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바디는 LG마크가 인쇄되어 있으며 'ㄷ‘자형 Bar 부분에 Left, Right표시가 되어 있다. 이어폰 줄은 1.2m로 일반적인 1m이내의 이어폰 케이블보다 다소 긴 편이며, 좌우 Balance 타입으로 혹시 모를 단선에 강하다.
귓속 삽입형(Canal)형인 LE-900은 차음성이 뛰어나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커널형이라고 하여 모든 외부소리를 차단해주는 것은 아니다. 이번 LE-900의 경우 양쪽 귀부분에 닿는 바디의 흡착력에 관해서는 고급형 못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길이가 1.2m인 것은 MP3용 백팩을 이용하는데 최적화된 길이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거나 조깅을 할때 흡착력과 넉넉한 길이로 움직이 많아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어패드를 분리하면 스피커 유닛을 볼 수 있다. LE-900의 스피커 유닛은 9.2mm이며 16 Ohm 임피던스, 96dB/mW를 뿜어준다. 실제로 들어보면 중저음 보다는 고음에 더 좋은 음색을 들을 수 있다. 상대적인 느낌으로 중저음부는 약간 부스터된 느낌이 난다.
비교 대상이 된 제품은 평소에 음감용으로 사용하는 크레신 헤드폰이다. 2만 원대의 저렴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저음 부분이 좋아 사용하고 있다. 물론 고음부분에서 약점을 보이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이라 근 4년간 써오고 있다.
LE-900은 크레신에 비해 저음 부분이 둥둥거리는 뭉개지는 소리가 들렸다. 특히 가요에서 베이스부분이 중점적으로 나오는 곳에서 심했다. 고음은 저음과는 달리 만족할만한 소리를 뿜어줬다. 크레신과 비교에서도 그리 떨어지는 느낌은 아니었다. 무손실 팝음악을 주로 들었으며 보컬의 고음역대와 클래식 같은 경우 악기의 소리까지 깔끔하게 분리해줬다.
LE-900의 음색은 저음은 약하지만 고음에서는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소리를 출력해주며, 1.2m의 긴 케이블로 백팩 속에 MP3를 연결하여 자전거나 걸으면서도 안정적인 음악감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차음성과 착용감도 뛰어난 편이라 조깅이나 자전거 등의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능성 이어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