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가 최초로 자력으로 설계하고 제조한 프로세서 K-6의 K는 AMD 스스로 인텔을 슈퍼맨으로 내정하고 그 힘을 빼앗겠다는 의지를 담은 크렙토나이트(슈퍼맨을 무력화 시키는 미지의 원소)의 이니셜이다. 그런 K-6의 유지가 어느덧 K-10까지 이어졌다. 올해가 K-6이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딱 10년, K-시리즈의 세대가 한번 지나갈 때 마다 대략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소모된 셈이다.
AMD는 아무 이름도 없는 K-6으로 이미 CPU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텔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고,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최초로 1Ghz의 장벽을 돌파한 기념비적인 시리즈 K-7로 "애슬론(Athlon)"이라는 명칭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K-8에서 인텔의 간판과도 같은 펜티엄4를 기술과 성능으로 제압하는 쾌거를 이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인텔이 괜히 슈퍼맨 대접을 받는 것이 아니듯이 과거의 영광과 우유부단함의 상징, "펜티엄"브랜드를 뒤안길로 보내고 새로이 "코어2시리즈(Core2)"로 새로운 국면을 펼쳤다. AMD의 K-8은 코어2시리즈를 겨우겨우 따라가는 수준에 그쳤고, 급기야 이번에는 인텔에서 한발 앞서 "코어2쿼드(Core2Quad)"를 출시하며 쿼드코어 시장을 선점하는 지경에 다다랐다.
하지만 과거 펜티엄D가 듀얼코어 시장으로의 늦은 진입으로 급히 설계하느라 싱글코어 2개를 연결한 더블드-싱글코어(2 다이) 구조였던 것과 같이, 코어2쿼드도 듀얼코어를 2개 연결한 더블드-듀얼코어(2 다이)의 설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시각으로는 급한 불을 끄는 식으로 비칠 수 있는 인텔과는 달리 AMD는 시장 진입에 한발 늦는 대신 자사의 기술력으로 하나의 다이에 4개의 코어를 모두 집적한 네이티브 쿼드코어를 발표했고, 인텔과 같이 과거의 거품에 찌든 애슬론을 뒤로하고 뛰어난 것이라는 의미의 "페넘(Phenom)" 브랜드로 K-10 시리즈를 런칭했다.
K-10기반의 AM2+소켓을 사용하는 페넘은 K8기반의 AM2 소켓에서도 작동하는 범용적 호환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같은 소켓 구조라도 내부적으로 동작하는 속도나 전력 지원, 명령어 추가 등의 이유로 메인보드가 페넘(K-10)을 인식하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으면 일부 AM2 메인보드에서는 작동하지 않기도 한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어떤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할 것인가?
필자가 이 지면을 통해 독자 분들께 알려 드리고자 하는 정보가 바로 페넘을 장착할 메인보드의 소개다. 물론 AMD의 최상위급 프로세서인 페넘을 장착할 메인보드인 만큼 칩셋, 제조사 모두 필자와 같은 유저를 위한 열성분자를 타겟으로 하는 최상위 클래스를 선택해 국내에 포진된 제품들 중 가장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을 구입하였다.
우선적으로 필자가 인정하는 AMD 프로세서의 베스트 칩셋 파트너는 엔비디아(nVIDIA)와 AMD(ATi)가 있다. nVIDIA의 경우는 비교적 오랫동안 AMD 프로세서의 파트너 기간을 겪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에 따른 노하우도 있겠지만, 보편적인 시선이 엔비디아 칩셋이 지향하는 바 전력을 다해서 최고의 성능을 끌어낸다는 슬로건이 하이엔드 유저들의 입맛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보았다.
또 다른 베스트 칩셋 파트너는 바로 AMD 자기 자신이다. AMD의 칩셋 파트너쉽은 2006년 엔비디아의 유일무이한 라이벌 ATi를 인수해 자사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칩셋 설계를 이어온 결과다. 엔비디아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더 낮은 발열과 자회사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특유의 호환성을 무기로 언제나 베스트셀러의 포텐셜을 지닌 칩셋 설계가 가능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엔비디아 NF590SLi의 칩셋을 탑재한 파트너는 글로벌 메인보드 제조사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아수스의 ROG(Republic of Gamers) 크로스헤어 제품을 선정했다. 전 세계 벤치마크 순위의 상위 랭킹에는 항상 아수스가 있는 것이 당연할 정도로 여겨지는 만큼, 590SLi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설계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크로스헤어의 상단부 배치는 프로세서 소켓과 메모리가 가로로 배치되는 일반적인 구조로 설계된 모습이다. 메모리 소켓은 보편적인 AMD 제품들의 DIMM 배치와 차이를 보인다. 오히려 인텔의 DIMM 배치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듀얼 채널 구성 역시 같은 색의 소켓에 메모리를 장착해야 듀얼채널로 구성된다.

전원부는 히트파이프 쿨링 솔루션 아래로 8 페이즈가 숨어있다. 일반 초크 코일에 비해 가청 노이즈 발생 확률이 낮은 SMD 인덕터를 사용한 것은 물론, 발열이 높은 MOSFET에 히트싱크를 장착해 오버클럭 유저들의 가혹한 고전압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상단의 히트싱크 위로 아수스의 옵션 팬을 장착할 수도 있으며, 장착 시 히트파이프의 열 전달을 통해 전원부는 물론 칩셋 전체에 걸쳐 온도 하락 현상을 기대할 수 있다.

확장 카드 슬롯들의 배치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상단의 PCIe 1x 슬롯과 PCI는 기본적으로 모두 사용 할 수 있고, 첫 번째 PCIe 16x 슬롯을 사용해도 두 번째 PCI 슬롯을 사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멀티 카드 연결 기술인 SLi를 구성 할 때도 위쪽과 아래쪽 PCIe 16x 슬롯 사이의 거리가 슬롯 두 개만큼 나기 때문에 서로 온도 간섭도 최소한으로 줄여진다.

프론트 패널 포트나 스토리지 커넥터는 평범한 배치를 보여준다. 6개의 S-ATA포트는 최근 몇몇 고급 메인보드에서 볼 수 있는 ㄱ자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2슬롯 정도 되는 고급 그래픽카드에서는 5~6번 S-ATA 포트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크로스헤어는 최고의 사용자 편의성을 자랑한다. IDE 커넥터도 첫 번째 PCIe 16x 슬롯과의 간섭은 전혀 없으며, 그 옆에 위치한 CMOS 클리어 점퍼 역시 어떠한 주변 컴포넌트에 간섭을 받지 않는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 물론 점퍼 옆에 배치된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CMOS 클리어가 가능하다.
버튼은 CMOS 클리어 뿐만 아니라 필자 같이 오픈 케이스를 쓰는 유저들을 위한 전원 및 리셋 버튼도 프론트 패널 포트 옆에 위치하고 있다. 모든 버튼에는 LED가 내장되어 있어 어두울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프론트 패널 포트나 USB 포트는 아수스의 스페셜 아이템인 큐커넥터를 통해 간단히 연결이 가능하다. 패널 포트와 같은 핀 배치로 큐커넥터 컴포넌트에 전면 포트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 메인보드에 큐 커넥터를 연결하면 된다.

아수스에겐 미안한 일일지도 모르나, 크로스헤어의 I/O 패널부는 크로스헤어 최대의 실수라고 자신있게 단언할 수 있다. 케이스에 장착했을때 가장 보기 힘든 후면에 위치한 LCD 인디케이터는 메인보드 상의 LED DEBUG 보다도 쓸모 없는 애물단지다. 차라리 그 위치에 아직까진 프린터 포트로 많이 쓰이는 병렬 포트나, 최근 MSI 보드에서 보기 쉬운 확장 USB로 대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별히 I/O 패널에서 특이한 점은 전구 모양의 버튼, 컴퓨터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버튼에 들어와 있던 LED가 꺼지고 메인보드 하단에 파란 LED들이 빛을 발한다. 이 역시 어두울 때 확장 카드 교체나 패널 포트를 연결할 때 사용할 용도인 듯 하나, 그다지 효율적 못한 듯해 아쉬움을 더했다.
사운드 단자를 I/O 패널에서 볼 수 없는 것은 아수스에서 따로 확장 카드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운드 카드 형태로 제공되는 사운드 칩셋은 메인보드 PCB 상에 탑재된 사운드 칩셋이 다른 회로의 간섭을 받는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한 사운드 미디어 유저들 사이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 듯 하다.
애드-온 사운드 카드는 현재 아수스에서 제공되는 동일한 슬롯 구조의 SUPREME-FX II 과도 호환이 되는 등 꽤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 ASUS SUPREME-FX 사운드 카드

AMD RD790FX 칩셋을 탑재한 파트너는 아수스의 영원한 라이벌인 기가바이트 MA790FX-DQ6 제품을 선정했다. 언제나 아수스의 자리를 넘보며 2인자의 자리에 있는 기가바이트는 S,DS,DQ시리즈로 최근 급격한 성장율을 보여주었다. 기가바이트나 AMD 두 회사 모두 최근 메인보드 시장에서 급격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입장인 만큼 서로 잘 어울리는 한 쌍 임을 확신한다.

기가바이트 DQ6는 전형적인 AMD 메인보드들의 DIMM 배치를 보여준다. 먼저 소개된 크로스헤어와는 달리 같은 색상의 채널이 붙어있다. 이처럼 DIMM이 가까이 붙어있는 것이 데이터가 회로 패턴을 지나는 시간을 줄여 성능에 향상을 주기는 하지만 실제로 반영 되기엔 아주 미약한 수치이고, 되려 대형 방열판을 히트파이프로 연결하는 고급 메모리의 경우 간섭을 야기할 수 있는 배치다.
24핀 메인 전원커넥터나 IDE, FDD 커넥터 배치는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위치에 배치했다. 메인 전원 커넥터나 IDE 케이블은 수많은 케이블 가닥 때문에 컴퓨터 내에서 가장 정리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일부 유저들의 경우에는 이들 커넥터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제품 선택 여부가 갈리는 경우도 있다.

전원부는 무려 10 페이즈 구성으로 기가바이트가 자랑하는 울트라 듀러블 2의 진가를 보여준다. SMD 인덕터는 완전 밀폐형 페라이트 코어를 사용했으며, 사용된 모스펫 또한 품질이 검증된 최상품이라 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역시 발열이 높은 모스펫을 위해 히트파이프 쿨링 솔루션을 채용해 발열을 확실히 잡아준다.

아수스 크로스헤어가 I/O 패널이 최고의 실수였다고 하지만 기가바이트도 그에 못지 않게 심각한 실수를 한 부분이 바로 이 곳, 확장 카드 슬롯이다. DQ6이 채택한 RD790FX 칩셋은 CROSS FIRE X기술을 지원하며,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e 슬롯이 무려 4개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가바이트 DQ6는 2개 이상 연결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유는 바로 PCIe 슬롯의 거리가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최소한 아수스처럼 16x 슬롯 사이에 2개 슬롯 정도의 거리는 아니더라도 1개 슬롯 가량의 여유는 주었어야 하지 않을까? 확장 카드 슬롯의 디자인 배치에서 기가바이트 DQ6의 매력은 50% 감소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790FX를 채용한 ASUSTek이나 MSI는 2층 쿨러를 사용한 제품도 4개의 슬롯 중 최소 3개의 그래픽 카드는 여유롭게 장착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봤을 때 기가바이트의 컴포넌트 배치는 상당히 불편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추가 슬롯부 최하단에는 CROSS FIRE를 위한 추가 전원 커넥터가 위치한다. 커넥터 위치에 대해서는 유저의 판단에 맡기겠다. 예상컨대 대답은 Very BAD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참고 사항으로 두 개의 하늘색 PCIe 슬롯은 16x로 작동하며, 그 사이에 위치한 오렌지색 PCIe 슬롯은 8x로 작동한다.

△ 멀티 VGA 장착 시 전원 공급 불안정을 대비한 추가 전원 커넥터

기가바이트 DQ6의 패널 포트 부분은 역시 평범한 편이다. 스토리지 커넥터로는 S-ATA 커넥터 정도가 하단에 위치한다. 리뷰를 쓰는 사람의 입장으로 제품에 쓴소리를 한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SB600에서 지원하는 4개의 S-ATA 커넥터에 스토리지를 연결하게 될 시 그렇지 않아도 힘든 CROSS FIRE X는 절대로 할 수 없게 된다. 1층 쿨러를 채용한 그래픽 카드조차 S-ATA 케이블과의 간섭으로 장착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나마 PCI 슬롯 아래에 위치한 보라색 S-ATA 커넥터는 따로 레이드 칩셋을 통해 지원되는 포트로, 포지션은 괜찮지만 OS(Operation System)설치 편의성에서는 사우스 브릿지에서 직접 지원하는 것에 비해 편의성이 떨어진다.

기가바이트의 I/O 패널부는 유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할만큼 풍부한 옵션을 자랑한다. 아수스가 쓸데없이 LCD 인디케이터 등으로 필요한 포들을 놓친 자리를 시리얼 포트와 두 개의 USB를 더 포함시켜 많은 외부 USB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심리적으로 꽉 찬 느낌의 I/O 옵션은 충분히 유저의 구매력을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다.

△ 기가바이트의 스페셜 아이템 "크레이지 쿨"
아수스의 스택 쿨과 용도가 비슷하지만 발열이 심한 곳만 집중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아웃은 제조사마다 상대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길 바란다. 필자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에 쓴 소리를 하는 것은 단지 리뷰를 위해 구입한 것이 아니라 790FX를 채용한 메인보드가 너무 쓰고 싶어 충동적으로(...) 앞 뒤 가리지 않고 구입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레이아웃을 매우 중시한다.
레이아웃에 따라 몇몇 중요 기능의 사용 가능 여부가 달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DQ6의 경우가 그런 경우인데, CROSS FIRE X를 생각한다면 DQ6의 PCIe 배치는 충격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이 메인보드가 일반 CROSS FIRE만 지원하는 790X칩셋을 채용한 보드였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겠지만 790FX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자, 하지만 어찌되었든 레이아웃은 유저가 필요로 하는 기능에 따라 변수가 많은 개인적인 부분이다. 오히려 게임을 주로 하는 게이머든, 다양한 작업을 해야 하는 전문가든 하이엔드 메인보드를 사용하는데 더욱 뛰어난 성능이 필요하다는 점은 당연한 사실이다. 다음 순서에서 메인보드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두 메인보드의 성능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 nVIDIA NF590SLi Specification

△ AMD RD790FX Specification
테스트는 모두 윈도XP 서비스팩2 버전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특이사항으로는 NF590SLi는 듀얼 채널 모드를 Ganged(묶음)에서 수정할 수 있는 메뉴를 찾지 못했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정식 바이오스 기준. 0904) 기가바이트는 기본적으로 Unganged(묶지 않음)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같은 환경에서 비교 테스트를 하기 위해 두 시스템 모두 동일한 옵션으로 설정했다.
성능에 대해서는 굳이 필자가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스크린샷과 그래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여시시콜콜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그래프는 별다른 말이 없으면 수치가 높은 것이 우수하고, 낮을수록 좋은 그래프는 그래프 이미지에 Lower is better라는 문구를 삽입하거나 이미지 아래에 설명을 덧붙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 PCMark05 테스트 결과
AMD RD790FX 칩셋은 그래픽 성능 측정에 실패해 전체 스코어도 계산되지 않았다.



△ SuperPi 테스트 결과
결과 값이 낮을수록 성능이 우수하다.



△ 아수스 NF590SLi 산드라 테스트
ASUSTek NF590SLi - Sandra CPU & Cache & Memory Benchmark



△ 기가바이트 RD790FX 산드라 테스트
GIGABYTE RD790FX - Sandra CPU & Cache & Memory Benchmark

△ 산드라 테스트 첫 번째 결과 정리 그래프
세 종목 모두 결과 값이 높을수록 성능이 우수하다.

△ 산드라 테스트 두 번째 결과 정리 그래프
Cache and Mem(S/F)의 결과는 낮을수록 성능이 우수하다.
필자는 크로스헤어로 만족하고 있었지만, 테스트는 물론 개인 사용 목적으로 최근 주가 상승(?)중인 기가바이트 790FX 메인보드를 구입했다. 처음 받아 든 순간 지원하는 기능에 걸맞지 않는 레이아웃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성능 테스트에서도 크로스헤어에 밀리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보고 실망한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중고급형을 가리지 않고 일관적인 레이아웃으로 구성하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중급기는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아직 최상위 클래스의 제품은 선뜻 손을 내밀기에는 이번 테스트 결과가 모두 비슷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에 칩셋의 성능 보다는 설계 수준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확실히 790FX와 SB600 칩셋이 보여준 성능은 발열대비에서 590SLi에 비해 현저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엔비디아의 NF590SLi 칩셋이 옵션 팬을 장착했음에도 손을 대기 힘들 정도로 뜨거웠던 것에 비해 AMD(ATi) RD790FX 칩셋은 약간 뜨거운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790FX 칩셋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 주었다.
이제 결론을 내려야 겠지만, 일단 790FX의 평가에 대해선 조금 더 보류하도록 하겠다. 테스트 결과가 비슷했기 때문에 아수스 메인보드의 설계상 우위 때문인지, nVIDIA NF590SLi 칩셋의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인지 정확하게 구분 짓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근시일 내에 790FX 칩셋을 탑재한 아수스 M3A32-MVP 모델을 구입해 오늘 테스트한 기가바이트 DQ6의 결과와 비교하는 것은 물론 790FX의 가격대비 성능 포지션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
Written by 김민태
stich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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