2-FR 메인보드 - 2부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4954 , 2007/08/20 11:44
앞써 MSI P35 Neo2-FR은 이전의 MSI 이미지를 뒤집어 엎을정도의 오버클럭 성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필드테스트를 빌어 최근 오버클럭이 잘되기로 명성이 자자한 코어2 듀오 E6750을 이용하여 오버클럭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분들도 지루할테니, 어차피 다른 메인보드와 비슷비슷한 항목밖에 없는 전반적인 바이오스 설명에 대해서는 과감히 생략하고, 오버클럭에 관련된 항목만 자세히 소개한 후 오버클럭 세팅과 시스템 사양 소개, 그리고 성능테스트 순서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바이오스 화면입니다. AWARD 바이오스 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AMI 바이오스입니다. AMI 바이오스임에도 불구하고 인터페이스가 AWARD에 가깝다보니 좀 헷갈리는군요.

이 부분, 정말 좋군요. 사용자 설정 바이오스를 프로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부분을 지원했던 메인보드가 ABIT 뿐이었는데, 좋군요. MSI의 심기일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MSI에서는 오버클럭 등의 성능 튜닝 항목을 Core Cell로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D.O.T는 Dynamic Overclocking Technology로 설정된 레벨에 따라 메인보드가 자동으로 오버클럭을 해 주는 부분이죠. 간편해서 좋긴 하지만 CPU에 과도한 전압이 인가되는 경우가 있어서 좋지만은 않습니다. 각 항목 중 중요한 부분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곁들이도록 하죠.

EIST : Enhanced Intel Speedstep Technology로서 CPU에 걸리는 부하가 적을때 배수를 낮추어(즉 CPU의 클럭을 낮추는) 전력소모를 줄이는 기술입니다. C1E Halt State와 함께 인텔 프로세서들의 전력절감 기술의 핵심이죠.

Adjust CPU FSB Frequency가 CPU의 FSB를 설정하는거죠. 사용한 프로세서가 8배수의 E6750이니까, 400을 넣으면 400 * 8 = 3200, 3.2GHz가 되겠죠.


DRAM 설정항목. 메모리 타이밍에 관련된 항목은 거의 다 있습니다. 원래 DFI의 P965-S Dark를 쓰다보니 이정도의 메모리 설정은 허전하게 느껴지기조차 합니다만 사실 성능 튜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항목은 CAS부터 tRFC까지의 5개 항목이니 이정도면 충분한거죠.


CPU-메모리 클럭비율 설정입니다. 1333스트랩을 공식 지원하는 P35계열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MSI보드가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1:1.2 같은 경우는 독특하군요. 일반적으로 1:1, 4:5(1:1.25), 2:3(1:1.5)정도를 지원하는 보드가 대부분인데 1:1.2(5:6), 1:1.66(3:5), 1:2까지 지원하는건 꽤 넓은 선택의 폭을 보장하는 것이죠. 아마 DDR3를 염두에 둔 설정일까요?


PCI-E x4 슬롯 설정입니다. 4배속과 2배속 설정을 할 수 있군요. 결국 크로스파이어는 16x + 4x 설정으로 동작하게 되는듯.


설정할 수 있는 전압 한계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CPU는 2.075V, 메모리는 3.3V, 노스브릿지는 1.65V까지 설정 가능합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전압 지원이군요. 오버클럭을 위해 태어났다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ㅋㅋ


자, 그럼 오버클럭과 함께 성능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죠. 기본 성능 비교를 위해 DFI P965-S Dark를 동원했습니다.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의할 것은, 오버클럭은 어디까지나 User-Own-Risk이므로 지나친 오버클럭으로 인한 고장은 사용자나 업체나 서로 곤란한 상황이 될것이니, 확실한 지식이 없다면 오버클럭은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잘 안다고 하더라도 안전한 범위 내에서만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번 필드테스트에서 보여드리게 되는 오버클럭도 실제 사용은 가능하지만 성능을 나타내기 위한 일시적인 설정일 뿐 저도 실제로는 아주 낮은 클럭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테스트는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 비스타 얼티밋K이며(윈도XP보다 윈도 비스타에서의 오버클럭 안정화가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DFI P965-S Dark은 기본클럭 비교를 위한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각각의 기본클럭 설정은 CPU-메모리 4:5 설정, DRAM 세부 세팅은 By SPD로 놓았습니다.

MSI P35 Neo2-FR에서의 오버클럭은 실제 오버클럭 한계를 알아보기 위해 가능한 한 높은 전압과 높은 클럭을 인가해 보았는데, 그 중 비교적 무리 없는 전압인 1.45V에서 테스트에 사용된 벤치마크를 오류 없이 통과하는 클럭을 뽑아서 진행하였습니다. 그러한 결과 FSB 482, CPU-메모리 1:1 설정으로 메모리 세팅은 4-4-4-9-(Trfc 20)-4-4-4-4 로 레이턴시를 조여서 진행하였습니다. 메모리는 마이크론 D9GMH 모듈이기 때문에 전압을 줄수록 고클럭, 낮은 레이턴시로 작동이 가능하므로 최대한의 성능을 뽑아내기 위한 설정을 하였습니다.

위 스크린샷과 같이, CPU에는 1.45V, Vdimm 2.30V, 노스브릿지 전압은 1.35V를 인가하였습니다. 일정 FSB 이상으로 오버클럭을 하려면 노스브릿지도 부하를 상당히 받으므로 노스브릿지 전압도 설정을 해 주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죠.


메모리 설정은 보시는것처럼 아주 타이트하게 조여 주었습니다. 1:1 설정이라고 하더라도 489MHz에 4-4-4-9, tRFC 20이라는 설정은 지스킬이나 OCZ, 머스킨 같은 고급 램이 아니라면 버텨내지 못하는 설정이므로 대만산 저가 밸류 메모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좀 다른 설정을 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자, 설정을 완료했다면 저장하고 부팅을 해야겠죠.


보시는 바와 같이 정상적으로 윈도 진입이 됩니다. CPU-Z 전압이 1.225V로 나온 이유는 C1E Halt State가 동작하여 CPU에 가해지는 부하가 낮은 상황에서는 코어 내의 컴포넌트를 작동 중단시키면서 전압도 낮추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 설정으로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는 점은 2가지입니다.

1. E6750 혹은 G0 스테핑의 콘로 라인업은 죄다 (오버)대박이다
2. MSI 메인보드, 정말 이번에 제대로 튜닝했구나


.....-_-;
이것도 시험삼아 해 본 오버클럭입니다. 1.50V를 인가하고, FSB 489를 줬구요. 수퍼파이 1M 연산값이 13.344초가 나오는군요. 12초대를 한번 보겠다고 버둥거린 결과입니다만, 윈도 비스타 자체가 메모리에 가하는 부하가 꽤 높아서 윈도XP에서보다 메모리 퍼포먼스가 떨어진다는 점을 알게 되었을 뿐이더군요.

FSB 489에 4-4-4-9 tRFC 20 설정이라면, 윈도XP라면 47ns정도의 지연시간이 가능할 터인데, 윈도 비스타에서는 고작 49.7ns에서 더이상 개선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3.96GHz까지 윈도 진입이 가능하므로 그 설정으로 측정하면 더 낮아지기야 하겠지만 CPU가 퍼먹는 전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의미가 없다고 판단, 결과에서 제외해 버렸습니다.



대략적인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지요. 그런데 사실 벤치마크 결과에 대해서는 그다지 언급할 만한것이 없습니다. 어차피 오버클럭 성능을 빼곤 대부분의 성능은 P35나 P965나 고만고만하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일단은 수퍼파이 mod 1.5xs 1MB 연산시간을 측정했습니다. MSI P35 Neo2-FR이 19.521로 약 0.4초정도 빠른 결과를 보입니다. 반복 테스트를 해 보면 0.1~0.15초정도 오차가 생기긴 합니다만 그래도 MSI P35쪽이 빠른건 마찬가지더군요. P35 칩셋의 대역폭이 넓어서 그런것일까요?

표준화된, 그리고 거의 벤치마크의 기본이다시피 한 퓨처마크사의 PCmark05와 3Dmark06 전체스코어 비교입니다. 3.85GHz로 오버클럭된 MSI P35의 결과는 예상대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구요. 전체 스코어가 MSI P35 Neo2-FR이 약간 앞서긴 합니다.


PCmark06에서 HDD 성능을 측정하는 항목입니다. MSI쪽이 전송률이 아주 조금 더 잘 나오는군요. 하지만 오버클럭과 기본클럭 사이의 성능변화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3D 픽셀셰이더와 물리연산+3D 항목입니다. 물리연산 면에서는 DFI P965가 약간 더 앞섭니다. 3D 성능은 MSI P35가 잘 뽑는군요.


멀티스레드 테스트는 특정한 CPU 의존적 작업 몇가지를 동시에 실행하여 그 성능을 측정하는 항목입니다. 오버클럭 항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비슷합니다.


OpenGL 기반의 렌더링 툴에서 사용되는 몇몇 소스를 이요한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SpecViewPerf 8.1입니다. 사실 이 테스트는 CPU 클럭에는 영향을 잘 안받는 편이고, VGA의 코어클럭이나 메모리 클럭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만, 저만큼의 차이가 나타난 점은 그래도 오버클럭을 하면 성능향상이 확실히 있구나 라는 점을 깨닫게 하죠.



최신 레이싱 게임인 콜린 맥레이 : 더트 프레임 측정입니다. 역시 사양이 높은 게임이다보니 VGA에는 영향을 받으나 CPU에는 별 영향이 없군요.


마지막 테스트입니다. 에버레스트 메모리 대역폭 측정입니다. 읽기 성능은 DFI P965가, 쓰기 성능은 MSI P35가 약간씩 앞서는군요. 메모리 지연시간은 MSI P35가 64.9ns, DFI P965가 65.2ns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오버클럭을 주로 하는데다 탑재된 부품들의 퀄리티를 중시하다 보니 ABIT이나 DFI 등의 비교적 고급 브랜드로 알려진 제품들을 주로 사용하게 되더군요. 물론 MSI가 저급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성능은 좋으나 퍼포먼스 튜닝이나 일부 커패시터 등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던 지금까지의 모습에서 MSI는 사실 선택하기가 조금은 힘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즉,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제품을 찾는 유저들에게는 선택할만한 제품이지만 고급 유저들은 ASUS나 Gigabyte 등의 강력한 오버클럭 능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주류였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MSI Neo2-FR은 메인스트림급 제품이지만 사우스-노스-전원부를 덮는 거대한 히트파이프 쿨러로 무장하여 발열을 미리 잡은데다 철저한 바이오스 튜닝을 통해 강력한 오버클럭 성능을 보여주는 점이 지금까지의 MSI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버클럭 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CPU나 3D, 메모리 성능 면에서도 지금까지의 MSI와 마찬가지로 타사 제품 대비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아직까지 MSI의 완성도를 100%라고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 몇가지 남아 있긴 합니다. 특히 최근 동일 제품을 사용한 유저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SATA 3,4번 포트에 시스템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경우, 윈도 부팅시 지렁이 화면에서의 딜레이가 굉장히 길다는 점이 치명적이더군요. 물론 5, 6번 포트에 연결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만, 분명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죠.

이제 남은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제 사용에 있어 그 내구성이나 호환성 면에서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부 유저들에게 박혀 있는 '싼맛에 MSI를 쓰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제품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이번 MSI P35 Neo2-FR을 통해 완전히 깨트리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깨트렸습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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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0.159.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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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jhhjw (ID) ljhhj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8-20 15:44/ 이댓글에댓글달기
  오버율도 좋고 가격대비 매력이 크네요
  y20303 (ID) y2030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7-08-26 21:13/ 이댓글에댓글달기
  좋은 선택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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