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의 법칙을 살짝 빗겨간 독특한 CPU, AMD 페넘(Phenom) X3 |
| |
| |
|
| |
| |
단일 CPU에 하나의 코어가 공식이던 시절, CPU 성능의 척도로 가장 많이 회자되던 것은 작동 클럭이었다. PC 부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유저들이라면 작동 클럭의 높고 낮음이 그대로 성능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는 상식 수준의 이야기지만, 하드웨어 지식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일반 유저들에게 CPU의 작동 클럭은 해당 부품의 성능을 가늠하는 기준 수치로 인식되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시스템의 전체적 성능 척도로까지 쓰여 지는 우(愚)를 범하기도 하였다. 이는 일반 유저들의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이유도 있었지만, 다양한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정량화된 성능 기준을 제공하기 어려운 PC의 특성상 소비자들에게 쉽게 제품의 특징을 알리고 이를 통하여 판매를 높이기 위한 제조 유통사의 부정확한 정보 제공도 이러한 그릇된 인식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된 것도 사실이다.
|
이렇듯 여러 가지 이유로 비롯된 CPU 작동 클럭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오해가 있긴 하지만, PC를 구성하는 콤포넌트 중 CPU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시스템 업그레이드 시점에서 가장 먼저 교체 고려 대상이 되는 부품이 바로 CPU라 할 수 있다.
|
과거 단일코어 CPU가 대세이던 시절에는 이처럼 작동 클럭이 CPU의 좋고 나쁨을 구분 짓는 기준-그 기준이 비록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것이었기는 하지만-이었다면, 지난 몇 년간 그 기준은 작동 클럭에서 코어의 개수로 옮겨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동일한 개수의 코어를 지닌 CPU라면 다시금 작동 클럭이 제품 성능의 한 기준이 되긴 하지만, 코어의 개수가 두개, 세 개, 네 개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보급형과 고급형을 나누는 가장 일반적인 기준은 코어의 개수가 되어버린 것이 현실이다.
|
이렇듯 빠르게 멀티코어화 되어가고 있는 CPU의 기술 발전 트렌드는 1개의 코어에서 2개의 코어로, 다시 4개의 코어로 늘어났으며, 머잖아 8개의 코어를 지닌 제품도 출시 예정인 것처럼, 코어의 개수가 2의 배수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표적인 CPU 제조사인 인텔과 AMD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인데, AMD에서 이러한 코어 개수 진화의 법칙을 살짝 무시한 트리플 코어 CPU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을 더욱 더 헷갈리게 하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이 AMD의 트리플 코어 CPU는 4개의 코어를 지닌 쿼드코어 CPU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이기에 이 법칙에서 예외가 된 제품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본바탕이 어디에서 출발하였던 간에 3개의 코어가 작동하는 CPU는 현재는 AMD의 트리플 코어가 유일하기에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생각된다.
|
| |
| |
| |
| |
| 관심과 함께 사라지다?! AMD 페넘 X3 내 맘대로 다시 보기 |
| |
| |
이처럼 멀티코어의 흐름에 홀수 코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등장한 AMD 페넘 X3 8*50 시리즈는 안타깝게도 그 전신인 AMD 페넘 X4, 다시 말해 쿼드코어 CPU의 몇 가지 악재로 인하여 덩달아 도매금으로 넘어 가, 자신이 지닌 꽃을 피우기도 전에 사그라져 추억의 제품이 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현실이다.
|
제품 런칭 과정이나 몇몇 벤치마크 성능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뒤쳐진 결과로 인하여 기존 AMD 유저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지만, 분명 트리플 코어라는 개성을 지닌 AMD 페넘 X3 8*50 시리즈는 그렇게 치부되기에는 장점과 가능성, 그리고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되기에 몇 가지 테마로 AMD 페넘 X3 8*50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이 사용기는 얼마 되지 않는 필자의 하드웨어 지식과 개똥철학을 바탕으로 AMD에 대한 근거 없는 애정과 그만큼의 안타까움을 버무린 가운데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마저 서슴없이 담아 나갈 사용기이므로, 내용에 공감을 하는 유저나 그렇지 않은 유저 모두에게 솔직한 담론의 장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유 없는 태클이나 뼈아픈 지적 모두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
AMD 페넘 X3 8*50 시리즈 중 딱 중간에 위치한 페넘 X3 8650 CPU에 대해 다뤄 볼 이번 사용기는 총 5부작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필자의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부정기적으로 연재를 할 계획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
| |
1. AMD 페넘 X3 8650, 내 맘대로 프롤로그(Prolog)
2. AMD 페넘 X3 8650, 과연 어떤 CPU인가?
3. AMD 페넘 X3 8650, 성능이 궁금하다
4. AMD 페넘 X3 8650, 제대로 활용하기
5. AMD 페넘 X3 8650, 과연 비운의 CPU인가?
|
| |
이번 1부는 어디까지나 프롤로그로서 간단한 AMD 페넘 X3 8650의 이미지 몇 장으로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의 문을 열고자 한다.
|
| |
| |
| |
|
▲ AMD 페넘 X3 8650의 박스 패키지 모습. 페넘 시리즈의 박스 디자인은 트리플 코어와 쿼드 코어 제품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데, 다만 쿼드 코어 제품 중 배수락이 풀려 있어 오버클럭에 특화된 퍼포먼스형 모델인 블랙시리즈만 다른 디자인의 박스 패키지를 사용한다.
|
| |
| |
|
▲ 박스 측면에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창이 마련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다.
|
| |
| |
|
|
▲ 내부에는 보조 박스로 내용물을 다시 수납하고 있는데, 이는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고정역할과 완충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내용물은 번들쿨러와 CPU, 그리고 영문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
| |
| |
|
▲ 번들 쿨러는 기존 AMD 듀얼코어 CPU에 사용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쿼드코어 페넘의 9600 블랙에디션 제품 이상에는 히트파이프가 장착된 번들 쿨러가 제공되고 있는데,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단가 차이가 크지 않다면 페넘 제품에는 모두 히트파이프가 장착된 번들 쿨러가 제공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
| |
| |
|
▲ CPU와 닿는 쿨러 바닥에는 CPU 방열을 돕기 위한 써멀그리스가 기본적으로 도포되어 있다.
|
| |
| |
|
▲ 투명 PVC 트레이에 별도로 포장되어 있는 CPU.
|
| |
| |
|
|
|
▲ 애슬론 64부터 이어져온 CPU 모습은 페넘까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
| |
| |
|
▲ 제품 설명서를 잘 살펴보면 AMD 페넘 X3 스티커를 발견할 수 있다.
|
| |
| |
1부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AMD 페넘 X3 8650에 대한 내 맘대로 살펴보기는 2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
| |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