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리오의 J-1 필테입니다
 유재경
 조회 : 3838 , 2009/09/25 02:17
  이 게시물의 태그 : PC케이스

 아마도 미국인에게 GMC를 아는지 물어본다면 “General Motors Corporation”이라고 답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위 로고를 달고 있는 덩치 큰 SUV나 픽업을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그들이 모르는 또 다른 GMC가 있습니다. 컴퓨터케이스와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며, 시소닉(SEASONIC) 전원공급장치와 인윈(In-Win) 케이스를 국내에 유통하는 ㈜지엠코퍼레이션 입니다.
GMC의 “H70 풍Ⅱ”는 출시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다나와 인기순위 4위에 올라있고, 지난 2007년에 출시한 “R-2 토스트”는 ODD가 위로 열리는 특이한 구조의 설계로 인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R-3 CORONA”, “R-4 불도저”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다나와 인기순위 상위에 링크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GMC에서 인텔 TAC 2.0 규격을 국내 최초로 통과한 “J-1”을 출시하고, 그에 따른 필드테스트를 진행하여 제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GMC 제품은 미니타워 케이스 “I-40 FOX(이하 FOX)” 필드테스트에 참여한 이후로 두 번째 입니다. 지금부터 J-1의 세세한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의 사양입니다
CPU : 인텔 코어2듀오 E4700 (2.6GHz)
RAM : Hynix DDR2 PC2-6400U 1G (x2)
M/B : ASUS P5E-VM HDMI
HDD #1 : SAMSUNG SATA2 320G
HDD #2 : Maxtor 80G
ODD : LG Super-Multi GH-22LS30
Power : Heroichi HEC-Rapter 400WN
Digital Camera :  Fuji FinePix F11

 택배 발송이 17일 입니다만 23일에서야 도착했습니다. 테스트 후기 작성 마감이 25일인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네요. 장거리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테스트는 야간작업입니다. 비몽사몽 상태가 안 좋을 때 작성된 글이니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용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스이미지 입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입니다. 인텔의 TAC 2.0 통과했음을 알려주는 문구, 그리고 옆면 아래쪽 부분입니다.
먼저, TAC는 Themally Advantaged Chassis의 약자로 발열에 효과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샤시를 말하며, 강력한 쿨링 성능을 가졌음을 의미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옆면 아래쪽에는 제품의 옵션을 체크하는 체크박스가 있습니다. 컬러 항목에 B(“블랙”이겠죠)/W(“화이트”말고 다른 걸 생각하신 분 있으신가요?) 두 가지가 있고, Power Supply 항목에 400/450/500 세가지가 있습니다. 나중에 화이트 컬러의 J-1이나 파워를 장착한 J-1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참고로 FOX의 박스에도 이러한 체크박스가 있었습니다만, 흰색이나 파워를 장착한 FOX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박스 개봉입니다.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비닐에 싸서 위아래 스티로폼 보호대를 끼워서 박스에 넣어져 있습니다.

제품의 전면입니다. ODD 슬라이딩 커버가 두 칸 있습니다. 커버 중간에 붉은색 바는 포인트 효과가 높다고 봅니다.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은 좌우 대칭으로 위치하고 있고, 그 사이로 4x4, 16칸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걸 보는 순간 딱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드래곤볼 크리링입니다. 이마에 계인이 찍혀있죠.
(나만 그런가…??? 아님, 말고… )
 전원버튼의 아래쪽에는 전면 USB/오디오 단자가 있습니다. FOX에서 이 부분이 너무 싼티가 난다고 지적을 했었는데요, FOX에 비해서는 훨씬 보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먼지가 끼는 것을 막아주는 커버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면 단자 양쪽으로 보이는 스피커처럼 보이는 구멍은 통풍구 입니다. 전면 디자인의 일관성을 살리기 위해 저렇게 만들어놓은 듯 합니다. 저 구멍이 없었다면 상당히 언밸런스 한 디자인이었을 것 같네요.

옆면입니다. “J-1”의 가장 큰 특징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뒤쪽 절반이 타공 처리되어 에어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에어홀에는 팬을 장착할 수 있는데요, 120mm 한 개와 80/90/120mm 중에서 하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팬은 잠시 후에 장착해 보겠습니다. 반대쪽 옆면은 민 무늬이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뒷면입니다. 역시 그다지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옆판을 고정하는 손나사는 플라스틱 캡에 싸여진 형태입니다. 큼직해서 일반적인 손나사 보다 사용하기 편합니다. 맘에 드네요.

 바닥입니다. 지난번 FOX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FOX의 바닥입니다. 동그란 고무딱지를 접착제로 붙여놓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제 방 바닥에 주~욱 그러진 흔적입니다. 처음엔 서른 넘어서까지 바닥에 낙서하냐면서 소리치실 어머니 때문에 이거 안 지워지는 거 아닌가 하고 정말 놀랐습니다. 다행히 걸레로 문질러서 지우긴 했지만 앞으로는 절대 저런 형태의 바닥 면을 가진 제품은 최소한 GMC에서 만이라도 안 나왔으면 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절대 바닥에 낙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 받침이 있고, 전면 베젤 아래쪽에는 통풍구를 겸하는 분리손잡이가 있습니다. 베젤의 분리는 여기에 손가락을 넣고 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FOX와 J-1을 나란히 세워보았습니다. 딱 5.25베이 하나만큼의 높이 차이가 있고, 앞뒤 길이 역시 J-1이 약간 더 깁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왼쪽으로 80mm 후면 팬이 보이고, 그 위로 여유공간이 있어서 하나 더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장착된 팬은 파워에서 전원을 바로 받아서 사용하는 4핀 커넥터 방식입니다.
 메인보드를 장착하는 판에는 뒤틀림을 방지하고 강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창문 모양의 홀이 두 개가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5.25인치 베이 4개, 외부 3.5인치 베이 1개, 내부 3.5인치 베이 5개가 있고, 3.5인치 베이 앞쪽에는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나사, 스페이서, 비프음 스피커, 방진워셔가 들어있는 지퍼백이 달려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런데 다나와의 제품정보에 보면 내부 3.5인치 베이가 4개라고 나와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외부 3.5인치 베이 바로 아래칸을 무시하고 그 아래에 있는 4개의 베이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베이도 사용 가능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하드디스크 하나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베이 앞면을 가리고 있는 철판을 제거하고 하드디스크를 케이스 앞쪽으로 조금 더 이동시킨다면 안쪽으로 튀어나오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내부 3.5인치 베이는 모두 5개 입니다.

 옆판의 에어홀에 80mm 팬을 장착해 보았습니다. FOX의 후면 팬을 이용했습니다. 120mm LED팬을 이용한다면 아주 화려할 듯 합니다. 뒷면의 80mm 팬까지 LED로 교체한다면 상당할 것 같네요.

 조립을 하려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3.5인치 베이 부근입니다. 아마도 내부 케이블 정리에 사용하는 용도의 걸쇠로 보입니다. 메인보드가 이 부분을 가려버릴 정도로 큰 제품이 아니라면 상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모아서 제품을 만든다면 분명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맘 변치 마시길 바랍니다.

 전면 베젤을 분리해 보았습니다. 베젤을 분리한 모습은 120mm 팬을 장착하기 위한 에어홀이 있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진은 생략합니다. 대신 ODD커버의 오픈 버튼과 전원/리셋 버튼의 디자인이 신기합니다. [ 와 ] 가 이어진 모양이고 뚫려있습니다. 그리고 전면 베젤을 분리한 후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두 칸의 ODD커버는 고정식입니다. 복수의 ODD를 이용하시는 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리형으로 만들고 ODD 커버는 하나만 달려있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ODD의 디자인 때문에 커버를 사용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라도 분리형으로 나오는 게 좋았을 것 같네요.

 파이오니어 DVD레코더 DVR-A16FXC와 SONY 블루레이드라이브 BWU-300S입니다. 이 제품들은 국내에서 LG/삼성 ODD 만큼 인기 있는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세 번째, 네 번째 베이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FOX의 테스트에서도 ODD커버의 호환성을 지적했었는데 또 지적하게 되네요. ODD커버는 하나만, 그것도 분리 가능한 것으로 제작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메인보드를 장착했습니다. ASUS의 G35칩셋 M-ATX사이즈 메인보드입니다. 케이블 정리 걸쇠와 메인보드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있어서 걸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Full-ATX사이즈의 메인보드를 장착하면 얼마나 공간이 나올는지 모르겠네요. 그건 필테에 참여하신 다른 테스터님들 후기를 보고 확인을 해야겠습니다.

ODD를 장착하다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첫 번째 칸에 장착된 ODD는 제가 지금 사용중인 LG 슈퍼멀티드라이브 GH-22LS30 입니다. 그리고 둘째 칸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LG 48배속 콤보드라이브 GCC-4480B 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제품입니다만 ODD커버 작동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오랜만에 꺼내어 사용했습니다. 오래 전에 나온 모델이라 그런지 약간 기네요. 그래서 메인보드에 걸려서 장착을 못합니다. 물론, 첫 번째 칸에는 가능합니다. 다른 칸에는 불가능합니다. 전면 베젤을 떼어서는 가능하겠네요.

 ODD와 하드디스크까지 장착해 보았습니다. 위의 큰 사진은 J-1이고 아래의 작은 사진은 FOX입니다. 사용된 부품은 모두 같은 제품들 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미니타워인 FOX에 비해서 미들타워인 J-1의 내부가 훨씬 여유롭습니다. 파워를 장착하고 케이블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립을 마쳤습니다. 케이블은 후기를 다 쓴 후에 다시 정리해야겠네요.

 전원을 넣은 모습입니다. 전원LED는 고휘도 LED이지만 전원버튼 안에 묻혀있어서 드러나지가 않습니다. 반면에 하드디스크 LED는 밖으로 드러나 있어서 강렬한 포스를 뿜고 있습니다. 전원 LED가 잘 안 보인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진에서처럼 하드디스크 LED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빛이 약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눈이 부시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ODD 작동모습과 전면 USB단자 작동 테스트입니다. LG ODD제품과는 모두 잘 호환되는 듯 합니다. 다른 제조사 ODD를 이용해 테스트하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USB단자 역시 이상 없이 잘 작동합니다.

제 시스템이 VGA카드가 없이 메인보드 내장을 쓰는 형편이라 그래픽카드 에 대한 부분은 다른 테스터 님들에게 패쓰 합니다.

지금까지 GMC의 미들타워 케이스 J-1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미들타워 특유의 넉넉함에 케이블 정리를 위한 걸쇠를 제공하는 세세함까지 겸비했네요. TAC 2.0 규격의 냉각성능이 제대로 발휘될 내년 여름엔 120mm 팬 한 두개 장만해야겠습니다.
제가 FOX를 테스트하면서 지적했던 바닥 면 받침과 싼티 나는 전면 단자부분 개선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아직도 개선이 필요한 ODD커버는 감점요인이 되는군요. 그리고 전면 단자의 커버 부재도 편하기는 하지만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체적으로 맘에 듭니다. 100점 만점에 89점 주겠습니다. ODD커버에서 10점, 전면 단자 커버에서 1점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신 다나와 관계자 님들과 GMC 관계자 님들께 감사 드리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유~마리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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