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멀티플레이어~ XTUNE XTS-2800!
 세상만사
 조회 : 3403 , 2008/02/14 16:39

1. 들어가며

 아주 오래전 컴퓨터 스피커들은 그것이 가지는 본연의 기능 즉, 소리의 전달만 이상없이 가능하면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물론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스피커들도 본래 주된 목적은 그것에 있으니 예전의 스피커들과 다를게 없겠죠. 하지만 고화질 동영상과 고음질 MP3(-flac와 ape같은)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지금, 소리만 들으면 된다는 개념으로 그러한 것들을 감상하기엔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또한, 동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미디어 주변기기들도 많이 늘어나서 이제는 스피커도 그것들의 활용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도 되었습니다. 특히 2.1채널을 지향하는 중보급형 스피커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사실 스피커를 테스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테스트가 어렵다는 것이 아니고, 소리를 듣고 그것의 음질을 말로 풀어 전달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cpu나 그래픽카드처럼 어느 정도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벤치 프로그램도 없고, 같은 음일지라도 각자가 좋아하는 음색이 다르므로 적어도 음질을 가지고 논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스피커를 테스트하면서 음질에 관해 얘기를 안할 수는 없구요. 해서 조금 고민이 됩니다만, 음질에 대해선 중간 부분에서 짤막하게나마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 의견의 차이가 적은 스피커의 조작과 그것의 활용, 그리고 어떠한 기능들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박스 포장부터 보실까요?

 

2. 박스 포장 및 구성물

▲ 박스 디자인은 전체가 검붉은 색으로 마치 우퍼의 중후한 저음과 위성 스피커의 맑고 고운 소리를 강조하려는 듯 보입니다. 전/후/좌/우의 디자인은 스피커와 그것의 특징을 표시한 대칭형 구조입니다. 즉, 현재 보시는 그림이 그대로 반대쪽에도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박스 전면입니다. 스피커의 모양과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유독 눈에 띈다면 6.5인치의 서브우퍼 크기와 리모콘, 그리고 두툼한 위성 스피커 정도 되겠습니다.

▲ 박스 측면 또한 전면과 다를 것 없는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 박스 윗부분의 포장을 열면 위처럼 스티로폼이 덮혀 있는데, 처음엔 바닥인줄 알고 다시 박스 밑부분을 뜯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위/아래 대칭구조로 모양이 똑 같더군요. 그래서 다시 박스 윗부분을 뜯고 스티로품을 열어보니,

▲ 아주 단촐(?)하게 세 식구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막상 박스를 열고 보니 어마어마한 우퍼의 크기에 깜짝 놀랐었죠.^^

▲ 모든 구성물은 보시는 것처럼 비닐로 전부 포장되어 있구요.

▲ 비닐 포장을 뜯어내면 이것들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고광택의 서브우퍼 스피커와 위성 스피커, 리모콘, 매뉴얼, AAA형 건전지, 2RCA 케이블, 2RCA 1스테레오 케이블 등이 있습니다.

 

3. 제품 소개

▲ 먼저 위성 스피커를 살펴보면, 아랫 부분에 3.5인치 15W Full Range가 있고, 윗 부분에 1.5인치 5W Tweeter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스피커 전면은 고광택 베젤을 사용하였고, 나머지 부분은 가죽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면의 고광택 베젤은 지문이 잘 묻는다는 단점도 있긴 합니다.

▲ 위성 스피커의 후면은 특이하게도 에어덕트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기존의 스피커에선 보기 드문 구조라 하겠습니다. 조금 생소하긴 하지만 어차피 음질의 향상에 목적이 있을 것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바닥은 비교적 높이가 있는 네 개의 받침대가 있어(-고무재질은 아닙니다) 스피커를 안정감 있게 받치고 있습니다.

▲ 2.1채널의 핵심, 서브우퍼입니다. 예전엔 서브우퍼의 스피커가 저렿게 노출되지 않았는데, 요즘 나오는 것들은 대부분 저렇게 보이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웅장한 저음을 줄 것 같아 오히려 지금의 디자인이 나은 것 같은데, 미(美)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감춰졌던게 더 깔끔하고 예뻤던 것 같습니다. 오른쪽 컨트롤 부분은 나중에 다시 나오니 그 때 자세히 보도록 하구요.

▲ 뒷 면은 중고급 제품답지 않게 아주 간단한데, 시원스럽게 뚫린 에어덕트가 보이고 전원선과 그 옆으로 on/off 스위치가 보입니다. on/off 스위치는 스피커 전체의 전원을 담당하는 것으로, 여기서 먼저 on을 하고 앞에서 볼륨조절 다이얼을 누르면 전원이 들어옵니다. 그 옆으로 입력단자와 출력단자가 있는데, 입력단자는 컴퓨터의 사운드 카드나 기타 장치와 연결할 때 사용하고, 출력단자는 위성 스피커를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 바닥은 우퍼의 울림에 따른 진동을 잡아주고 공진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넓고 안정적인 네 개의 받침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풍부한 저음으로 마음 편하게 음악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바닥에 딱딱한 뭔가를 좀 더 깔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층 이상에서 살고 계신다면 더더욱 그래야 되는데, 안그러면 밑에서 시끄럽다고 쫓아 올라오기 쉽상입니다.^^

▲ 매뉴얼상에 표시된 우퍼의 크기는 342(W) x 335(D) x 242(H)mm 이구요.

▲ 위성 스피커는 111(W) x 120(D) x 208(H)mm입니다. 높이는 우퍼나 위성스피커가 보시는 것처럼 실측된 것과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아마 밑 받침을 계산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높이는 받침대를 포함한 밑바닥부터의 높이입니다.

▲ 구성물은 왼쪽부터 2RCA 1STERO 케이블, 2RCA 케이블, 매뉴얼, AAA형 리모콘 건전지, 리모콘 등이 있습니다. 2RCA 케이블은 TV나 기타 다른 장치들을 연결할 때 사용하고, 2RCA 1STEREO 케이블은 컴퓨터나 Mp3 플레이어와 같은 기기들을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스테레오 케이블이 없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2RCA 케이블 보다는 스테레오 케이블의 쓰임새가 더 많은데 2RCA 케이블 대신(-또는 추가로) 스테레오 케이블을 제공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컴퓨터 등을 연결하는 2RCA 1STERO 케이블의 길이는 약 2m로 충분해 보이구요.

▲ 2RCA 케이블도 약 1.5m로 충분해 보입니다.

▲ 그런데, 위성 스피커의 길이가 약 1.7m로 조금 아쉬운데요. 개인적으로 위성 스피커를 넓게 벌려 놓고 사용하는 스타일이라 조금 짧은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이 모든 케이블 등은 전파사등에서 연결선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 것들입니다. 모든 사용자를 다 만족시킬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 리모콘은 크고 누르기 편한 버튼이 잘 배치되어 있고, 윗 부분의 물결모양의 디자인과 아랫 부분에 어딘가에 걸수 있게 구멍을 판 디자인은 정말 좋은 선택 같습니다.

▲ 제일 윗 부분부터 TRE-(고음감소), STANDBY(전원 on/off), TRE+(고음증가)이구요. 중간부분의 VOL-(볼륨감소), SUB-(저음감소)/SUB+(저음증가), VOL+(볼륨증가)입니다. 아랫 부분의 MUTE는 음소거 on/off, RESET은 설정값 초기화, INPUT는 AUX와 MP3등의 입력단자 변경입니다. 버튼도 크고 클릭감도 좋으며, 배치도 좋아서 리모콘 조작감은 아주 좋구요. 가볍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다만 건전지를 삽입할 때 +극과 -극의 위치가 잘 표시가 안되서 많이 헤맸는데요. 나중에 사진을 찍고 보니 +와 -가 표시돼 있더군요. 일부러 사진에 표시를 안했는데 여러분은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십니까? 건전지 모양으로 그려졌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더군요.

 

4. 제품 비교

▲ XTUNE XTS-2800을 기준으로 왼쪽의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에 구입했던 Eastern의 Ceron A9의 우퍼이고, 오른쪽은 최근에 구입한 Britz의 BR-3800 스페셜의 우퍼입니다. Ceron A9과 BR-3800의 우퍼 크기는 5인치입니다. XTS-2800은 잘 아시다시피 6.5인치입니다. Ceron A9이 출시된지도 꽤 오래되고 그래서 비교하기는 뭣 합니다만, 우퍼 저음은 저 셋 중에서 가장 약하고 작습니다. 브리츠 제품은 그보다는 훨씬 깊이 있는 저음을 들려주는데요, XTS-2800 만큼은 아니더군요. 우퍼의 크기 차이가 꼭 음질의 차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습니다만 XTS-2800이 셋 중에서는 가장 웅장하고 깊이 있는 저음을 들려 주더군요.

▲ 뒷 부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라면 역시 에어덕트의 있고 없고입니다. 이전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기존의 스피커들은 에어덕트를 앞부분에 가지고 있는데 반해,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우퍼 스피커를 전면에 개방하고 에어덕트를 이렇게 뒷면으로 빼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제품의 유행인만큼 저 구조가 훨씬 효율적인가 봅니다.

▲ 뒷 부분에서 또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위성 스피커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XTS-2800이 RCA케이블인 반면, 기존 스피커들은 케이블 피복을 벗기고 선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음질의 차이를 떠나서 연결방식이 편리해졌다는 점이 반길만한데, 기존의 것들은 오래되거나 자주 탈부착시 선이 끊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 우퍼 각각의 깊이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만, 전체적인 면적은 단연 XTS-2800이 2배 정도 더 커 보입니다.

▲ 위성 스피커들은 왼쪽이 XTS-2800의 것이고, 가운데는 Ceron A9, 그리고 가장 오른쪽이 브리츠의 것입니다. Ceron A9이 우퍼의 음질은 약했으나, 보시는 것처럼 위성 스피커가 좋아서 중저음과 고음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반면에 브리츠의 것은 5인치 우퍼의 강한 저음에 비해 위성 스피커의 중저음과 고음이 약했는데, 사진에서 보듯 위성 스피커의 크기를 보면 일견 공감이 가는 듯 합니다.

▲ 위성 스피커의 미드레인지, 트위터 그리고, 그 깊이를 보더라도 XTS-2800의 제품도 가운데의 Ceron A9 못지 않아 중저음과 고음의 음질도 그것 못지 않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 사실 구형이라고 할 수 있는 Ceron A9을 처분하지 않고 지금껏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위성 스피커의 음질이 좋아서입니다. 그래서 XTS-2800이 오기 전까지 필자의 스피커 시스템은 우퍼는 브리츠의 것을 사용하고 위성 스피커는 Ceron A9의 것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5. 기능 조작 및 사용

  자, 이제 제품을 설치하고 그것의 음질과 기능들을 확인하는 일만 남았는데요. 그 전에 하나 살펴볼 것이 있는데, 바로 컴퓨터 본체와 연결되는 2RCA 1Stereo 연결선이 그것입니다.

▲ 왼쪽이 본 제품의 것이고 오른쪽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큰 결함이 있어서 따로 살펴보자는 것은 아니구요. 색상에 관한 것입니다. 보통 메인보드의 사운드 연결포트나 케이스의 전면 헤드폰 연결포트를 보면 오른쪽의 색상을 하고 있는데요, 본체에 꼽는 스테레오 잭이 사진의 오른쪽처럼 그 색상을 하고 있다면 색상에 맞게 쉽게 꼽을 수 있을 것 같아 더 편리할 것 같아서이죠. 작은 것이지만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쌓여서 결국 명품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이런 세심한 배려도 이뤄진다면 좋을 것입니다.

▲ 컴퓨터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원래 위성 스피커를 더 넓직하게 벌려놓고 쓰는 스타일인데 사진을 찍으려고 저렇게 모아놨습니다. 벌려 놓으니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2.1 채널의 가장 이상적인 스피커의 위치는 바로 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브우퍼의 저음은 낮게 깔려야 제맛이므로 저렇게 바닥에 설치하고, 위성 스피커의 중저음과 고음은 맑게 퍼져야 하므로 사람의 귀보다는 약간 높아야 저음부터 고음까지 골고루 섞이게 된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면 현재 사진의 위성 스피커 배치는 방바닥에 앉아서 영화감상을 할 때 좋은 위치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의자에 앉아서 사용할 때는 좀 더 높아야 좋겠군요.
다만, 서브우퍼가 밑에 있어서 그것을 직접 조작하고자 할 때는 허리를 숙여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 늘상 조작하는 것이 아니고 리모콘도 있으므로 그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서브우퍼와 컨트롤 박스가 따로 분리되어 나오는 것들도 많은데요, 조작은 분리되는게 편하겠지만 음질면에선 어느게  더 좋은지 알 수 없겠네요.

▲ 서브우퍼 컨트롤 부분의 디지털 정보 표시창입니다. 여기에 볼륨과 트레블, 서브우퍼의 수치가 표시되는데, 왼쪽은 볼륨의 최대값이고 오른쪽은 TREBLE과 BASS의 최대값입니다.

▲ 볼륨 크기는 0부터 서서히 60까지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40까지는 완만하게 커지다가 40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커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TREBLE이나 BASS도 마찬가지인데 그래프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 볼륨 다이얼을 누르기 전 즉, 전원 대기 상태일 때의 표시입니다. 이것마저 꺼 버리고 싶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브우퍼 뒷면의 ON/OFF 스위치를 끄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선 코드를 뽑아 버리는게 더 편할 수도 있겠죠.

▲ 디지털 정보 표시창 바로 밑에는 위와 같은 버튼들이 있고 각각을 선택할 때마다 녹색 led가 켜집니다. 처음 INPUT 버튼은 누를 때마다 AUX와 MP3를 번갈아 가는데, AUX는 사운드 카드와 연결되는 2RCA 1STEREO 케이블 또는 2RCA 케이블을 선택하는 것이고, MP3는 아래 볼륨 조절기 밑에 있는 MP3 포트에 잭을 연결할 때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TREBLE과 BASS는 고음과 저음을 각각 조정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 조정하고자 하는 버튼을 누른 후 볼륨 조절 다이얼로 조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조정하는 수치가 디지털 정보 표시창에 숫자로 표시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TREBLE과 BASS버튼은 항상 눌러져 있는게 아니고 누른 후 몇 초 지나면 아무것도 눌러지지 않는 원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작을 하려면 버튼을 클릭한 후 빨리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볼륨 조절 장치로 TREBEL과 BASS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인데, 리모콘으로 조작하면 일일이 버튼을 누르고 다이얼을 돌리는 불편함 없이 바로 조절할 수 있기때문에 훨씬 편리합니다.

▲ 볼륨 조절 다이얼은 말 그대로 돌리는 것과 클릭을 겸하는데, 클릭하면 전원이 들어오고 다시 클릭하면 전원이 꺼지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전원이 꺼진다는 것은  대기모드로 간다는 것이고, 완전히 전원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서브우퍼 뒷면에 있는 ON/OFF 스위치를 꺼야 합니다. 어쨌든, 볼륨조절 다이얼로 전원을 넣으면 저렇게 다이얼 주변에 파란 고휘도 LED가 들어오는데, 다이얼을 직접 돌리거나 리모콘으로 버튼등을 조작할 때 파란 고휘도 LED가 깜박거리면서 입력중임을 나타냅니다. 시각적으로도 멋스럽고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 손으로 돌리거나 리모콘을 조작하면 볼륨조절 다이얼 주변에 푸른색 고휘도 LED가 깜박거립니다.

▲ 음소거(Mute)기능을 사용하면 디지털 정보 표시창이 깜박거리게 됩니다.

▲ 볼륨 조절 다이얼 밑에는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PHONE 단자와 MP3나 기타 주변기기 등을 연결할 수 있는 MP3 단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헤드폰 연결단자를 PHONE으로 표시해 놔서 처음에는 전화기를 연결해서 스피커 폰으로 사용하는 것인가 하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는데, PHONE이란 글자보단 헤드폰 아이콘인 귀마개 형상의 그림을 그려놓았다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 어쨌든, 스피커를 바꿨으니 역시 궁금한 것은 음질이겠죠. 바로 MP3를 재생해봤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음악을 들을 때, 최대 저음과 최고 고음으로 스피커를 설정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이퀄라이저를 조금씩 조정해서 듣습니다. 역시 XTS-2800의 음질은 기존의 것보다 조금 더 커진 우퍼로 인해 저음은 확실히 깊고 넓게 울렸으며, 중저음과 고음 또한 날카롭지 않고 맑게 들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지 않고 말로 푸는 것은 한계가 있어 그 이상의 표현을 하기 힘든데요. 전체적으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이 잘 잡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게임을 해봤는데요.

▲ Call Of Duty 4 - Modern Warfare입니다. 탱크가 지나가거나 포를 쏠 때, 그것의 웅장함이 우퍼의 진동으로 발까지 느껴져 실제로 탱크가 옆에 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합니다.

▲ 맑고 깨끗한 고음은 야간 전투때 확실하게 다가옵니다. 풀이나 강물을 거니는 발자국소리가 그렇게 생생할 수 없습니다. 풀벌레 우는 소리는 어떻구요..^^ 역시 게임은 화질도 화질입니다만 소리가 또 얼마나 중요한지 XTS-2800이 새삼 깨닫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스런 부분이었습니다.

▲ TV와도 궁합이 잘 맞아서 당구공이 맞는 경쾌한 소리도 잘 전달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바로 리모콘 때문인데요.

▲ 현재 필자가 사용하는 TV카드 리모콘과 XTUNE XTS-2800 스피커가 혼선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즉, TV카드의 리모콘을 작동시키면 스피커의 볼륨이 커지거나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아래의 GIF 애니메이션을 보면 더욱 확실한데요.

▲ 크기가 작아서 잘 안보일지 모르겠지만 TV 리모콘을 클릭하면 스피커가 그에 따라 반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 다이얼의 고휘도 LED와 디지털 정보 표시창이 TV 리모콘에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채널을 돌릴때마다 스피커도 반응해서, 임시방편으로 스피커를 끄고 채널을 돌린 후 다시 스피커를 켜면서 TV를 보고 있습니다. 여간 불편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무슨 이유때문인지를 알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더군요.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6. 제품의 활용

 어쨌든, 2.1채널 스피커의 주된 사용처는 컴퓨터가 될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주변기기와도 잘 어우러질 수 있어야 최신형 스피커로서 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의 몇몇 경우를 테스트해 봤는데요.

▲ 먼저 TV를 보겠습니다. TV를 먼저 본 이유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2RCA 케이블 때문인데,

▲ 이처럼 대부분 TV 뒷 면에 있는 음성 출력단자에 연결하고 나머지 2개의 잭은 서브우퍼의 입력단자에 연결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음질을 논외로 치고 주변기기와의 연결 편리성만을 생각한다면 다음의 케이블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 바로 스테레오 케이블입니다. 이것은 양쪽이 모두 스테레오 케이블로 구성된 것인데, 활용도나 편리성면에서 보자면 2RCA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 이렇게 헤드폰 잭에 꽂은 후,

▲ 서브우퍼의 MP3 잭에 꼽으면 연결이 끝납니다. 대부분 헤드폰 잭은 앞면에 있기 때문에 뒷면의 2RCA에 비해 훨씬 편리하죠. 이렇게 하고서 서브우퍼의 INPUT을 MP3로 맞추고 소리를 들으면 되는데, 한가지 단점은 역시 음질입니다. 스테레오 케이블의 편리함만큼 음질도 제대로 즐기려면 주변기기의 헤드폰 출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TV를 2RCA로 연결할 때는 음질의 저하를 느끼지 못했지만, 스테레오 케이블로 연결하니 소리가 너무 작아졌습니다. 이것은 TV에서(-다른 설정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헤드폰 출력이 낮아서 발생하는 현상같아 보이는데, 다음에 나오는 노트북이나 MP3, 휴대폰 등은 빵빵한 출력으로 아주 잘 나왔던 것으로 보아 그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노트북을 스테레오 케이블로 연결한 모습입니다. 물론 2RCA 1STREO 케이블을 사용해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로 컴퓨터에 꼽아 놓고 사용한다고 봤을 때, 편리성 측면에선 역시 스테레오 케이블이 활용가치가 뛰어나다 하겠습니다. 또 노트북 말고도 서브 컴퓨터를 꾸밀 때도 스테레오 케이블을 통해 연결해 놓는다면, 잭을 번갈아 끼울 필요 없이 스피커 하나로 2대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할 것입니다.

▲ MP3와도 잘 연결되고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 휴대폰과도 궁합이 잘 맞지요.

 이렇게 살펴 보신 것처럼 스테레오 케이블의 쓰임새가 다양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모든 연결은 컴퓨터와 주로 연결되는 2RCA 1STEREO 케이블로도 모두 가능한 것들이라 굳이 스테레오 케이블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컴퓨터에 한번 꽂아놓고 사용하는 케이블을 자주 뺐다 꼽았다 하는 불편함보단 스테레오 케이블을 활용하는게 훨씬 편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쓰임새에 따라 2RCA 케이블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위와 같은 주변기기를 주로 사용한다고 봤을 때는 2RCA보다(-또는 추가로) 스테레오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게 더 나았을거란 생각입니다.

 

7. 사용후기 및 총평

  업그레이든 다운그레이든 시간이 지나면 금방 적응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처음 스피커를 설치하고 첫 음악을 들었을 때만 해도 '와~ 좋구나~' 했는데, 필테를 쓰면서 어느덧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전에 쓰던 스피커가 어떠했는지 벌써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본디 음악이란게 같은 현장에서 같은 음악을 듣고도 서로 다르게 평가하고 mp3와 같은 디지털 음악은 그것을 재생하는 사운드 칩에 따라 같은 스피커라도 다르게 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음질을 가지고 절대적인 평가를 하기 힘들다고 봤을 때, 또 요즘 나오는 스피커가 음질의 특색을 구별하기 힘든 상향 평준화의 음질을 가진다고 봤을 때, 스피커를 고르는 기준은 그것의 조작성과 기능적인 면에 있다고 보고 다음과 같이 본 제품의 느낀점을 얘기할까 합니다.

  우선 좋은 점으로는,

- TV나 MP3 등과 같은 여러 주변장치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 그것을 리모콘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 리모콘의 버튼 크기도 크고 배치가 좋아서 실수 없이 조작 가능하다.
- 디지털 표시장치와 볼륨조절 다이얼 주변의 고휘도 LED가 버튼 조작의 상황을 쉽게 확인해 준다.

등이 있고 바라는 점으로는,

- 스테레오 케이블의 기본제공,
- 리모콘 배터리의 +/- 방향 표시를 좀 더 선명하게,
- 전면 PHONE을 헤드폰 아이콘 등으로 변경,
- 서브 우퍼의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되었으면 좋겠다.
- 리모콘 간섭현상 해결

등이 있겠습니다. 리모콘 간섭현상은 제 것 하나만 그러는 것인지 제품 전체가 그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좀 더 많은 테스트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제품은 좋은데 약간의 옥에 티라고 할까요.

  요즘 각 가정에 컴퓨터가 2대 이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고 MP3등의 주변기기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스피커는 이제 음질은 기본이고 그러한 주변기기들과 연결 호환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테레오 케이블이 빠진 것과 리모콘 간섭현상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것 외에는 XTUNE XTS-2800 하나면 못 쓰는 주변기기가 없을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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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20303 (ID) y2030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2-16 4:28/ 이댓글에댓글달기
  이강물산의 제품들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스피커를 내놓기 시작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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