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안정성 문제로 홍역을 치룬 풍 파워서플라이는 꽤나 비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출력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표기만큼의 전력사용량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버리니 소비자로써는 400W나 500W라는 출력량을 보고 구입했음에도 이를 견디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나니 화가날만 했었습니다.

이런저런 문제로 비판을 받아온 풍 파워가 풍III P-5000 V23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또 다시 풍인가 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본 파워는 실제 표기 용량인 500W의 부하를 충분히 견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저로써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더 이상 저가 구라 스팩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풍이라는 이름은 GMC로써도 케이스로 유명한 이름이었던 만큼 풍 케이스만큼의 인기를 기대하며 내놓은 제품이 풍 파워서플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자신했던 제품인데 스팩에 대비해 실제 성능은 그를 따라가지 못했고 GMC로써도 자초한 면이 있지만 많은 비판에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풍III P-5000 V23 파워는 듀얼 12V를 사용하고 있으며 알려진바대로 표기 용량인 500W의 출력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효율이 향상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력소비량과 효율, 전압 안정성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정 바탕에 주황색 글씨로 꽤나 크게 제품 이름이나 여러 내용이 적혀진 박스는 쉽게 알아볼수 있고 한눈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박스 크기는 평범한 파워박스의 크기 정도이며 손으로 들어보니 박스의 묵직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높은 온도를 견디는 캐패시터와 ATX 12V Ver 2.3지원등 여러 가지 특징을 소개하며 이중 외부 전원 케이블 지원내용은 일반 파워서플라이들에게서는 볼수 없는 특징입니다.
 

잘 보이지 않고 보지 않는 바닥면에 풍III P-5000 V23 파워의 스팩을 상세히 표기하고 있고 여러 특징을 다시한번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객센터의 위치나 전화번호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에어캡으로 포장된 풍III P-5000 V23 파워와 그위의 설명서, 그리고 왼쪽의 부품들이 들어있는 비닐팩의 포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박스 두께는 두터워 충격에 강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파워 본체외의 구성물로는 왼쪽부터 파워전원 케이블, 외부전원 케이블, 설명서, 조립나사, 케이블타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외부전원 케이블은 풍III P-5000 V23 파워만의 특이한 것으로 파워내에 외부 커넥터를 통해 파워전원을 빼 사용할 수 있어 eSATA등의 장비에 전원공급을 해줄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개성있는 풍III P-5000 V23 파워만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케이블타이의 경우 일반형이 보이며 파워본체의 케이블을 묶고 있는 또다른 케이블타이가 따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파워케이블의 경우에는 EK인증을 받은 케이블을 제공해 줍니다.

풍III P-5000 V23 파워는 120mm팬을 사용하고 있는 전형적인 파워서플라이의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타 파워들과 약간 다른 부분이 보이며 쿨링팬이 주황색으로 검정색의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대비되는 색상으로 화려한 맛이 있습니다.

파워 본체는 무광에 까칠하지 않을정도의 제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광인 덕분에 관리가 쉬운편이라고 봅니다. 파워 측면의 라벨은 접착제가 부족한지 일부분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약간 아쉽네요.
 

주황색으로 색상이 화려한 120mm팬은 11개의 날개를 지니고 있습니다. 날개가 많다보니 같은 회전을 할 때 풍III P-5000 V23 파워의 쿨러가 한번에 더많은 바람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팬 속도대비 풍량이 우수할것으로 예상됩니다.
 

120mm팬에 의해 만들어진 바람의 흐름은 벌집구조로 가장 효율적이라는 통풍구를 통해 밖으로 배출됩니다. 최대한 많이, 최소화한 공기 흐름 방해를 위해 한쪽면을 거의 차지할정도로 넓은 면적으로 통풍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측에는 파워전원 커넥터와 전원 스위치가 있으며 좌측에는 V선택 스위치외에 붉은색의 뭔가 다른 것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외부 전원 커넥터로 파워의 활용도를 높여주고 풍III P-5000 V23 파워가 다른 파워들과 다른 개성있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외부 전원 커넥터는 휴대폰의 장치 덮개 처럼 부드러운 제질로 쉽게 벗겨지는 커버로 만들어져 있고 외부전원 커넥터와 딱 맞는 크기와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외부 전원 커넥터를 다음과 같이 연결해 사용하룻 있으며 이를 통해 외부전원이 필요한 eSATA에 전원을 공급하거나 외부 ODD등의 전원도 공급해 줄수 있습니다. 외부 전원 커넥터는 4핀과 SATA커넥터로 만들어져 있어 구형, 신형 장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것도 장점입니다.
 

통풍구 기준으로 우측면에는 보통 심심할 한면을 GMC의 이름을 음각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풍III P-5000 V23 파워의 스팩등을 정리한 라벨을 볼수 있고 시리얼번호도 보입니다.
 

통풍구 반대편에는 케이블 입구가 있어 풍III P-5000 V23 파워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케이블들을 한데 묶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을 묶고 있는 것은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로 따로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GMC표 케이블 타이로 가치가 있습니다.
 

후면과 120mm쿨링팬이 있는 면에는 제조공정시 테스트 확인을 알려주는 스티커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의 입구에는 플라스틱 제질의 링이 있어 파워서플라이의 금속제질과 케이블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해줍니다.
 

케이블타이를 제거하니 슬라빙 처리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케이블들이 보입니다. 아무런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제품들에 비해 보기에도 좋고 정리도 쉬워 제품을 보다 고급스럽게 해주고 수명이나 케이블 피복에 의한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방비가 되어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메인 24핀 커넥터는 20핀과 4핀 조합으로 구형 메인보드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보조 8핀 커넥터는 분리가 되어 보조 4핀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역시 호환성이 높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SATA케이블은 모두 6개가 지원되며 2줄기로 3개씩 지원되고 있어 5.25인치 베이와 3.5인치 베이쪽으로 나눠 설치해 주기 좋습니다. SATA장비가 늘어나고 HDD나 ODD가 SATA로 거의 대체되어가고 있으므로 SATA지원수가 넉넉한 것이 좋습니다.
 

4핀 커넥터는 모두 4개가 지원되고 2줄기로 2개씩 지원하며 한 줄기에는 미니 4핀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용도는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IDE방식의 HDD나 ODD 전원 연결이나 쿨러등에 아직 쓰이므로 4개의 수는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역시 2줄기로 지원되어 정리나 설치가 쉬워 보입니다.
 

그래픽카드의 보조전원을 위한 6핀 커넥터는 보조 8핀까지 지원하도록 추가커넥터에 2개의 6핀 보조 커넥터 및 SLI 나 크로스파이어 구성을 위해 2개가 지원되어 충분한 갯수를 지원해 줬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24핀 커넥터나 기타 케이블들의 첫 번째 커넥터 길이가 약 40Cm정도 되었습니다.
 

2번째와 3번째 커넥터는 50Cm, 70Cm정도의 길이에 위치하고 있어 미들케이스에 장착하는데 충분한 길이와 정리하는데 적절한 길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조립시 SATA 커넥터는 약간 뻑뻑하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한번 장착되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단단히 고정되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장착시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너무 힘을주면 커넥터 손상 및 파손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장착시 주의해야 할 것 입니다.
 

ODD나 기타 장비에 SATA커넥터 연결은 HDD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래픽카드의 보조전원 연결시에도 약간 뻑뻑하긴 했지만 SATA커넥터 정도는 아닌정도로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보조 8핀과 24핀 커넥터의 연결은 그래픽카드 6핀 커넥터와 비슷한 정도의 느낌으로 장착되었습니다. 그외에 4핀 커넥터는 이지 커넥터가 적용되어 어렵지 않게 장착, 설치를 해줄수 있어 커넥터중에서는 가장 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에는 위의 테스트 사양이 사용되었습니다. CPU와  그래픽카드, HDD등을 풀로드 상태로 만들고 파일복사를 진행한 상태에서 전압이 어떻게 변동되는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풍III P-5000 V23 파워 테스트에 사용된 CPU는 인텔 최신 CPU인 린필드 i5 750으로 2.66GHz의 기본 클럭에서 약 1GHz정도 오버한 3.6GHz로 동작중이며 전력 사용량을 올리기 위해 전압을 오토로 놓아 실제 사용 설정에 비해 전력소모량을 약 60W정도 더 높여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메모리도 CPU설정에 따라 오버클럭 되어 있으며 하드디스크는 1TB 2개입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9800GT로 오버없이 순수 그대로 오리지널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이번 테스트는 이전 사진대로 테스트환경을 만들었고 실제 소비전력이 350W 이상으로 나오도록 셋팅하였고 소비전력을 측정하기 위한 인스펙터2와 전압측정을 위한 멀티미터 MAS-345, 소음측정을 위한  소음계 AR-824를 이용하였습니다.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압 성능을 알아보고 멀티미터의 측정결과로도 다시한번 전압안정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그외에 소음측정, 전력소모등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는 OCCT를 이용하여 풍III P-5000 V23 파워의 전압변동률을 측정하였습니다. OCCT의 경우 CPU나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해 큰 부하를 줄수 있으며 파워서플라이 테스트의 경우 현재 부품에서 나올수 있는 높은 전력소모도 같이 소비하기 때문에 멀티작업등의 작업에 비해 오히려 부담이 더 큰 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트는 약 30분간 진행되었으며 초반과 후반에는 아이들상태, 전후 총합 5분정도를 제외한 25분정도는 풀로드상태로 지속되어 테스트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삼을 만한 전압변동률의 차이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두 일정범위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생각이상으로 안정적인 전압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오버시에 어느범위내에서 크게 전압이 변동하는 부분이 있다면 오버실패의 가능성이 크니 말입니다.

메인보드와의 호환성 문제인지 12V가 측정되지 못하여 12V의 결과를 정확히 알수 없다는점은 아쉽지만 나머지 전압표시내용을 보았을 때 12V의 결과도 이정도 안정성을 보여주리라 예상합니다.

소프트측정만으로는 데이터가 불분명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멀티미터를 통해 커넥터의 전압을 측정, 직접적인 전압을 측정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멀티미터의 데이터는 OCCT의 테스트시의 전압변동을 측정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측정은 남는 4핀에 멀티미터를 연결해 12V와 5V의 전압을 측정했습니다. 측정은 테스트동안 변동되는 전압차이와 풀로드와 아이들상태의 전압차이를 측정했으며 여러번의 촬영을 통해 모든 변동폭의 전압을 알아내 촬영했습니다.

멀티미터인 MAS-345의 결과중에서 5V의 경우 아이들상태가 5.05V로 전압이 깔끔하게 고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풀로드에는 5.06~5.07V로 아이들상태에 비해 최대 0.02V까지 전압이 상승하였고 풀로드상태에서는 느린 속도로 0.01V정도로 약간 수치가 변화하는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V의 경우 아이들상태가 12.35~12.36V정도로 0.01V수준의 거의 변화없는 상태로 안정적인 전압상태를 보여주었으며 이어 진행한 풀로드상태에서는 12.22~12.34V로 전압이 아이들상태에 비해 최대0.14V정도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V 풀로드시의 수치변화도 0.02V로 크지 않아 역시 좋은 전압상태를 보여주었고 보급형 파워로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인스펙터2를 통해 전력소모량을 측정해 보았으며 풍III P-5000 V23 파워와 더불어 기존에 사용중인 보급형 에너맥스 파워와 비교해 보도록 했습니다. 본래 비교파워는 가격에 비해 전력효율이 좋아 제가 오래 사용한 제품이었는데 풍III P-5000 V23 파워가 상당히 근접한 결과를 보여 인상적입니다.

먼저 대기전력은 약 1W정도 풍III P-5000 V23 파워가 뒤지는 편이며 아이들 전력소모도 크진 않지만 조금 효율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정도 차이면 실제로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되며 OCCT 테스트를 통한 결과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 근접한 전력소모량을 보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교 제품의 경우 400W로 OCCT 테스트로 표기 용량에 근접한 전력소모량을 보이면서 효율이 떨어져 풍III P-5000 V23 파워에 근접할정도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전 GMC의 파워들과 비교해 본다면 상당히 개선된 전력효율을 보여준 것으로 보급형 500W로 상당히 우수한 효율을 갖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들상태 및 부팅직후 팬 속도는 무척 느려 팬이 돌아가는게 보이는 정도이고 풍량은 바람이 살살 부는 정도였습니다. 소음은 그야말로 쿨러에 귀를 가져가야 들릴정도로 정숙했습니다.

풀로드 상태에서는 풍III P-5000 V23 파워의 소음은 귀를 가까이 대야 간신히 들릴정도로 풀로드 상태에서도 정숙한 소음과 적당한 풍량을 유지해 주었습니다. 소음에 민감한 분들에게 맞는 제품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소음계인 AR-824를 이용해 소음정도를 측정할 때에는 카메라 받침대를 이용해 고정한 상태에서 가장 높은 소음도를 측정했습니다. 테스트시에는 전체 시스템의 소음을 측정하기 때문에 파워만의 정확한 소음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소음계를 이용한 풀로드 테스트중에 측정된 음압도의 결과는 약 50dB 전후로 조용한 사무실 정도의 정상적인 대화소리 사이정도로 생각됩니다. 즉 소음은 무척 정숙한 편이었습니다.

아이들 상태에 비해 증가되었다고는 하지만 무척 적은 차이이며 풀로드 중에도 소음증가가 크지 않을정도로만 팬 속도가 올라가 무척 정숙한 파워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으며 여러 부품들의 소음도 감안한다면 정말 정숙하다 하겠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정격용량 문제로 고생했던 GMC의 풍 파워라는 브랜드는 사용자의 비판 과 충고에 대한 GMC의 발빠른 대응과 사과를 통해 상처가 아물어 갔고 지금 풍III P-5000 V23 파워를 통해 주저앉기 보다는 새로운 이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높아진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깔끔한 외형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물은 제품자체에 대해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얻게 해주리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풍III P-5000 V23 파워만의 외부 커넥터 지원으로 활용도가 올라갔고 이 제품만의 개성을 올려준 좋은 특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테스트 결과 풍III P-5000 V23 파워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기존 GMC 브랜드의 보급형 라인에서 보았던 효율에서 한층 향상된 파워서플라이의 전력효율은 80플러스 인증에 준하는 효율을 지닌 비교 대상 파워에 비해 아이들 전력소모는 약간 높았으나 풀로드시에는 거의 비등한 결과로 기대 이상의 효율을 보여주었다고 판단되는 바 입니다.

이외에도 케이블의 슬라빙 처리로 보기에도 좋고 정리성도 우수한 점이 만족스러웠으며 GMC라는 유명한 회사 이름을 통해 3년 무상AS를 보장하는 제품인 만큼 오래도록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500W의 보급형 파워라 생각됩니다.

이것으로 GMC의 보급형 파워 풍III P-5000 V23 파워서플라이의 테스트를 마치며 500W파워를 구입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