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자에게 큰 웃음을, 빅빔 티노400D V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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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23 , 2008/01/30 23:05


첨부사진 1.클릭시 확대됩니다.


 자신의 튠업 컴퓨터를 사용하는 매니아 유저에게 자신의 시스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한다면 가장 먼저 어떤 대답을 들을 것 같은가?


 필자의 예상으로는 주로 CPU, VGA, M/B 등 가격이나 성능에 관계되는 부품들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시스템을 생각하는 유저는 파워서플라이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것을 써도 별다른 성능 차이가 없는 전원공급장치를 어째서 굳이 좋은 제품을 써야 하나?"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컴퓨터 시장은 아무리 저전력을 강조해도 많은 발전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과거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성능과 함께 전력 소모도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품질이 좋지 않은 전원공급장치를 쓴 시스템은 어느 순간 픽 꺼져버리거나, 더 악질적인 경우는 다른 부품들과 함께 조금씩 망가져 함께 사망신고를 치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다.
 


 이렇게 싸구려 전원공급장치가 한 순간에 비싼 고급 부품들과 동반 자살을 한다면 여러가지로 당황스럽기 그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와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그 결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규격들이 제정되었다.



 지금 소개할 빅빔의 티노 400D는 그런 규격들 중 인텔에서 정한 ATX12V 2.2 표준을 토대로 설계되었다. 수 많은 저가형 파워들이 난립하는 시장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규격 중 하나인 ATX12V 표준은 평균적으로 1.3에서 2.2 정도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에 적용되어 있다.


 저가형 파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ATX12V 1.3v 규격은 상대적으로 초저가 구성이 가능하지만 12V가 싱글 채널로 출력되어 자칫 낮은 용량의 파워들은 수명이 매우 짧아질 수 있다. 빅빔 티노는 400W의 넉넉한 용량에다 듀얼 채널이 지원되는 ATX12V 2.2v 규격까지 적용되어서 효율적인 출력 배분이 가능하다.



 티노400D의 케이블은 중급형 파워구성으로 볼 수 있다. 좌측부터 20/24핀 메인 전원커넥터, 8핀 보조 전원커넥터, PCI-Ex 6핀 2세트, 레거시 4핀 2세트 + FDD 4핀, 레거시 4핀 2세트, S-ATA 전원 3세트의 구성이다. 최근에는 그래픽 카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전원 커넥터가 세분화가 되어가면서 레거시 전원의 사용 빈도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듀얼 12V 채널을 지원하는 TN400D V2.2]


 티노의 출력 스펙은 과대 광고 없이 준수한 스펙 그대로임을 보여준다. 3.3v와 5v 모두 25A의 출력에 듀얼 12V 채널은 각각 인텔에서 제시한 표준 규격인 18A를 출력해준다. 듀얼채널 출력은 싱글채널에 비해 출력대비 안정성이 우수해 저가형 파워들의 문제점인 출력 저하 현상의 발생 확률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티노400D은 외관에서도 듀얼을 찾아볼 수 있으니, 바로 팬이다. 일반적인 120mm 싱글팬의 구성이 아닌 80mm 팬을 듀얼로 장착해 파워 자체의 냉각 성능에 치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티노400D와 같은 ㅡ자형 듀얼 팬 쿨링의 특징은 파워 자체의 쿨링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흡기를 통해 직접적인 쿨링은 물론 쿨링을 마친 뜨거운 공기를 배기까지 해주므로 열기가 파워 내부에 남아있을 시간이 없다.


 하단 120mm 싱글팬 구성이 CPU의 발열을 잡아주는데 유리한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케이스 후면 배기팬과 일직선 구성을 이루는 타워형 쿨러가 많아져 시스템 발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파워서플라이의 성능의 척도는 상대적으로 내부에 사용된 컴포넌트의 숫자, 품질에 의해 좌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대체로 파워서플라이에 사용되는 컴포넌트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출력 품질이 우수해지게 되며, 품질이 좋을 경우에 생기는 이점은 굳이 말로 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필자의 이 기준으로 티노400D를 평가하자면 숫자와 품질에서 평균 이상의 평점을 줄 수 있다. 티노 400D의 품질은 정류 캐패시터나 트랜스포머 모두 높이나 부피등이 딱 정품 정량에 알맞는 크기고, 어느 하나 빠진 곳 없는 내부에 라인 필터까지 배치해 구성도가 무척 높은 편이다.



 파워 서플라이 내부에서 가장 먼저 전원을 입력 받는 EMI 필터는... 당연히 EMI 라는 것을 걸러주는 필터다. 전자파 장애를 뜻하는 EMI (Electro-Magnetic Interference)를 걸러주는 필터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전자파의 영향에서 보호하는 컴포넌트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에 최초로 입력되어 아무런 필터링도 거치지 않은 교류전원이 리플 노이즈로 내부 부품을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로 캐패시터는 용량보다는 평활 능력이 더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비슷한 등급의 캐패시터라면 용량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성능 평가의 지표 중 하나다. 섭씨105도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캐패시터에 1000uF의 캐패시터는 400W의 용량인 티노400D에는 과분해 보일 정도로 충분한 용량이라고 생각된다.


 티노400D의 캐패시터는 1000uF의 용량에 200V의 내압을 가진 캐패시터 두개를 직렬 연결해, 이론적으로 500uF - 400V의 스펙을 가진 고 내압의 캐패시터 하나가 장착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티노400D의 특별한 컴포넌트인 라인 필터 [EEL-25]의 모습이다. 라인 필터는 EMI 필터와 비슷한 전원코드로 부터 입력된 교류 전원의 노이즈 필터링이  목적인 컴포넌트이다.


 입력될 때 생기는 전자파장애[EMI] 및 유해한 전자파 노이즈 차단 및 감소시키는 기능으로써 기존 회로가 직렬방식으로 차단하는 것에 비해 라인 필터[EEL-25]는 병렬방식으로 유해한 전자파 노이즈를 두 번 차단함과 과전류및 과전압을 방지해 전압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한다.



 트랜스포머는 방열판에 가려져 사진을 찍기는 힘들었지만, 큰 메인 트랜스포머와 보조 트랜스포머 2개의 일반적인 구성을 충실하게 지켜 준수한 400W 출력을 약속한다. 출력부는 깔끔하게 정리된 것은 물론 사진의 노란색 케이블 아래에 12V1이라고 적힌 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2V를 지키는 표준 듀얼 채널은 실제로 이와 같이 기판 상에서 채널이 나눠져 각각의 출력이 보장된다. 일부 저가형 파워에서는 스펙에는 듀얼채널로 기재해놓고 실제로는 싱글레일을 쓰는 일도 있는 반면 티노400D는 그런 걱정을 덜어놓은 셈이니 마음 놓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직접 체험한 실적만 놓고 말하자면 빅빔 티노400D는 수많은 파워들 중 건강상태가 양호한 일반급 파워라는 느낌이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구성에 에너맥스 제품들이나 시소닉 S12 시리즈 같은 스타급 파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말 구입 가치가 떨어지는 초저가 파워는 절대로 아니었다.


 만약 중저가형 파워들 중에서 아무리 살펴봐도 적당한 가격대에도 무슨 파워를 구입해야 하는지 계산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 생각 하지 말고 티노400Dv2.2만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으리라 자신할 수 있는 파워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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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20303 (ID) y2030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2-05 0:48/ 이댓글에댓글달기
  보급형 제품으로 괜찮은 선택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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