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텍 HD4870 짬뽕크파로 에너맥스 EMD-525 가혹테스트 하기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4568 , 2008/08/31 22:17






 

뜬금없는 동영상입니다만.....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위 동영상은 요즘 인기있는 레이싱 게임인 코드마스터사의 레이스 드라이버 : 그리드로서, 제가 직접 플레이한 영상입니다. 1920*1200 해상도에 MSAA 4x으로 돌린 영상이죠. 어떠십니까? 프레임이 물흐르듯이 흐르는게 영화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면 좀 뻥일까요? ㅋㅋ 60프레임 영상이라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그만큼 프레임을 잘 뽑아주고 있는 그래픽카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영상, 요즘 세간의 화제인 HD4870으로 돌린거지요. :)

VGA시장 참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죠? 2년 전,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획기적이었던 G80 코어 이래 지포스8800 시리즈에서 파생되어 나온 각종 그래픽카드로 시장을 초토화 시키고 2년이나 새로운 아키텍쳐의 발표 없이, 이전 모델을 재활용한 지포스9800gtx, new 8800gts 등으로 이른바 [사골국을 끓여대던] 엔비디아는 소비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성능우위를 한동안 지켜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역전되었죠? 그야말로 절치부심, 칼을 갈고 있던 AMD는 셰이더 유닛 800개를 [때려박은] RV670시리즈로 VGA시장에 그야말로 폭격수준의 충격을 안겨줍니다. 성능상으로 9800gtx와 대등한 4850을 무려 220달러대에 출시하는 극약처방을 내린것이죠. 4850의 형님뻘 되는 4870 역시, RV670 발표 바로 하루 전에 발표된 GTX260을 능가하는 성능을 내면서도 가격대는 훨씬 저렴한 399달러 이하에 발표됨으로써 엔비디아가 2년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GT200 시리즈를 그야말로 [묵사발]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당연히 4850과 4870 시리즈는 최근 침체일로에 있는 국내 PC부품 시장의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고 대다수 유통업체에서 앞다퉈 시장에 출시하게 되었죠. 국내 조립시장 유통업체 중 가장 큰 업체인 유니텍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니텍의 특화브랜드인 레전드 시리즈, HD4870 레전드 서든어택 제품을 한번 간단히 살펴볼 겸, 이번에는 에너맥스 82+ 제품군의 안정성을 평가해 보고 평소 궁금했던 4870 + 4850 구성시 성능이 하락하지는 않을까 하는 궁금함을 풀어보고자, 짬뽕 크로스파이어를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유니텍 레전드 HD4870 서든어택 & 에너맥스 Modu82+ EMD-525AWT





사용기이긴 하지만, 먼저 간단하게 한번 스펙과 제품 패키지를 살펴보는게 도리이겠죠? 일단 파워부분은 일전에 제가 작성했던 Pro82+ EPR-525AWT 리뷰가 있기 때문에 링크로 대신합니다. 스펙이 거의 같기 때문에 다시 살펴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여기 클릭>

그럼... 유니텍 레전드 HD4870쪽을 살펴보자면....사실 좀 우스운 얘기이긴 합니다만 4870과 서든어택은...조금 언밸런스한 느낌이 있죠. 서든어택이 워낙 요구사양이 높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인데, 물론 제품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마케팅 포인트가 살짝 엇나갔다는 느낌이 든다....랄까요 ^^





유니텍 Radeon HD4870 서든어택 Spec.
코어

ATI RV670

메모리 1.0ns GDDR5 512MB
코어클럭 750MHz
메모리클럭 900MHz(DDR 1800MHz)
셰이더유닛 800개
메모리버스 256비트
메모리 대역폭 115.2GB/sec
지원API DirectX 10.1 / SM 4.1
인터페이스 PCI Express 2.0 16X
폼팩터 레퍼런스 사이즈
출력단자 DVI-I 듀얼링크 x2, S-Video/Component
가격 319,000원 (8.31 현재 다나와 최저가)








자세히 보시면, 메모리 대역폭이 상당히 재미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건 DDR5의 특성 때문인데 보통 DDR2나 DDR3의 경우 대역폭 계산은

실클럭 x 인터페이스(128 or 256bit?) x 2(ddr) / 8

로 계산이 되죠. 따라서 900MHz, DDR실효로 1800MHz 클럭인 HD4870의 GDDR5 256bit 메모리는 이론상 57.6GB/sec의 대역폭이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2배인 115.2GB/sec의 대역폭을 지니고 있죠. 이게 바로 GDDR5의 특성입니다. 256bit가 아니라 512bit 인터페이스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가져온다는거죠. 800개의 셰이더 유닛과 함께 HD4870이 괴물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패키지 구성입니다. 상당히 푸짐하게 들어 있군요. 매뉴얼, CD, [서든어택 쿠폰], PCI-E 보조전원 젠더 2개(몰렉스 4핀<->PCI-E 6핀), 컴퍼짓 젠더, 컴포넌트 출력단자, HDMI젠더, DVI/D-Sub 젠더, 크로스파이어 브릿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HDMI 젠더는 상당히 유용하겠군요. 여지까지 HDMI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를 여럿 써 봤지만 저 젠더가 포함된 제품이 거의 없었습니다.






HD4870의 전체적인 형태는, 이전 제품인 HD3870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슬롯을 차지하는 블로워 팬 모양을 보니 지포스8800 시리즈 초기모델들이 생각나는군요. :) 어쨌든 성능에 비해 비교적 PCB 사이즈가 컴팩트한 편입니다. (지포스 시리즈에 비하면....)





뒷면입니다. RV670 코어의 소비전력이 많은데다 세부적인 전력 컨트롤이 필요하다보니 깨알보다도 작은 캐패시터들이 사용되었더군요. 징글징글해 보입니다. ㅋㅋ





블로워팬과 히트싱크를 덮고 있는 커버를 한 컷.







보조전원부입니다. 6핀 커넥터 2개를 연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PCI-E 보조전원 커넥터 1개당 최대 75W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하죠? 2개면 150W. 그리고 슬롯 전원부에서 끌어쓰는 전원이 PCI-E v1.0일 경우 75W, 2.0일 경우 100W 이상이므로 HD4870의 소비전력은 200W를 넘나드는 수준이 아닌가, 라는 간단한 유추를 해 봅니다.



기판 길이가 길고 쿨링 솔루션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인지, 아니면 기판의 열을 빼앗으려는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알루미늄으로 보이는 금속가이드가 바깥쪽으로 덧대어져 있습니다. 테스트중 이 가이드를 만져봤을 때 엄청나게 뜨거워진걸로 보아 기판발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된게 아닌가 라는 생각에 더 무게가 실리는군요.



[엄청나게 뜨거워염~]이라고 스티커로 마크를 부착해 놓았군요. 확실히... 작동중에 손을 대었다가는 화상을 입을지도 모를 수준입니다. -_-; 7월 말 한참 더울 때 케이스 사이드패널을 닫은채로 3DMark를 몇번 돌렸더니 2번째 루프부터 화면이 깨지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사이드패널을 열어서 다시 테스트하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걸로 보아 발열부분이 꽤 큰 문제이긴 합니다. 실제로 온도센서를 기판 뒷면 코어 부분에 부착해서 측정해본 결과 아이들시 65도, 풀로드시 80도에 육박하는 실측온도를 보여주더군요.




출력단자는 항상 그렇듯이, 2개의 듀얼링크 DVI-I(Integrated) 단자와 1개의 S비디오/컴퍼넌트 출력단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DVI-I는 DVI-D(Digital 전용)과 DVI-A(Analog 전용)단자가 합쳐진 통합규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상의 표준이죠. DVI단자에서 오른쪽부분의 십자형 홀이 ㅡ자이냐, |자이냐에 따라 DVI-D/DVI-A를 구분할 수 있고 사진에서 보시듯이 十자형일 경우 DVI-I입니다.



쿨링솔루션을 봅시다. 커버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았는데, 히트싱크, 상당히 면적이 넓군요. 게다가 히트파이프 2개가 U자형으로 박혀 있어 4개에 가까운 효과를 내게끔 되어 있네요. 상당히 괜찮은 쿨링솔루션인데, 문제는 이게 블로워팬 방식이라 팬 회전수가 낮을때는 소음이 적은 반면 쿨링성능이 시원찮고, 회전수를 높이면 쿨링은 끝내주게 잘되는 편이지만 소음이 마치 [진공청소기] 수준까지 올라가니.... 참 계륵이지요.

그렇다고 사제쿨러를 선뜻 장착할 수도 없습니다. GDDR5가 내뿜는 열기가 코어 못지않게 엄청난데다, 전원부 쿨링까지 감안한다면 넓은 형태의 기본쿨러가 사실 최적의 형태이긴 하니까요.



그럼, 짬뽕 크로스파이어의 성능은?
사실 짬뽕 크로스파이어는 그냥 재미삼아 제가 붙여본 말이고, AMD의 HD4800 시리즈는 크로스파이어 효율이 이전 제품들보다 더 좋아졌다는게 여러 벤치마크를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4870 + 4850의 조합에 대한 벤치마크는 잘 없더군요.

마침 유니텍HD4850 공동구매로 구입한 에너맥스 Modu525AWT도 장착을 했구요. 그냥 벤치마크만 하자니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서두에도 밝혔듯이, HD4850을 따로 구해서 크로스파이어 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HD4800 시리즈의 소비전력이 만만찮은데, 에너맥스 82+ 파워서플라이의 성능도 확인해 볼 겸, 4870과 4850을 크로스파이어로 묶어놓으면 성능저하가 생기는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을 풀기 위해서도 한번 테스트해 볼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자, 성능테스트를 해봅시다. 테스트 시스템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스트 시스템
CPU 코어2 듀오 E8400 @ 3.6G
RAM OCZ Titanium PC2-6400 4G
M/B DFI Lanparty Dark P45-T2RS Plus
VGA Unitec HD4870 512MB
HDD 히타치 P7K 320G + WD2500AAJS + WD2000JS
ODD 소니 DRU-700A + TSST SH-S183L
PSU 에너맥스 Modu82+ EMD-525AWT







사진과 같이.... G사의 HD4850을 구해서 4870과 크로스파이어 구성을 하였습니다. 상단이 4870, 하단이 4850입니다. 하단에 에너맥스 클러스터 120mm팬을 깔아놓은 이유는.... 4870 + 4850의 발열이 정말 [후덜덜]할 정도여서요....ㅠㅠ 예전에 3850 크로스파이어를 테스트 해봤던 적이 있지만 그때와는 차원이 다른 발열량이었습니다. -┌)

어쨌든, 일단 에너맥스 Modu82+ 525W 파워서플라이로 이 구성을 돌리기에 조금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런 무리없이 잘 버텨 주었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제가 즐겨하는 게임 몇가지에서의 성능만을 측정했습니다. 해상도는 이정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유저라면 당연히 22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1680*1050과 1920*1200 해상도, FSAA 미설정상태와 4X 설정상태 등 총 4가지 비교항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상세한 리뷰가 아니므로 간단한 벤치마크만으로 유니텍 레전드 HD4870과 짬뽕 크로스파이어 성능에 대해 판단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먼저 그래픽 벤치마크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3Dmark06입니다. 뭐 사실상 점수놀이 용도지요. ㅋㅋ CPU가 듀얼코어이다보니 점수향상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동일클럭의 코어2 쿼드였다면 2만점은 훌쩍 뛰어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쨌든 크로스파이어 구성으로 근 3천점에 가까운 스코어 상승이 있었네요. HD4800 시리즈가 3Dmark06에서 성능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정도 스코어는 상당히 선전했다고 볼 수 있겠죠.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콜 오브 듀티4입니다. 이 게임의 경우 ATI 보다는 엔비디아 최적화 성향이 강한 게임이라고들 합니다만.... 나름대로, 상당히 좋은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평균 프레임 수치로 따지자면 FSAA 설정여부에 상관없이 짬뽕CF 구성이 싱글4870 대비 1.5배의 성능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X48 메인보드였다면 결과가 더 재미있었겠는데요? :)






요 게임도 제가 즐겨하고 있는 RTS로, 월드 인 컨플릭트라는 게임입니다. RTS나 밀리터리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쯤 해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 2007년도에 나온 게임이지만 사양이 상당히 높습니다. 구 8800GTS 640MB (320bit 메모리 인터페이스) 제품으로도 1920*1200 해상도, FSAA 4x에서 평균 30프레임에 불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HD4870 혼자서도 똑같은 옵션에서 평균 50프레임을 뿜어주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생각외로 크로스파이어 구성의 이득이 적은 편입니다. 원래가 엔비디아 최적화 게임이라 그런 면이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어느정도 성능향상이 있기는 하다는건 눈에 들어오는군요.







마지막으로 콘솔에서 PC로 컨버전된 데빌 메이 크라이4입니다. 단테의 스타일리시 액션!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게임이죠. 그래픽 수준은 좋은 편입니다만 사양 최적화가 잘 되어 있더군요. 4870 싱글로도 평균 프레임 70 이상을 계속 뽑아줍니다. 이 게임은 크로스파이어를 완벽히 지원하는데, 결과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4870 싱글 대비 1.5배의 성능이 계속 유지되고 있군요.

뭐, 사실 60프레임을 넘어가면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값을 정리하면서도 [이건 사실상 프레임 측정의 의미가 없구나 ㅠ_ㅠ]라는 혼잣말만 되풀이 했다는 뒷얘기가 들려옵니다. [웃음]




이상으로, 간단히 에너맥스 82+ EMD-525AWT에 대한 가혹 테스트(-_-) 겸, 유니텍 레전드 HD4870 + HD4850 짬뽕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성능테스트를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4870 + 4850에서의 크로스파이어도 같은 기종의 크로스파이어 못지않게 성능이 잘 뿜어져 나온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사양에서 4870 + 4870, 4850 + 4850의 크로스파이어 테스트가 있었다면 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그건 개인 사용자의 사용기를 넘어서는 부분이니 일단 패스해야겠지요.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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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8407 (ID) king84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9-01 0:19/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리드 그래픽 엄청 좋은데요 달리는 모습이 내가 달리고 있는 거처럼 느껴지게 만드네요..
잘보았습니다^^*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9-01 16:53/ 이댓글에댓글달기
  섞어서 크로스파이어를 해도 확실한 성능의 향상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gazaaja (ID) / 08-09-02 10:49/ 이댓글에댓글달기
  파워 그래픽 카드 모두다 환상적이네요 퐌타스틱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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