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에 대처하는 새로운 자세, 3Rsystem R450LI Jagu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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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738 , 2008/10/31 20:55





 케이스를 선택할 때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되는 요소들 중 하나가 바로 내부 소음을 얼마만큼 잘 잡아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점점 더 저전력, 저발열 시스템으로 변화를 거듭해 나감에 따라 그만큼 냉각에 필요한 팬구동의 소요가 불필요해 지면서 오히려 이전에 비해 미세한 소음조차 귀에 거슬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요구도가 높아져 가는 시점에서 3Rsystem 사가 기발한 착상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출시하였으니 지금부터 필테에 들어갈 R450Li, 일명 '재규어' 란 케이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케이스 내부에 방음재를 덧붙여 소음을 줄이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는 이 제품에 대한 분석을 이자리를 빌어 진행해 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Dimension

Chassis : 180(W) x 415(H) x 400(D)

Total :180(W) x 420(H) x 432(D)       

Drive Bays

5.25" x 4ea / 3.5" x 6ea (Hidden : 5)

Form Factor

M/B :ATX, Micro-ATX

PSU : ATX                 

Color

Black

Fan

Front Fan :120mm

Rear Fan : 80mm

Cooling

AirRoad Cooling System

Port

USB 2.0 x 2ea / HD Audio

Expansion Slots

7 Slots

Weight

5.0 Kg

Display

Blue Window LCD


 

 

 

STEP. 1 제품 포장 및 개봉
 

 

 


 


 

 ▲ 제품 포장 상태입니다. 박스 겉면에는 케이스의 기능성에 대한 별다른 설명없이 포효하는 재규어의 모습을

나타내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을 강조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밀봉된 박스의 상단부에 테이프를 제거하고 열어보았습니다. 케이스의 전면부가 상단을 향해 먼저 선을 보입니다.


 


 

 

 ▲ 케이스 본체는 비닐에 싸여 완충역할을 하는 스티로폼에 안전하게 보호되어 있습니다.

 

 


STEP. 2 외관 디자인 및 내부 상태 확인
 

 



 

 ▲ 케이스 본체를 드러내었습니다. 일반적인 미들급의 크기에서 폭과 길이가 조금 짧은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 전면 상단부 입니다. 원래 맨 위 ODD 덮개는 분리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를 위해 장착한 상태입니다. 위에서부터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의 형태가 디자인적인 만족도를 높여 줍니다. ODD 버튼이 작고 둥근 형태라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 케이스의 하단부 입니다. 중앙에 보호비닐로 덮인 LCD 창이 보이고 아래 각종 버튼과 맨하단에 외부 단자 연결부가 커버로 가려져 있습니다. LCD 주위로는 4면이 다 전면 120mm 팬으로 외부공기를 유입하는 에어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들어오는 부유물을 감당해 줄 먼지필터가 존재하지 않아 내부 청결 상태에 제법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맨하단 외부 단자 연결부를 열어 보았습니다. 덮개가 앞으로 삐죽히 나오는 타입이 아니라 아래로 들어가는 구조라 파손의 염려를 줄여줍니다. 내부에는 USB 2.0 포트 두 곳과 오디오 I/O 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원 버튼과 외부 장치 연결부가 맨 아래 부분에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게 적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케이스 전면 베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3.5" 커버는 제가 임의로 배제한 상태).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굴곡이 상당히 미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면부의 디자인에서는 제법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 제품의 도장 상태 입니다. 매끄럽지 않고 약간 거친 느낌의 표면에 검은색 도료가 빈틈이나 얼룩짐 없이 깔끔하게 잘 도포되어 있습니다.

 

 

 


 

 

 ▲ 후면의 옆판 고정용 손잡이나사 입니다. 손으로 쥐는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이네요. 자주 여닫는 왼쪽에만 핸드스크류로 되어 있고 반대쪽은 그냥 일반 볼트로 조여져 있습니다. 어차피 설치시에 드라이버가 필요하긴 하지만 기왕이면 양쪽 다 적용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 왼쪽 옆면 개봉 상태입니다. 내부에 아직 조립전의 상단 ODD 커버와 여타의 구성품이 보입니다.

 

 


 

 ▲ 내부 상태 입니다. 앞뒤 길이가 여타 미들급 사이즈에 비해 짧아서 내부 그래픽카드 슬롯과 3.5" 베이의 간격이 26cm 정도 입니다. HDD 설치시 베이 뒤로 더 나올 것을 감안하면 그래픽카드 공간이 좀 더 협소해 질 듯 합니다.

 

 




▲ 케이스 내부에 들어있는 구성품 입니다. 상단 ODD 덮개와 한글 매뉴얼, 부저용 스피커와 각종 볼트류 등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 옆판에 부착된 방음재 입니다. 약 1mm 두께에 부드러운 촉감의 재질인데 딱히 비유해 볼만한 제품이 생각나질 않는군요.






 

 

 ▲ 다른 쪽 옆판과 케이스의 내부 상단에도 같은 재질의 방음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도 부착된 걸 봐서 책상 아래에 두고 사용하면 좀 더 높은 방음의 효율을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전면 베젤을 들어내기 위해서는 아래 위, 양옆에 존재하는 4개의 나사를 풀어 주어야 합니다. 베젤에 물리는 암나사산이 플라스틱 재질이라 다시 조일 때 힘을 주면 망가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 전면 베젤의 후면부 입니다. ODD의 개폐에는 스프링이 적용되어 있으며 베이 덮개의 고정은 클립식으로 끼워 맞추도록 되어 있습니다.

 

 



 

 

 ▲ 아래에 전면 LCD와 외부 단자 연결부의 기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 문구가 보이는군요.

 

 



 

 

 ▲ 위의 기판에서 나오는 각종 선들 입니다. 케이스에 기본팬이 2개인데 연결부가 하나 밖에 없다는게 좀 걸리기도 하네요. 기본적으로 온도 센서와 HD 오디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내부 철골(Chassis) 입니다. 5.25"와 3.5" 베이에는 손베임 방지를 위한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는데 다른 부분은 그냥 가공된 상태라서 조립시 어느 정도 조심성을 요구합니다.

 

 


 

 

 
 

 

 ▲ 전면 7엽 25T의 120mm 팬과 후면 7엽 25T의 80mm 팬 입니다. 3핀 전원을 사용하며 쿨링솔루션 전문 업체의 제품이라 그런지 소음이나 풍량에서 무난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STEP. 3 시스템 설치 후 테스트

 

 

 이제는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장착하여 성능테스트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반적인 설치가 끝난 상황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나 그래픽카드와 하드 공간 사이에서 겹쳐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일반적인 3.5" HDD 설치시 베이 뒤로 5cm 정도 더 나오는 걸 감안한다면 20cm가 넘는 길이의 그래픽카드와 나란히 장착하기란 무리라는 판단이 섭니다. 결국 하드 공간의 확장성에는 제약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면과 후면 팬에 전면 LCD의 팬컨트롤러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Y형 케이블을 사용해서 하나로 연결했습니다. 보드에 3핀 전원 지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3-4핀 변환 젠더나 Y형 케이블을 포함하는 구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측면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케이스의 폭(옆판 사이의 간격)은 다른 미들급에 비해 좁은 편이라 그래픽카드에 달린 Accelero 쿨러에 제약이 있지나 않을까 걱정이 들었지만 거의 딱맞는 수준이며 9700NT 쿨러는 2cm 정도의 여유를 보여 더 높은 타워형의 쿨러도 적용 가능함이 보여집니다.

 

 



 

 

 ▲ 전원을 인가하여 전면 LCD가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LCD의 휘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어두운 곳에서 보면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 전면 LCD의 구성 요소입니다. 상단부에서 HDD와 팬의 동작상태 여부를 체크해 주며 중심부에서는 팬속도(AUTO, 1~3단계)와 내부 온도를 표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온도 센서를 노스 방열판에 붙여 둔 터라 온도가 다소 높게 측정되어 있습니다).

 

 



 

 

 ▲ 이퀄라이저가 동작하는 모습입니다. 3단계에 1초 간격으로 변화하여 단조로움을 없애줍니다. HDD를 읽어들일 시, 상단에 HDD 표시의 변화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쿨링 능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스 구조상 옆면을 열교환 없이 방음재로 막아놓은 상태에서 공기 순환 수단은 전면 120mm 흡입, 후면 80mm 배출로 제한되어 있는 처지라 내부 발열 해소에 대한 우려가 있을 법 합니다. 3Rsystem에서 내놓은 '에어로드 쿨링 시스템' 의 일체화된 냉각 흐름 구조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단지 자기합리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의 염려가 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 기존에 사용하던 Skydigital사의 Coupe RX 케이스와 비교해 별로 차이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다른 부분에서의 차이는 거의 오차범주 내에 들어갈 정도이고 HDD 온도에서는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전면 팬의 바람이 닿지 않는 맨 하단에 설치하여서인지 조금 높게 나온 편입니다. 냉각 성능에 대해서는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일반적인 수준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R450Li 재규어가 내세우는 가장 핵심 능력인 소음 차폐에 대한 검수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소리의 높낮이 정도를 수치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딱히 없는 처지라 인간의 청각이라는, 결코 객관적이지만은 않을 수도 있는 방법에 의지해 테스트에 임하였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내부의 Zalman 9700NT CPU 쿨러를 Full RPM으로 돌려 약 30cm 떨어진 거리에서 기존의 Coupe RX와 R450Li의 구동 영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촬영된 영상으로 평가해 보자면 약간이나마 비교 제품에 비해 줄어든 소음의 정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 정면으로는 방음재가 부착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그 효과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어느 정도 주관적인 평가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제 나름대로 귀 기울여 들어본 후 나온 판단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책상 하단 왼쪽에 본체를 두고 사용하는 편이라 기존의 위치에 놓고 사용해 본 결과 정면에서 보다 좀 더 나은 소음 차폐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Coupe RX에서 느껴지던 HDD를 읽어들이던 소음이 R450Li 재규어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약해졌습니다. 단지 이 위치에서는 외부 단자를 연결하는데 좀 더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단점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STEP. 4 최종 평가

 

 


 일단 외관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스 전면부에 물결치는 듯이 맵시있게 표현된 곡선 형상의 디자인에서 부터 고휘도의 블루 LCD, 흠을 잡기 힘들 만한 깔끔한 도장 상태에 이르기까지 외부에서 풍겨져 나오는 이미지는 결코 3만원 초반대의 가격대에서 만나보기 힘든 완성도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보여지는 문제점들도 만만치가 않은 상황입니다.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앞서 진행하면서도 강조되었던 그래픽카드 슬롯과 하드베이 사이의 공간적 협소함입니다. 물론 확장성에 너무 목메이지 않는다면 크게 괘념치 않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미들급의 선택이 슬림형보다 우수한 냉각 능력과 확장성의 뛰어남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아쉬움을 표현하지 않을 수 가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냉각 능력에서는 제조사에서 밝힌 바 대로 기존의 미들급 케이스와 비교해 별다른 성능저하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좀 더 발열이 높은 시스템으로 테스트 해 보면 눈에 띌 만한 차이를 보일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일반적인 사양에서는 평이한 결과로 도출되었습니다.

 

 이 제품의 컨셉으로 가장 중점을 둔 방음 체계에 관해서는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선택하기에는 실망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확연하게 드러날 정도의 큰 차이로 소음을 잡아주지는 못하지만 분명 기존의 제품에 비해 더 나은 소음 억제력을 가진 건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을 대조해 보아야 알 수 있을 정도의 차이라 변화된 상황에 쉬이 적응해 버리는 인간의 체감상 구별능력을 미루어 볼 때 만족감을 느끼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케이스 내부를 방음재로 덧붙인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도된 제품이니 만큼 어느 정도 기대도 되었고 이에 비해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품을 받아보고 실제 테스트까지 마친 시점에서 딱히 좋다 나쁘다는 단박의 표현을 내리기는 힘든 점이 있습니다. 분명 장점과 단점이 여러 모로 상충되어 평가 점수를 오르락 내리락하게 만들지만 3만원 초반의 가격대에서 바라본다면 지불액에 대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케이스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구매자 본인에게 가장 큰 잣대로 주어지기에 부디 케이스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저의 부족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필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3Rsystem 사와 다나와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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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57.208.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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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11-01 12:05/ 이댓글에댓글달기
  이전에도 내부에 방음제를 단 케이스들이 있었습니다만, 대개 그런 경우에는 온도의 상승이 문제가 되었었는데, 이 제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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