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H-100 헤드셋 쓸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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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335 , 2008/10/12 14:36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眼保(Meho)입니다.
이번 LGH-100 헤드셋의 필드테스터로 선정해 주신것에 대해 LG관계자분과 케이벤치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LG전자의 새로운 도전인 헤드셋 분야에도 업계의 기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기대하며 필드테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 글의 편의성을 위해 낮춤말로 진행할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헤드셋과 헤드폰을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간단히 두 단어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헤드폰(Headphone) : 머리에 쓰는 스피커(?)를 생각하면 쉽다. 흔히 스피커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인 소리로 변환해 주는 기계를 말하는데 휴대가 간편하고 머리에 쓰고 들을 수 있는 것이 헤드폰인 것이다. 더 발전해서 이어폰도 있다.

헤드셋(Headset) : 헤드폰의 기능을 모두 가져오면서 마이크가 추가된 점이 다르다. 즉, 스피커, 마이크 일체형이 헤드셋인것. 셋(set)이란 단어가 붙음으로서 여러가지가 합쳐진 종합이란 뜻을 전해 준다.

이번에 살펴볼 LGH-100이 스피커, 마이크 일체형인 헤드셋이다.




박스이다.
헤드셋 크기가 작으므로 그에 맞춰 박스 크기도 작게 맞춰 놓았다. 어른 큰 손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디자인은 투박하며 견고함은 역시 LG전자의 대기업답다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좋다.




구성물이라 하기 뭐하지만, 헤드셋 하나가 전부이다. 간단하면서도 거의 모든 사용자들이 사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설명서를 넣을 필요도 없고 드라이버는 더더욱 필요가 없다.




집에서 사용하던 CANYON社의 CN-HS1과 비교샷이다. 크기는 LGH-100쪽이 더 작다. 그도 그럴것이 헤드셋을 쓰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굳이 깊이있게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줄의 길이는 2.5미터로 둘 다 동일하다. 마이크, 스피커의 색 구분이 잘 되어 있어 헷갈릴 염려가 없다.




인터페이스부다. 접촉단자엔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전송품질을 높이기 위해 금도금을 해 놓았다. 나름 멋도 있다.
또, 일일이 플라스틱 보호캡을 씌워놓아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충격에 의한 기스나 먼지쌓임이 없도록 예방해 놓았다. 꼼꼼한(?) 성격인 필자로서는 평소에도 보호캡을 씌워놓고 관리를 하지만 과연 그렇게 쓰는 사용자는 얼마나 있을까?




CN-HS1을 장착한 모습이다. 전체적인 안정감이 느껴지며 특히 귀부분은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펀지를 장착해 놓았다.




LGH-100을 장착한 모습이다. 귀의 크기에 맞게 적당히 작은 크기의 사운드출력부. 귀에 걸치는 형식인 LGH-100은 화상에 보이는것과 같이 헤드셋 라인이 목 뒤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데, 모든 귀에 거는 방식의 헤드셋(헤드폰)은 귀에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다. 즉, 착용감에 있어선 제로가 된다는 것이다. 잠시 사용하려는 용도로도 엄청난 압박감과 오래쓰면 피부와 직접 닿는 부분이 벌겋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특히 안경 착용자로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방식이 된다. 안그래도 헤드셋의 압박에 고통을 참아야 하는데 안경테의 이중 공격으로 우리의 귀는 늘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며 견뎌내야 한다.


*음질

음질면에서는

고음부와 저음부가 풍부하지만 대체로 고음부가 심각하게 끼어 있는 Rock 몇 곡.
귀가 째지는 총성을 보다 현실감있게 재현해 줄 FPS게임의 명작 CounterStrike (online).
애니메이션 몇 편.
(저작권의 이유로 제목은 밝힐 수 없습니다.)

Rock Music : 저가형 헤드셋 치고는 괜찮은 음질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헤드셋의 스펀지 문제인지 코덱문제인지 소리가 바깥으로 샜다. 때문에 분명 재생은 되지만 락 음악에서 저음부를 맡는 베이스가 잘 들리지 않았다.
(헤드셋에선 저음부를 제대로 출력해주기 위해선 좋은 코덱도 좋지만 바깥으로 소리가 새나가지 않게 잘 잡아주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CS Online : 카스온라인에선 사운드 재생보다는 마이크 입력 테스트에 무게를 두었다. 마이크는 따로 밑에서 살펴보도록 하고 음질만 설명하자면, 낮은 볼륨에서는 소리가 새는것 치고는 별 무리없는 수준의 음질을 들려주었다. 다만, 볼륨을 조금만 높여도 총성이 밖으로 새서 깔끔하지 못한 부분을 보여주었다.

Animation : 대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을 보여주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는 음악처럼 고음역대와 저음역대가 고루 분포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정도의 헤드셋으로도 충분해 보였다. 소리가 새는 현상도 애니메이션에선 밖에서 들리는것 외엔 별 무리없어 보였다.

*마이크

마이크를 이용하기 위해선 Realtek 코덱이라면 Realtek사의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마이크를 활성화(음소거 제거, 볼륨 업)시켜 주어야 한다. 카스온라인에선 옵션에서 자가 음성채팅(마이크)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테스트할 시에는 음성이 잡음없이 깨끗하게 잘 들렸다. 하지만 마이크 볼륨을 최대한으로 맞춰도 크게 들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그렇다고 스피커 볼륨을 높이자니 주변부 사운드가 같이 커지니 무소용. 상대방에겐 잘 들리는지 실험해 보니 스피커로 들어보았는데 아무 총성없이 음성만 재생될 때는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 했다.(적어도 노이즈는 없는듯 했다.) 다만, 총성이 들리는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했을 때에는 음성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역시 볼륨문제가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마이크 테스트는 카스온라인으로 테스트하기 전에 먼저 MS Windows시리즈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는 녹음기를 가지고 테스트해 보았다.
이틀간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그런데 이게 이상하게도 첫 날에는 녹음도 잘 되고 재생도 잘 되더니 둘째 날에는 녹음파일의 재생에 한쪽만 들리는 문제가 생겼다. 재생부 스피커 문제라면 음악파일 재생도 한쪽만 들려야 하지만 음악파일은 양쪽 다 정상적인 재생이 되었다. 카스온라인으로 다시 테스트해본 결과 정상적인 재생을 보여주었고,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참고로 마이크 라인은 딸깍딸깍하며 절도있는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런것 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이 더욱 편한것을 개발자들은 모르는 것인지... 게다가 마이크 라인이 짧아 입 앞쪽으로 나오지 않았다. 카스온라인에서 원만한 음성채팅을 위해선 마이크 머리부분을 거의 입 속으로 넣어야 할 정도이니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

*종합평

마우스, 키보드 등과 같이 소모품으로 분류되는 헤드셋.
스피커와 마이크가 일체형의 헤드셋인 LGH-100은 초저가 상품으로 그 소모성을 절실히 보여주며 묻지마 헤드셋과는 차별화하려는 모습은 인터페이스부의 보호캡 외에는 없었다.
CANYON사의 CN-HS1과 문자상으로 간단한 비교를 해보자면 사용 편의성에서나 음질재생능력에서나 또 가격면에서나 차라리 CN-HS1이 LGH-100보다 한 단계가 아니라 몇 단계 좋다.
대기업 제품이 중소기업 제품에 밀린다는게 많이 아쉽지만 LG전자로서는 첫 헤드셋이기도 하니 기대를 하게끔은 만들 수 없겠지만 적어도 비전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사운드재생에선 보통정도의 수준이나 음악감상은 절대 비추천이다.
마이크는..... 차라리 없애고 헤드폰으로 가는게 좋을듯 하다.

제품평 : ★☆

 
8


 
222.119.212.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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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10-13 9:43/ 이댓글에댓글달기
  음악감상은 절대 비추천이라....^^;;;;; 신랄한 평가로군요...
(ho5945)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10-14 13:13/
제가 다른것도 있지만 특히 하드웨어만큼은 좋은쪽으로 평을 잘 안하거든요.. 그만큼 제대로 된 제품이 없다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제가 너무 까탈스러운것일 수도 있고...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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