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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픽카드 시장의 지각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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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래픽카드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AMD가 야심차게 내놓은 HD4850이 가격대 성능비를 앞세워 엔비디아의 상위급 그래픽카드들의 가격을 마구 떨어뜨리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 상황이 자사 제품까지 가격을 떨어뜨리게 되는 요인이 되어 시장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긴 합니다만, 우리 소비자들이야 뭐 당연히 아주 반가운 상황이지요.
특히 레이디언 HD4850이 22만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됨으로써 9800GTX, HD3850, HD3870, 9600GT 등 대다수 경쟁모델들과 AMD의 이전세대 모델들의 가격을 뚝 떨어뜨려 좋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그 어느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레이디언 HD3850 512MB의 가격인하는 드라마틱하기까지 합니다. 발매초기 22만원이 넘었던 제품이 6~7개월만에 절반수준으로 폭락하는 수준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HD3870의 경쟁모델이라 할 수 있는 지포스9600GT도 점점 가격이 하락하는 상태라, 대형 풀HD급 LCD 모니터가 점점 보급되는 현 추세에 맞춰 적절한 그래픽카드 선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죠. 이번 사용기에서는 레이디언 HD4850의 출시를 등에 업고,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다시 태어난 레이디언 HD3850과 지포스9600GT의 가격대 성능비를 비교해 볼까 합니다.
왜 3870이 아니라 3850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제가 가지고 있던 물건이 3850이기 때문이라고 답변드리겠습니다. ㅠㅠ; 또 많은 분들이 3850과 9600gt가 동급이라고 말씀하시기에 직접 한번 비교해 보고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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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라인업을 모조리 무너뜨려버린 AMD의 야심작 - HD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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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출전선수1 : 에버탑 9600GT 천상의 만 512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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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글래디악 시리즈로 유명하던 엘사(ELSA)라던가, 캐노퍼스, 허큘리스, 리드텍, 다이아몬드 등 그래픽카드 제조에 있어 명가라고 불리던 유명업체들을 지금 기억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 최적화된 기판 설계와 최고급 부품들의 탑재로 GPU 성능 뿐만 아니라 GPU 아키텍쳐 자체의 화질한계까지 극복해냈던 주옥같은 그래픽카드 브랜드들.
지금은 설계 및 생산비용, 그리고 GPU 제조사의 권장 기판 디자인의 일반화로 수준높은 써드파티 브랜드의 오리지널 디자인 제품들이 없어졌죠. 그리고 레퍼런스 디자인이 말 그대로 표준 설계가 되어버렸고, 레퍼런스 디자인 제품이 고급으로 인식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뭐, 실제로 부품이나 설계수준도 높은 편이긴 합니다만) 사실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과거보다 대폭 줄어들어버린 상황이죠. 뭐, 그래도 여전히 쓸만한 오리지널 설계 제품들을 내놓는 업체들이 없는건 아닙니다. 품질은 유지한 채 생산성을 향상시킨 변종 제품들도 여전히 있죠.
에버탑 9600GT 천상의 만도 그런 제품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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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물. 드라이버CD, 매뉴얼, S비디오 케이블, 컴퍼넌트 케이블, DVI-Dsub 젠더, 4x1-3x2 보조전원 젠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DMI는 지원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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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4 코어가 탑재되어 있죠. 65nm 공정이라 AMD의 GPU에 비해서는 상당히 다이 사이즈가 큰 편입니다만 발열이나 소비전력 면에서는 오히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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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디자인은 이전에 리뷰했던 천상의 기 OVER와 동일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솔리드 캐패시터와 메인보드 전원부에 사용되는 차폐형 박스 인덕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면 보조전원 입력단에 1페이즈, PCI 슬롯쪽에 3페이즈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캐패시터는 루비콘, NCC, 산요 등과 함께 고급 메이커로 분류되는 일본 니치콘 제품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LF 시리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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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로는 프레임버퍼라고 하지요. 메모리로는 하이닉스 1.0ns 256bit 512MB 용량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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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쿨러를 확대시켜놓은듯한 형태의 쿨러입니다. 쿨링능력은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뽀대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촌스럽기는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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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이드를 기판 측면에 부착, 기판이 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기판의 열을 발산하는 작은 부수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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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출전선수2 : 에버탑 레이디언 HD3850 512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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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테스트에 동원된 제품은 2가지 모두 소위 변종이라 불리우는 비레퍼런스 제품이지요. 9600gt에 이어 에버탑 HD3850 가넷 512MB 제품은 HD3850 제품군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간소화된 기판사이즈와 부품구성으로 mATX, 혹은 슬림형 미들타워 케이스에도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케이스의 폭을 감안해야 하긴 합니다만) 또한 전원부 구성을 코어 주변에 분산시켜 놓아 발열원을 멀리 떨어뜨리고 쿨러의 방열판 사이로 흘러나오는 바람에 의해 액티브 쿨링이 되도록 구성한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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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제품 자체의 구성이 꽤 허술해 보이기도 하지만 소용량 솔리드 캐패시터와 SMD/MLCC 등의 소형 세라믹 캐패시터 대신 큼직한 전해 캐패시터 위주로 전원부 구성을 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캐패시터가 NCC(니폰 케미콘)의 KZG 시리즈라 전원부 부품이 허술하다거나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걱정은 어느정도 덜어도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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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nm 공정으로 제조된 RV670 코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320개의 스트림프로세서가 내장된 탓에 55nm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사이즈가 제법 커 보입니다. 사실 가격대로 보자면 기존의 8600gt나 3650급의 SP숫자가 적은 보급형 라인업이어야 할 제품인데 실제로는 SP 320개,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퍼포먼스급 라인업이 위치하게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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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는 삼성전자의 1.2ns 256bit GDDR3 512MB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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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간단한 성능테스트와 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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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 Compa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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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eon HD3850 512MB |
GeForce 9600GT 512MB |
| 셰이더 유닛 |
320 (스트림 유닛) |
64 |
| ROP |
16 |
16 |
| 메모리사양 |
GDDR3 256bit / 512MB |
GDDR3 256bit / 512MB |
| 코어클럭 |
670MHz |
675MHz |
| 제조공정 |
55nm, RV670 |
65nm, G94 |
| 메모리클럭 |
830MHz(DDR1660) |
900MHz(DDR1800) |
| 셰이더클럭 |
- |
1625MHz |
| 메모리대역폭 |
53.0GB/s |
57.6GB/s |
| 지원API |
DX10.1 / SM 4.0 |
DX10 / SM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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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 제품의 스펙 비교표입니다. 코어클럭이나 메모리클럭 등 상당히 비슷한 스펙임을 알 수 있습니다. 셰이더 유닛의 갯수가 차이가 많이 나지만 RV670과 G94의 아키텍쳐가 다르므로 단순 수치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테스트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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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시스템 |
| CPU |
코어2 듀오 E8400 3.0G |
| RAM |
OCZ Titanium PC2-6400 4G |
| M/B |
ASUS P5K-Pro |
| VGA |
에버탑 9600GT 천상의 만 512MB
HD3850 가넷 512MB |
| HDD |
히타치 P7K 320G + WD2500AAJS + WD2000JS |
| ODD |
소니 DRU-700A + TSST SH-S183L |
| PSU |
에너맥스 EPR-525AW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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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3Dmark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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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성능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3DMark06을 볼까요? 전체 스코어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9600gt의 우세가 보이는군요. 역시 HD3850이 아니라 HD3870이 9600gt의 경쟁상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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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2.0 스코어를 보도록 하죠. 확실히 9600gt쪽의 성능이 월등히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셰이더프로세서가 64개로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쓸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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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M3.0에서는 HD3850과 9600gt의 성능이 비슷합니다. 1920*1200에서는 역전현상까지 나타나는군요. SP 320개를 때려박아(?)넣은 효과가 충실히 나타납니다. 물론 AMD의 스트림 프로세서(SP)와 엔비아의 셰이더 프로세서(SP)의 구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집적된 수치로 단순비교를 할 수는 없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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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Call Of Duty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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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은 게임입니다. 콜 오브 듀티4를 먼저 테스트 해볼까요. 1280*1024에서는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다가 해상도가 올라갈수록, FSAA 설정에 따라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군요. 역시 스펙상의 차이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RV670 아키텍쳐 최대의 약점이 FSAA 설정시 성능하락폭인데, 그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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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World In Confli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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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07년 최고의 RTS로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월드 인 컨플릭트입니다. 여기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벌어지는군요. 1920*1200 FSAA4x 설정에서는 무려 50% 가까운 차이로 9600gt가 말 그대로 HD3850을 압도하는 결과가 생깁니다. SP가 64개로 제한되기는 했어도 기존의 인기있는 게임들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모습, 인상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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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Power Consump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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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번외 테스트.. 잘만 MFC2 팬컨트롤러를 이용한 소비전력 측정입니다. 아이들 상태는 아무 작업을 하지 않는 상태, 풀로드 테스트는 3DMark06, ATI Tool의 Scan for artifacts 테스트, 그리고 게임테스트 중 가장 소비전력이 크게 나타난 월드 인 컨플릭트를 포함시켰습니다. 시스템의 전체 소비전력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전반적으로 9600gt의 소비전력이 낮습니다. 65nm 제조공정인 G94가 55nm 제조공정의 RV670보다 소비전력이 적다는건 그만큼 G94 제조공정이나 아키텍쳐의 최적화가 잘 되었다는 의미겠죠. 가격적인 면에서 9600gt가 HD3850보다 3만원가량 비싸긴 합니다만, 전반적인 소비전력이나 성능부분을 감안하면 HD3850 못지 않은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준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게다가 와트당 성능비가 좋다는것은 열로 낭비되는 전력이 적다, 즉 발열량이 적다는 의미도 됩니다. 실제로 HD3850과 9600gt를 테스트했을 때 시스템 내부온도 상승은 HD3850쪽이 2~3도정도 높을 정도여서 이러한 분석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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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4850이 시장에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마당에 이제와서 9600gt와 HD3850 비교해봐야 무엇하겠냐는 이야기도 나올법합니다만, 사실 20만원정도 하는 HD4850의 가격대는 대다수 일반 유저들에게는 꽤 높은 수준입니다. 오히려 10~15만원대의 중보급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을겁니다.
비록 HD4850/4870의 등장으로 그래픽카드 시장의 일대 지각변동이 발생한 상황이지만, 덕분에 10~15만원대의 메인스트림급 라인업에서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은 상당히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HD4850이니 9800GTX+이니 상당히 끌리는 제품들이 많은 상황이지만 당분간은 9600gt나 HD3850의 인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