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CNS<http://www.phoenixcns.com/>와 다나와<http://www.danawa.com/> 협찬으로 진행되는 필드테스트입니다.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케이스가 상당히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피닉스CNS에서 출시된 프로포즈 유혹 케이스의 경우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화려한 제품을 원하던 소비자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게 되었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기준 최저가 23,500원으로 초저가 케이스와 비교해도 큰 가격차이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그리고 전체 부피를 줄였기 때문에 아담한 사이즈로 보편적인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적합한 제품입니다.
작은 부피로 인해 5.25"드라이브 베이를 1개만 지원하고 있으며 3.5"드라이브 베이는 3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HDD와 ODD를 사용하는 유저에겐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ODD1개와 HDD 1~2개만을 사용하는 유저가 대다수 이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에게 편의를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이그로시처리된 전면 베젤은 화려한 꽃문양과 함께 독특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전원버튼은 푸른 LED가 주위를 감싸는 스타일로 특히 꽃문양의 중앙에 위치함에 따라 디자인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버튼의 느낌도 나쁘지 않고 주위의 실버톤의 마감과 전면 베젤의 주변마감이 통일되어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셋버튼은 따로 보이지 않습니다.
<PhoenixCNS 프로포즈 유혹 레드>
곡선 처리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버라인으로 블랙톤과 레드톤을 구분하였으며 아래로 갈수록 레드톤부분이 줄어드는데 케이스를 더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에어홀이 있는 방향으로 전면 지원단자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이고 있는데 덮개가 있다면 한층 멋드러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5"드라이브 베이를 3개지원하는데 그중 하나는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무받침대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바닥면과 HDD 고정 드라이브 베이입니다.
측면에는 80/120mm 냉각팬이 장착가능한 CPU에어홀과 PCI에어홀이 있습니다. 에어가이드는 따로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면을 보면 새시의 재질을 대충 가늠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PhoenixCNS 프로포즈 유혹케이스로 상측에 파워서플라이를 고정합니다. 후면에는 80/90mm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80mm냉각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PCI슬롯을 보면 외부로 돌출형 타입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케이스의 깊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PhoenixCNS 프로포즈 유혹 레드 내부>
눈에 띄는 부분인데 이런 구조는 고급 VGA카드를 장착할 경우 보조전원 커넥터가 측면으로 있는 제품에 대비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래픽카드가 드라이브 베이 새시에 걸리는 일은 슬림(MATX) 제품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PhoenixCNS 프로포즈 유혹 레드 케이스는 최대 290mm이상의 그래픽카드도 장착이 가능하며 보조전원커넥터 역시 새시의 깔끔한 처리로 인해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HDD를 1개만 사용한다면 바로 이곳에 장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진동을 막기 위한 패드까지 마련하여 2만원대 라는 가격이 무색하게 느껴집니다. 살짝 옆으로 전면 베젤의 고정방식이 보이는데 피닉스CNS에서 주의사항으로 전면 베젤을 분리하지 말것을 강조합니다. 실험삼아 빼보려 했으나 쉽게 빠지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PhoenixCNS 프로포즈 유혹 전면 베젤은 분리하지 말 것!>
<PhoenixCNS 프로포즈 유혹 레드 파워 지지대>
<PhoenixCNS 프로포즈 유혹 레드 후면 80mm 냉각팬>
전면 베젤의 모양에 따라 3.5" 외부 드라이브 베이로 사용할 수 있는 새시를 볼 수 있습니다. 좌우 판넬이 모두 열리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강하게 고정되진 않습니다. 부득이 한 경우가 아니라면 HDD는 장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풀타입의 메인보드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메인보드 배면부 새시에 육각 스페이서 자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속으로 플라스틱 핀을 제공하기 때문에 편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면 베젤 뒤에 새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나 PhoenixCNS 프로포즈 유혹 레드 케이스의 경우 전면 새시라는 것이 없습니다. HDD의 고정방식과도 연관이 있으며 전면 베젤에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CPU쿨러의 크기에 따라 그리고 위치에 따라 풀타입의 메인보드를 장착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쿨러가 걸려 장착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장착을 하면 수월합니다. 다만 더 높은 CPU쿨러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장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AMD939보드+ASUS 스퀘어쿨러 조합의 경우 장착이 불가능 했습니다.)
특별히 CPU쿨러가 크지 않다면 무난히 풀타입의 ATX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CPU에어홀에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비싼 CPU쿨러를 따로 장만할 필요성도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파워서플라이와 ODD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PhoenixCNS측에서는 ODD를 먼저 장착하고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조립을 해보니 파워서플라이를 먼저 장착하는것이 편하고 ODD는 슬라이딩도어가 고정되어 있지않기 때문에 앞에서 밀어넣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단 ODD를 장착할시 데이터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은 살짝 넣은 후 미리 연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HDD는 커넥터 부분이 메인보드 고정부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고정을 하면 됩니다.
메인보드와 HDD의 간격이 널널하기 때문에 RAM과 걸리는 일도 없을 것이며 램쿨러를 장착해도 간섭이 전혀 없습니다. 아래로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에서 쓰지 않는 케이블은 정리해서 밀어넣을 수 있습니다. 좀 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ODD를 밀어넣고 부속으로 포함되어 있는 베젤을 장착하면 조립이 쉽게 완료됩니다. 장착시에 생각보다 ODD를 고정하는 것이 애로점으로 지적될 듯합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고정하는 것이 어렵고 탈착시에 슬라이딩도어를 빼는것이 난이도 높아 파워서플라이를 제거하고 뒤로 ODD를 빼는것이 수월한데 이부분은 좀 더 보완해야 될 것 입니다.
파워서플라이와 ODD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미리 커넥터를 연결하고 고정하는게 좋습니다. 상당히 부피를 줄여 일명 PC방케이스라 불리는 제품들과 거의 같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ODD를 장착함에 불편함을 있으나 조립을 완료하고 사용을 한다면 그런 불편함은 쉽게 잊혀질 것입니다. 미들타워에 비해선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3.5"드라이브 베이이지만 슬림(ATX)제품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며 구조방식이 슬림(ATX)보다 통풍이 잘 되는 구조로 고급 VGA카드를 사용하여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전면 새시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발열이 있으면 변형이 일어나진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가격대가 높은 제품에 비하면 아쉬움도 있겠지만 2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화려한 꽃문양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매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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