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닮은 케이스, AONE 900XC GRANDIOSO 250mm
 네모난세상
 조회 : 3638 , 2009/04/11 00:32
  이 게시물의 태그 : PC케이스
 
 
봄이 되면 겨우내 묵었던 집안 곳곳의 먼지도 털어내고 인테리어도 보다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로 바꾸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일 것이다.

PC도 한 종류의 케이스만 계속 쓰다보면 살짝 질릴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내부 시스템은 그대로 두더라도 가볍게 케이스를 교체해 보면 뭔가 성능도 새로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봄맞이 PC 케이스 교체를 고려할 때 여러 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시각적인 즐거움에 조금 더 방점을 찍는다면 눈에 확 들어오는 케이스 중 하나가 바로 AONE 900XC GRANDIOSO 250mm가 아닐까 생각된다.
화사하면서도 강렬한 레드 칼라 고광택 플라스틱 전면 패널로 이루어진 AONE 900XC GRANDIOSO 250mm는 첫 인상부터가 기존 PC 케이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음악 용어로 '당당하게' 또는 '웅장하게'의 뜻을 가진 'GRANDIOSO'를 제품명에 사용한 이 제품은, 일단 전면 디자인만큼은 이름대로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면 중앙의 큼지막한 전원 버튼을 중심으로 상하 대칭 배치된 레드 컬러 고광택 플라스틱 패널은 나머지 블랙톤과 강한 색 대비를 이루어 더욱 그 강렬한 느낌을 더하고 있으며, 자칫 단순해지기 쉬운 평면에 봄에 어울리는 나비 무늬를 프린트하여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이런 하이그로시 재질은 상대적으로 지문 등 오염이나 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서 선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무채색이 주종을 이루는 PC 케이스에 길들여져 있는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수 있기에 충분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고 하겠다.
AONE 900XC GRANDIOSO 250mm 케이스는 이렇게 전면 패널이 주는 강렬한 인상과 더불어 측면에 4 color LED로 색채의 화려함을 더해주면서 시스템 냉각 효율도 높여 주는 250mm 대형 쿨링팬을 장착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AONE 900XC GRANDIOSO 250mm 케이스는 전면 패널 뿐만 아니라 본체 부분의 강판도 모두 광택 도장을 하여 전체적으로 글로시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250mm 측면 쿨링 팬은 4 color LED 처리가 되어 있어서 별도의 컬러 튜닝 없이도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 쿨링 팬은 자체적으로 회전 속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력한 쿨링을 원하는 경우와 저소음을 원하는 경우 자유롭게 풍량과 소음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강렬한 느낌을 주는 전면 패널과 측면 대형 쿨링 팬으로 이루어진 AONE 900XC GRANDIOSO 250mm 케이스는 첫 인상부터가 일반 PC 케이스와는 조금 그 선택의 방향이 다른 제품이라 하겠다.

 

AONE 900XC GRANDIOSO 250mm 케이스는 표준 ATX 규격의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 사용이 가능한 미들타워 케이스로서, 내외부 베이 구성과 전면 포트, 후면 PCI 슬롯 구성 등은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과 스펙 두 가지만 보면 역시 AONE 900XC GRANDIOSO 250mm 케이스는 기능성 케이스라기보다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PC 케이스로는 다소 화려한 인상의 제품과는 달리 포장 박스는 상당히 수수하다. 최근 케이스 박스 디자인이 점차 화려해지고 고급스러워지는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박스만큼은 정반대로 소박하게 가는 듯하다.

조립에 필요한 스페이서, 볼트류 등 부속품은 전면 패널과 같은 나비 문양이 프린트된 보조 박스에 담겨져 제품 내에 들어 있다.

후면 슬롯이 그래픽 카드 등을 장착하기 위하여 떼어 내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나중에 이 슬롯 빈자리를 막기 위한 슬롯 커버가 한 개 포함되어 있으며 볼트는 ODD용, ODD용, 메인보드용으로 구분되어 세 종류가 포함되어 있다.
상단 전면 패널 커버는 위, 아래로 슬라이딩 되는 방식으로, 아래로 내리면 두 개의 ODD 커버와 전면 포트가 노출이 되며, 위로 올리게 되면 두 번째 ODD 커버와 전면 포트, 그리고 전원 버튼이 드러나게 된다.

제품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하여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전면 포트에 USB 등을 자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ODD 사용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 사용 편의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전면 포트는 왼쪽부터 시스템 리셋 버튼, USB 2.0 포트, 헤드폰 출력, 마이크 입력, USB 2.0 포트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아래 LCD 창처럼 보이는 부분은 가운데 작동 중 AONE 로고가 불이 들어오는 일종의 장식 기능이다.

그 아래에 커다란 전원 버튼과 카드 리더 장착(또는 FDD)을 위한 외부 3.5“ 베이가 자리 잡고 있다.
전면 패널 하단에는 120mm 쿨링 팬을 장착했을 경우 외부 공기 유입을 위한 에어 인테이크가 위치하고 있다. 이 부분은 전면 패널 분리 시 손잡이로도 활용 가능하다.
케이스 내부는 미들타워 케이스로서 일반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ODD 장착을 위한 내부 5.25“ 베이가 4개 마련되어 있는데, 전면 패널의 구조 상 실제로 ODD 장착에는 2개만 사용 가능하다. 나머지 2개의 베이는 별도 브라켓이 있으면 HDD 등의 장착에 사용 가능하겠지만, 아쉽게도 HDD 장착을 위한 브라켓은 제공되지 않는다.

ODD 베이 아래에는 외부 카드 리더 장착 등에 사용 가능한 3.5“ 베이와 HDD 장착에 사용되는 내부 3.5” 베이 4개가 차례로 배치되어 있다.

케이스 폭이 180mm로 미들타워 케이스로서는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HDD를 케이스 측면 방향으로 착탈하는 방식이 아닌 메인보드 방향으로 착탈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용하는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의 종류에 따라 다소의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여러 경로를 통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조립 시 상처를 방지하기 위하여 철판 절단면을 라운드 가공 처리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패널을 떼어 내면 하단에 전면 120mm 쿨링 팬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측면에 250mm 쿨링 팬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쿨링에는 충분하리라 생각되므로 전면 쿨러는 HDD 쿨링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될 것이다.
전면 포트를 위한 기판과 AONE 로고 램프, 전원 버튼 등이 전면 패널에 배치되어 있어서 다소 배선이 복잡하게 보이지만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각종 단자는 일반적인 모습이다. 전원 공급을 위한 4핀 전원 단자가 추가되어 있는 정도가 차이점이라 하겠다.
측면 패널에는 앞서 설명했던 250mm 4color LED 대형 쿨러가 장착되어 있다. 회전 속도 조절을 위한 콘트롤러가 기본 적용되어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4핀 보조 전원으로 연결하도록 되어 있다.

대형 팬 안쪽에는 망사로 된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는데, 망사 눈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잔 먼지를 효과적으로 거르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팬이 큰 만큼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덩어리의 이물질이나 먼지 덩어리 정도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리라 생각된다.
케이스 후면의 모습은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들타워인 만큼 ATX 규격 파워서플라이 장착이 가능하며 장착 시 파워서플라이를 중간에서 지지할 수 있도록 처리되어 있다.

PCI 슬롯은 필요에 따라 제거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드라이버 등으로 간단히 떼어낼 수 있다.

케이스 내부의 더워진 공기를 후면으로 배출하는 90mm 케이스 팬이 후면에 위치하고 있다. 4핀 보조 커넥터로 전력을 공급받는데, 케이스 팬인 만큼 메인보드와 직결이 가능한 미니 3핀 커넥터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인 내외부의 모습을 살펴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조립을 해 보기로 하겠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AONE 900XC GRANDIOSO 250mm 케이스는 디자인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반면 케이스 자체의 기능적 스펙은 일반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크기도 미들타워 규격으로서는 그다지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의 시스템 구성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조립 시스템 구성은 위 표와 같으며 가급적 일반 시스템 구성을 기준으로 그래픽 카드만 하이엔드급을 장착하여 어느 정도 내부 공간에 융통성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먼저 메인보드를 장착해 보고 공간의 여유를 살펴 보았다. ODD, HDD 베이와의 간격이 포인트라 생각되는데, 사이즈가 큰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하면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비좁은 편은 아니다.
테스트 시스템의 모든 부품을 장착한 모습이다. 기판의 길이가 긴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의 경우에는 HDD를 장착하는 위치에 따라 다소의 간섭이 생길 수 있으니 유념을 할 필요가 있다. 기판의 길이가 길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문제의 소지가 없다.(위 사진에서는 간섭이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정상적인 설치가 가능하였다.)
PC 케이스는 내부 공간이나 일부 특정한 기능 등에서 차별을 가지는 모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품이 기능적으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의 시스템 구성 환경이 지극히 일반적인 구성이라면 케이스 선택의 기준은 기능적인 면보다 디자인이나 사용 편의 등 주관적인 면이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부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AONE 900XC GRANDIOSO 250mm 케이스는 일반 사용자들이 봄을 맞아 새로운 기분으로 자신의 시스템을 바꿔보고 싶을 때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케이스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방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AONE 900XC GRANDIOSO 250mm 케이스는 설득력 있는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그런 케이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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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nei77 (ID) jinnei7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1 7:42/ 이댓글에댓글달기
  왜 후면과 측면은 전면같은 공기구멍의 구조가 아닌지..
디자인은 깔끔하고 화사한게 정말 봄이네요^^
  king8407 (ID) king84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1 12:14/ 이댓글에댓글달기
  전면 덮게가 위 아래로 내리고 하는데.. 귀차니즘이 있는 사람이면 저 덮게가 없는게 낮겠네요 미들타워 내부가 넓어서 사용하기 좋겠네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1 12:55/ 이댓글에댓글달기
  화사한게 정말 봄이네요, 에이원틱한 측면 넓은 공기구멍도 좋고.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4-12 23:29/ 이댓글에댓글달기
  전면 패널의 고광택이 마음에 드네요. 아주 화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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