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된지도 40여일이 지났으나 여전히 더위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남부지방에도 비가 왔고 최근 국지성 호우로 곳곳에 비가 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 늦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뜨거운 날씨는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짜증도 나게 합니다만 PC역시 뜨거운 열기에 오랜시간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각팬을 통해 CPU, GPU, 칩셋등의 발열을 식혀주는 각종 냉각쿨러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CPU쿨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품CPU쿨러가 최근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 성능은 높아지고 소비전력,발열정도는 낮아졌기 때문이나 오버클럭이나 CPU사용율이 지속적으로 높은 시스템의 경우 그 발열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가의 CPU쿨러를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고 굳이 고가제품을 사용해야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에 발열을 낮추는 제품, 국민오버클럭정도라면 무난히 커버해줄 수 있는 제품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1~2만원대의 CPU쿨러인 써모랩 바다2010, 쿨러마스터 Hyper TX3, 212 Plus의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소개할 제품은 쿨러마스터 Hyper TX3 제품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중 유일하게 1만원대의 가격으로 가성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제품입니다. 90mm 듀얼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3개의 히트파이프를 사용하고 푸시버튼 방식의 고정클립을 사용하며 212 Plus, 바다2010제품과 달리 AMD754,939,940등 단종된 제품들도 지원합니다.
쿨러마스터 212 Plus 제품은 바다2010이나 TX3과 달리 히트파이프를 4개장착했으며 120mm 냉각팬을 기본장착, 듀얼팬 장착도 가능합니다. TX3제품과 마찬가지로 Sleeve방식의 냉각팬이며 둘의 외형적인 모습은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써모랩 BADA2010제품은 국산브랜드로 국내에서 제조됩니다. 2009모델에 비해 저소음의 원형팬을 장착했으며 Rifle Bearing 방식의 90mm 냉각팬을 사용합니다.
세가지 제품 모두 타워형쿨러로 장착후에 가장 많이 보이는 면은 역시 상측입니다. 쿨러마스터 TX3, 212 Plus는 가운데 로고가 있으며 냉각팬 장착방식의 경우 최근 쿨링팬가이드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알루미늄의 본연의 색이 뚜렷하며 바다2010제품에 비해 깊이가 짧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써모랩 바다2010은 최근 스페셜에디션 버젼이라 검은색으로 도장되어 있는데 현 판매제품의 경우 알루미늄 원색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독특한 3종류의 방열판을 붙여 가운데의 방열핀들은 물결이 치는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써모랩 바다2010, 쿨러마스터 Hyper TX3 제품은 130mm대의 높이로 가로 180mm의 케이스이하의 제품에서도 장착이 가능하나 212 Plus 제품은 158mm의 높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착시의 간섭 유무를 확인해야 됩니다. 쿨러마스터 제품들의 경우 히트파이프가 직선인데 비해 바다2010의 경우 중심에 비해 약간 뒤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제품에 비해 앞뒤 폭이 더 크기때문에 메모리에 간섭을 방지하기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3가지 제품 모두 냉각팬의 진동,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고인장 실리콘 마운트나 진동방지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쿨러마스터 제품의 경우 최근 가이드방식을 사용하여 진동방지패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세 제품 모두 4핀의 PWM기능이 있는 냉각팬으로 7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써모랩 바다2010 냉각팬은 가장 흔한 디자인의 날개이나 쿨러마스터 제품의 경우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날개의 1개에는 쿨러마스터 마크가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닥면은 히트파이프가 직접 CPU에 닿는 방식이며 써모랩 바다2009의 경우 좀 SFT기술로 인해 거친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다2010으로 넘어가면서 매끈한 스타일로 변경되었고 쿨러마스터의 두 제품은 히트파이프와 알루미늄 사이의 공간이 있으나 바다제품의 경우 거의 같은 면이라 느껴질만한 느낌을 받습니다. 바닥면과 CPU가 닿는 것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등의 문제로 각사의 기술적인 특색이 있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소켓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그만큼 제공되는 악세사리의 가짓수도 많습니다. TX3에 비해서도 상당히 다양한 악세사리가 있으며 백플레이트에는 소트방지용 패드가 있으며 Stand-off라 불리는 부품 역시 절연물질이 있습니다. AMD,INTEL의 구분없이 1개의 백플레이트와 리텐션플레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육각렌치등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부품들도 있습니다.
써모랩 바다2010 역시 1개의 백플레이트를 사용하며 소켓 방식에 따라 스마트클립을 다르게 연결합니다. 고무패드는 AMD시스템의 경우만 사용하며 고무링, 고정볼트, 너트등 거의 모든 부품들이 소켓에 관련없이 다 사용되며 여분으로 1개씩 더 들어있습니다.
인텔 정품쿨러와 동일한 푸시방식으로 가장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타입을 사용한 TX3입니다. AMD용과 INTEL용이 정확히 구분되며 정품쿨러와 유사한 방식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TX3>BADA2010>212Plus순으로 조립하기가 편리했습니다.(편리함의 정도는 사용중인 메인보드, 메모리, 케이스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P55,H55 메인보드의 경우 장착샷에 사용된 DH55PJ의 메모리슬롯부, 즉 바깥쪽부터 메모리를 장착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풀뱅크로 사용하지 않는 이상 간섭이 없을 것이나 풀뱅크일 경우나 간혹 메모리의 방열판이 보통의 메모리보다 높은 경우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CPU쿨러의 방향을 아래위로 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으나 조금 불편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쿨러마스터 Hyper TX3의 푸시방식과 달리 리텐션 플레이트를 사용하는 212 Plus입니다. 아무래도 무게와 장력때문에 푸시방식을 사용하지 않는가 생각되는데 장착방식이 조금 까다롭고 손도 많이 가는 편입니다. 비슷한 높이에 냉각팬이 위치하여 TX3과 마찬가지의 간섭이 있을 수 있는데 냉각팬이 클립방식이라 조금 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립죠스정도의 메모리방열판 높이라면 장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손너트를 사용하는 써모랩 바다2010입니다. CPU주변으로 히트파이프등이 있거나하면 아무래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나 기본형태의 메인보드라면 그렇게 까다롭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아도 강하게 조여줄 수 있으며 방열핀이 후면부쪽으로 살짝 이동되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메모리 슬롯의 간섭도 없습니다.
INTEL i5-750 린필드의 국민오버 클럭인 3.6G에서 OCCT를 이용한 CPU TEST환경에서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일반 케이스가 아닌 오픈형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냉각팬은 파워서플라이, VGA카드에 장착된 쿨러외엔 따로 영향을 주는 것이 없는 환경으로 진행했습니다. Hyper TX3,212 Plus의 경우 듀얼팬이 장착가능하나 기본제공되는 팬이 싱글인 관계로 싱글로만 테스트를 했으며 30초단위로 온도 변화를 살펴봤는데 TX3의 경우 다소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줬고 BADA와 212 Plus 제품의 경우 유사한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90mm냉각팬, 120mm 냉각팬의 차이와 히트파이프도 3개vs4개로 Hyper 212 Plus제품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이나 소비자이니 만큼 비슷한 가격,성능이니 어느 제품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212 Plus의 경우 듀얼팬이 장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바다2010의 경우 낮은 크기로 케이스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고 간섭이 적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3종류의 CPU쿨러를 살펴봤는데 3개의 제품밖에 살펴보지 않았지만 저마다 특색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CPU쿨러가 시장에 있는 만큼 입맛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좋은 성능을 원한다면 위 제품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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