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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페넘 트리플 코어인 8650 CPU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사용해 보면서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나 게임,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나름대로 진행해 보면서 몇 부의 사용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번 사용기는 전체적인 컴퓨터의 성능을 대표적인 벤치마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알아보고, 과연 트리플 코어가 듀얼 코어에 비해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으로 지금까지의 사용기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 AMD 8650 트리플 코어 컴퓨터의 하드웨어 구성 및 사용 환경
▲ 하드웨어의 구성
제가 조립해 본 컴퓨터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요새 컴퓨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나 주변 기기들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여야 이 정도의 컴퓨터를 꾸밀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집에서 영화나 보고, 게임을 하기만은 아까울 정도의 하드웨어 구성은 아닐지...
제가 사용 중인 하드웨어들 중에서 파일 서버나 나스 서버 SSD 등 상당 부분은 일반 사용자에겐 별 필요 없는 것들이어서 그러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불과 60만 원 정도(모니터 제외)에 이 정도의 데스크탑 컴퓨터를 장만할 수 있다는 점이 새삼 놀랍게 다가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AMD 8650 트리플 코어 컴퓨터의 정보
▲ CPU-Z V1.47 CPU / Mainboard
시스템의 정보를 알 수 있는 CPU-Z V1.47로 확인해 보면 CPU와 메인보드의 정보 및 Cache와 메모리의 구성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AMD Phenom X3 8650이라는 프로세서 네임과 Toliman이라는 코드네임 65nm 공정의 B3 스테핑이 적용된 제품이라는 것을 맨 처음 항목인 CPU 항목 탭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항간에 그리도 말도 많았던 B2 스테핑의 TLB 버그가 해결된 B3 스테핑으로 출시된 점이 AMD를 좋아하는 사용자의 한사람으로 다행스럽게 생각되기도 하네요. 다만 CPU라는 제품에서 오류나 조금 더 나은 성능으로 개선되었을 때 붙여지는 스테핑(또는 리비젼)에 대한 내부 자잘한 버그들은 AMD 뿐 아니라 경쟁사인 인텔에서도 가지고 있는 문제로 너무 크게 이슈화 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보입니다.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려야 한다는 PR(^^) 시대에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정면 돌파하여 풀어나간 AMD의 고지식한 부분에서 AMD라는 기업의 저변에 깔려 있는 정직한 한 단면을 보는 듯 다가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의 명령어 셋에 인텔과는 달리 SSE4A라는 명령어가 추가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명령어 셋의 경우 해당 어플리케이션에서 지원해야 제대로 된 성능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사용된 메인보드가 폭스콘이라는 것, 780G 칩셋과 SB700 사우스 브릿지가 장착되었고, AMI 바이오스를 사용하였다는 것도 메인보드 항목 탭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CPU-Z V1.47 Cache / Memory
AMD Phenom X3 8650 트리플 코어 CPU는 듀얼 코어 CPU에 비해 코어의 개수가 하나 더 많다는 점 이외에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2M의 L3 공유 캐쉬가 추가되어 있는 점이 그 중 하나로 코어가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코어 사이의 병목 현상을 코어 간에 공유할 수 있는 캐쉬로 데이터의 병목현상을 줄여줄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 항목 탭을 보면 Ganged라는 옵션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상에서 Unganged나 ganged로 설정할 수 있고, 기본은 Unganged로 되어 있습니다. 벤치마킹처럼 단일 쓰레드로 사용될 경우에는 ganged로 하는 편이 유리하지만, 멀티 프로세싱 상에서는 두 개의 64비트 채널로 나누어진 Unganged 옵션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Everest V4.50과 AMD CPU 비교
위와 같은 CPU의 정보는 에베레스트를 이용하여도 확인이 가능하고, 보다 자세한 CPU의 패키지의 크기나 트랜지스터 수, 프로세스 기술 등 물리적인 세부 항목의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 나타나 있는 AMD CPU Spec Compare 표를 보면 듀얼 코어 CPU에 비해 트리플 코어는 L3 캐쉬가 추가되어 있고, 코어가 하나 더 많아 그만큼의 L1/L2 캐쉬도 추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설계 전력은 95W로 65W의 듀얼 코어 제품에 비해 높지만, 지난 4부의 전력 테스트 결과로 보면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AMD Phenom X3 8650 트리플 코어 컴퓨터의 성능 벤치마킹
이번에 작성되는 사용기들에서는 가급적 벤치마킹 소프트웨어에 따른 테스트를 자제하려고 하여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FutureMark사의 PCMark05와 Vantage에서의 테스트 결과만 올려보았습니다. 다른 테스트들도 몇 가지 진행하긴 하였지만 결과는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 이유도 있고, 벤치마크 결과 수치가 실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그대로 비례하여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CPU간 성능이 어느 정도의 위치를 가지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는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테스트는 AMD 듀얼 코어인 4800+ CPU의 기본클럭인 2500MHz 상태와 다운 클럭(배수만 조절)하여 AMD 트리플 코어 8650의 클럭인 2300MHz로 맞춘 상태와 AMD 8450 그리고 AMD 8650 CPU에 대해서 비교 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PCMark05에서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 FutureMark PCMark05
테스트 결과를 보면 메모리 항목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AMD 페넘 트리플 코어인 8650이 가장 앞서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듀얼 코어인 4800+가 코어 클럭은 높지만 트리플 코어 8650에 비해 수치가 낮은 것은 아무래도 코어의 수가 벤치마킹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결과는 코어의 수가 많은 부분이 분명 유리하게 작용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4800+의 기본 코어 클럭인 2500MHz에서 8650의 기본 클럭인 2300MHz로 다운 클럭(배수만 조절) 했을 때를 보면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같은 그레이드(X2 듀얼이나, X3 트리플에서)에 있는 CPU들은 당연히 코어 클럭에 영향을 받아 점수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의 테스트에서 메모리 항목의 수치가 4800+ 보다 8650에서 약간이지만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위에서 설명되었던 Unganged 옵션 상태에 따른 것으로 생각되는데, 디폴트(기본) 상태인 Unganged 옵션을 Ganged 시키면 약간 더 높은 메모리 점수를 보여 주었습니다.
▲ Everest V.4.50 Cache & Memory BenchMark
Unganged 옵션 상태에 따른 차이는 Everest V.4.50에서 Cache & Memory Benchmark 테스트를 보면 잘 나타나 있는데, 메모리의 읽기나 쓰기, 레이턴시 그리고 L3 캐쉬까지 단일 쓰레드로 동작되는 상태에서는 Ganged 옵션에서 조금 높은(레이턴시의 경우 수치가 낮은 것이 빠른 것을 의미) 수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 FutureMark PCMark Vantage(X3 8650과 X2 4800+의 비교)
위에서의 테스트 결과는 Windows Vista용 벤치마킹 테스트 유틸리티인 PCMark Vantage에서 더욱 확실하게 나타나는데, AMD 듀얼 코어 4800+는 비록 코어 클럭이 높지만, AMD 트리플 코어인 X3 8650에 비해서는 모든 면에서 모자라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코어가 늘어난 것이 단순히 숫자만의 이득이 아닌 실제 성능에서 보다 높은 성능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여러 벤치마킹 테스트 유틸리티들이 있지만 PCMark Vantage에는 두 번째 이미지에서 보이듯 상당한 분량의 세부 항목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어 굳이 다른 유틸리티를 돌려 볼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테스트는 1024 X768 해상도에서 진행하였고, 한 가지 모드에서 CPU를 테스트 할 때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고, AMD 8650 CPU 세부 항목의 결과와 함께 해상도별로 테스트한 결과는 그래프(아래 이미지)화 하여 올려 두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상도별 테스트 결과를 잠시 살펴보면 1600 X 1200 해상도에서도 1024 X 768 해상도에 비해 수치가 많이 하락하지는 않아 24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로 구매 대상이 달라져 가고 있는 지금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도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 주리라 보입니다.
▲ FutureMark PCMark Vantage(X3 8650의 해상도별 테스트/옵션None)
◈ AMD 8650 트리플 코어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 Call of Duty(R) 4 - Modern Warfare
코어의 수가 게임에도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Call of Duty(R) 4 - Modern Warfare라는 게임을 하나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같은 장면에서 테스트해 보려고 하였지만 완전히 같은 장면은 아니기 때문에 오차는 있겠지만 트리플 코어인 8650막?게임을 진행臼느?때 최소프레임이나 최대 프레임 그리고 평균 프레임에서 듀얼 코인 4800+에 비해서 5프레임 정도의 보다 높은 프레임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Call of Duty(R) 4 게임은 1280 X 960 해상도에서 AA(안티알리아싱) 4X에 중간 이상의 옵션을 준 상태입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멀티 코어를 지원한다면 트리플 코어가 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어 주겠지만, 싱글 코어만을 지원한다면 같은 그레이드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코어 클럭을 가지고 있는 CPU가 유리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기본적으로 CPU의 성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우므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CPU도 중급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글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약 5부에 걸쳐 AMD Phenom X3 트리플 코어인 8650 CPU가 사용된 컴퓨터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 때한 사용기를 작성하여 보았습니다. 개인이 자신의 시각으로 작성된 사용기이니만큼 생각의 차이나 이해의 부족으로 잘못된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저 이렇다 하는 정도의 참고삼아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약 5주간 AMD 트리플 코어 8650 컴퓨터를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트리플 코어가 확실히 멀티 프로세스 환경에는 보다 유연성을 준다고 느껴집니다. 비록 체감 성능이라는 것이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올리언즈 싱글 코어에서 브리즈번 듀얼 코어 그리고 페넘 트리플 코어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우리의 환경에서 멀티 코어가 주는 이점은 분명히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해당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보다 높은 성능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그 차이는 그렇게 심하다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3D 그래픽 소프트웨어에서 작업 경과에 따른 비교도 해보고 싶었지만 예상외로 여러 가지 일들이 겹쳐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비교 자료를 삽입하지는 않았지만 AMD 트리플 코어 8650으로 꾸며진 제 컴퓨터는 일반적인 용도에서의 컴퓨터로서만이 아닌 내부의 기구 설계나 외부 제품 디자인을 컴퓨터로 작업(프로 엔지니어나 카티아 같은 CAD 어플리케이션에서)하기에도 꽤나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아직도 주위에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CPU는 인텔만 있는지 아는 분들이 생각 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경쟁사인 인텔의 E7200 CPU의 경우 비슷한 하드웨어 환경속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였을 때 AMD의 8450 보다는 약간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8650 보다는 떨어지는 성능 수치를 보이고 있어 코어의 수는 논외로 하더라도, AMD 트리플 코어 8650이 경쟁사 제품에 비해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AMD라고 하면 AMD가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지 조차 모르는 사용자들을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찾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AMD의 마케팅 부족이 원인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완제품 PC를 구입하는 경우가 하드웨어 부품을 하나하나 선택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비하여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굳이 이 컴퓨터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보다는 내가 지출하여야 할 폭에 적당히 맞추어 컴퓨터를 선택하기 때문이겠죠.
사용기를 시작하는 맨 처음에서 밝혔듯이 컴퓨터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바(해야 할 작업)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TV가 바보상자라면 컴퓨터라는 것은 조금 더 진화된 바보상자라고나 할까요. 어떤 컴퓨터를 구성하던지, 그것이 호화찬란한 하이앤드 하드웨어로 구성이 되었건 그러지 않건 간에 자신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작업 결과물의 완성도나 즐기려는 환경은 달라질 것입니다. 자신의 용도에 따라 지출하여야 하는 예산 내에서 적당한 궁합의 하드웨어들을 찾아 자신의 컴퓨터를 꾸며 보는 것도 별다른 재미가 없는 세상살이 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만 AMD를 좋아하는 한사람의 사용자로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메인보드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점이 아쉽다 하겠고, 공정 개선을 통해 보다 높은 정규 클럭을 가진 CPU들이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뒤로 하며 이만 부족하기만한 글을 마무리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작성하였던 AMD Phenom X3 트리플 코어 8650 컴퓨터에 대한 사용기들은 아래에 웹사이트 링크를 남겨 두니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PU 뿐 아니라 같이 구성된 하드웨어들인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파워와 케이스에 대한 부분도 함께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목차>
AMD 페넘 X3 8650 시스템 사용기 - 1. 하드웨어의 선택과 조립
AMD 페넘 X3 8650 시스템 사용기 - 2.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자.
AMD 페넘 X3 8650 시스템 사용기 - 3. 게임에서의 성능을 알아보자.
AMD 페넘 X3 8650 시스템 사용기 - 4. 내 컴퓨터의 사용전력은 얼마나 될까.
AMD 페넘 X3 8650 시스템 사용기 - 5. 내 컴퓨터의 전체적인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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