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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급격한 변화로 더이상 구매자들이 저렴한 파워를 보급하는 제조/유통사를 믿지 못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순식간에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업체도 한번에 신뢰도를 잃었으며 타 업체들도 긴장을 한듯 2010년형 이라는 이름으로 파워서플라이를 전면 수정하여 제품디비에도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제품에 대한 믿음을 주고자 합니다. 한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는다는 것는 PC업계에 있어 상당히 어려운 일로 때론 회사명을 바꾸기도 하며 업체를 폐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은 파워서플라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품들에서 볼 수 있었는데 결국 소비자가 가장 손해를 보는 구조로 악순환이 되는 일은 근절해야 될 것입니다. 어쨌든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파워서플라이 시장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변화가 생겼고 얼마나 지속될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나 앞으로 더욱 똑똑한 사용자가 되는 것만이 자기자신은 물론 PC에게도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고급형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여전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최대한 저렴하게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이고 실제 사용하는 파워서플라이의 용량보다 제품디비를 통해 파워서플라이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제조,유통사에게 맡겨버린 일로 세뇌가 되듯 조금씩 파워서플라이의 용량이 커져가고 있었습니다.(N당 6xxx, ATi 95xx이후 400w->450w -> 최근 500w까지) PC구성품중 파워서플라이의 전력소모를 가장 높게 잡는 것이 CPU와 VGA인데 VGA의 경우 한동안 성능경쟁으로 인해 전력소모량이 높아지긴 했으나 다시 저전력VGA카드로 돌아서면서 더욱 낮은 전력소비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인스트림급 이하의 PC구성이라면 파워용량이 커질 이유가 없으며 하이엔드급 or 멀티VGA사용자가 아닌 이상 500w까지의 전력소모를 보여주는 시스템은 거의 없습니다. 파워소비량을 측정해주는 각종 사이트나 벤치사이트등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지 않아도 원하는 PC사양을 입력할 경우 소비량을 나타내주는 기능을 많이 볼 수 있기에 그런 사이트를 애용하고 각종 리뷰등에서 고성능(전력소모가 높은 시스템)을 사용한 벤치등을 통해 자신의 PC구성품과 비교하여 파워서플라이의 성능을 짐작해보고 가늠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 가장 많은 소비량을 보이는 파워서플라이의 용량인 500w급은 메인스트림급 VGA의 최대 TDP NVIDIA 150w(GTS250)나 ATi 86w, 132w(5750,4850)급을 사용함에 있어 부족함을 느낄 수 없으며 하이엔드급(GTX275이상, 5870이상)의 그래픽카드라고 할지라도 충분히 버팁니다. 물론 전력소모가 늘어나면 고급제품에 비해 저렴한 제품들의 출력 전압은 감압되는 폭이 클 수 있으며 모든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살 수 없기 때문에 필드테스트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사용할 제품은 다양한 PC주변기기 및 케이스, 파워서플라이등을 제조,유통하는 빅빔(http://www.bigbeam.co.kr/)에서 출시된 TRUE T500 V2.3EK입니다. 3년(2년/1년)AS를 보증하며 최근 새롭게 출시된 제품답게 좋은 출력을 기대해 봅니다. TRUE T500 V2.3EK 파워서플라이 구성은 보급형다운 간단한 모습으로 특별하게 기존의 제품들과 달라진 점은 없으나 PCI-Express 8(6+2)핀 커넥터를 2개 제공하여 하이엔급 VGA카드를 연결할 수 있으며, DM311 그린IC 칩을 채택하여 대기전력을 1W급으로 감소시키고 있는 점, 각종 칩을 사용하여 OVP,UVP등을 감지하여 차단, 안전한 사용을 가능하도록 합니다.
TRUE T500 V2.3EK 파워서플라이는 블랙새시에 실버팬그릴을 사용, 가장 보편적이며 무난한 디자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에 디자인 차지하는 요소는 그리 크지 않으나 제품별 특징을 위해 led 냉각팬을 장착하던가, 히트파이프를 설치, 모듈방식을 채택하는등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내에서 특색있기 위한 노력을 보이기도 하나 저렴한 가격을 최선의 무기로 그리고 실제로 가장 잘먹히는 부분이기도하여 군더더기 없는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종 테스트를 통과한 라벨을 부착하였으며 측면에는 생산 및 봉인라벨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측면에 부착된 스펙라벨에는 각종 전압별 출력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12V값의 듀얼출력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리자면 메인스트림급 이상 그래픽카드의 경우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PCI-E슬롯을 통해 인가되는 전력량은 72W로 그이상의 전력소모량이 필요한 그래픽카드의 경우 보조전원 커넥터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높은 전력소모로 인해 다른 부품의 12V 전압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손상을 막기위함으로 12V2커넥터는 메인보드의 4핀보조전원에만 입력되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TRUE T500 V2.3EK 파워서플라이의 입력부에는 벌집모양의 에어홀을 채택하여 120mm냉각팬과 함께 쿨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입력전압은 220V로 고정되어 국내에서 사용함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케이블의 출력단은 깔끔한 마무리로 되어있으며 주전원커넥터는 쉴딩처리되어 다른 케이블과 구분되어 있습니다. TRUE T500 V2.3EK 파워서플라이의 커넥터는 PCI-Express 8(6+2)핀 커넥터를 2개,IDE 4핀 커넥터 6개, S-ATA 커넥터 4개등이 제공되는데 사타커넥터와 IDE커넥터가 한 케이블에 묶여 있는 라인이 2개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IDE라인과 S-ATA라인의 혼용을 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으나 일반적인 케이스의 경우 IDE 4핀커넥터방식의 냉각팬이나 전원LED등에서 사용되는 커넥터를 연결할 때 편리함을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빅빔 TRUE T500 V2.3EK 파워서플라이는 120mm 냉각팬의 효율을 높여주기 위해 에어커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쪽부터 바람이 이동하도록 하여 흐름을 제어하고 열을 식히는데 적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MI필터 입력되는 전류의 노이즈와 고주파음을 억제해주며 깨끗한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합니다. 접지와 퓨즈를 통해 과전압, 과전류를 방지하며 250v820(마이크로 패럿) 대용량 캐패시터 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종 칩셋 및 온도센서를 장착하여 안정성과 성능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인스트림급정도의 전력소모량을 보일 시스템으로 인스펙터2를 통해 대기전력, Idle,Load시 소비전력을 측정했습니다. 인스펙터2로 측정되는 전력값은 시스템의 사용량이라기 보다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한 사용량으로 실제 시스템에 사용되는 용량에 비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린 IC 칩을 탑재하여 1w급의 대기전력상태를 보여주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OCCT를 이용하여 부하를 건후 출력전압을 측정했습니다. 각 전압별 허용오차범위는 12V : 11.40 ~ 12.60V 5V : 4.75~5.25V 3.3V : 3.14~3.47V 으로 실제 이 허용범위를 벗어나는 파워서플라이는 잘 없습니다. 물론 위의 사양에서 나타나는 출력전압값이 500w출력의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500w의 출력PC라면 좀 더 많은 감압이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허용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전압의 출렁임도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스트를 해보면 출렁임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5v값에서 로드시에 변동량이 심한 것은 조금 특이한 느낌입니다. 제품의 간단한 외형,내부,성능등을 살펴보았습니다. 고급 500w의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보급형의 500w급 파워이기 때문에 위의 테스트 사양과 비슷하거나 아래급의 사양으로 많이 사용될 것입니다. 사용하는 PC의 소비전력을 딱 맞춰서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하게 되면 파워서플라이의 많은 활동으로 자체 발열도 높게되고 몇몇 파워서플라이를 제외하면 500w이하의 파워서플라이에서 PCI-E 8or6핀 커넥터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비록 사용하는 시스템에 과한 느낌의 용량이지만 심적인 안정감과 용량에 따른 소비량이 아니기 때문에 무난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빅빔 TRUE T500 V2.3EK 파워서플라이는 PCI-Express 8(6+2)핀 커넥터 2개에 다양한 커넥터들을 넉넉히 지원하여 이름만 500w가 아닌 파워서플라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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