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모토글램 사용기
모토로라는 올해초 국내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을 선보인후, 지속적으로 안드로이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모토로이, 모토쿼티, 모토글램과 디파이까지 4종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신 제품인 디파이를 제외하고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모토로라가 그걸 의도했든 아니든 말이죠.
모토로라가 3번째로 출시한 모토글램은 3G 모델은 물론 2G CDMA 모델이 해외에 출시되어 01X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던 기종입니다. 2G모델 역시 전파인증을 통과해서 기대를 높였지만, 시장성 문제인지 출시를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모토글램의 하드웨어적 성능이나 특징은 고급형으로 출시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제품으로 비슷한 하드웨어를 가진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를 들 수 있습니다.
이후 편의를 위해 평어체를 사용함을 양해바랍니다.
주요 스펙을 언급하며 사용하며 느낀 점을 곁들이도록 하겠다.
CPU는 OMAP3440이 사용되어 720Mhz로 동작한다. 스냅드래곤 1세대의 1Ghz 에 비하면 클럭이 낮지만 동일 클럭에서 처리량이 높아 1기가 스냅드래곤 대비 90% 정도의 속도는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오버클럭의 폭이 높아서 다수의 사용자가 800~1000Mhz 로 오버클럭해 사용하고 있다. 1000Mhz 로 오버클럭하면 현재 판매되는 제품중 가장 빠르다는 갤럭시S에 채용된 허밍버드 1Ghz 와 맞먹는 처리속도를 보인다.
GPU는 SGX530 이 사용되고 있다. 아이폰3Gs 에 채용된 것으로 유명하며, 스냅드래곤 1세대에 들어있는 안드레노200 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 게임어플에서는 오히려 나은 성능을 보인다. 예를 들어 아스팔트등의 레이싱 게임을 하면 좀 더 부드럽게 진행됨을 알 수 있다.
RAM은 512MB로 메모리 관리에 굳이 신경쓰지 않더라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스펙을 보았다. 스펙 설명처럼 느리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4개월 약정 혹은 12개월 약정으로 구입이 가능해 2010년 겨울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 되었다. 이 가격에 이정도 스펙이라면 불만을 표할 수 없을 정도다.
박스.. +_+ 안드로이드 로봇 + T 로고가 보인다.
나름 푸짐한 구성품을 보이는데, 위 사진에는 메뉴얼들의 구성품이 빠져서 뭔가 좀 휑한 느낌이다.
휴대폰, 배터리커버, 배터리충전기, 배터리2개, 핸즈프리, DMB안테나, USB 케이블, USB 충전기을 제공하고 다른 폰에서 보기 힘든 부분은 차량용 충전케이블이 기본 패키지라는 점이다.
모토로라 핸즈프리는 아이폰과 같은 4극을 사용하여, 아이폰 콘트롤이 되는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본 포함된 핸즈프리가 이어폰과 리모트콘트롤이 일체형이라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리모콘부분에 이어폰을 결합하는 형식이라면 이어폰 교체를 통한 음질향상과 리모콘의 편의성이 만족되기 때문에...
번들이어폰 음질은 그럭저럭이라, 모토로라 제품중 EH20, EH50 등의 상위 제품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
황용도가 높은 USB 충전기가 들어 있다. USB 전력를 통해 충전하는 모든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1390mAh 의 배터리가 2개 들어 있다. 모토글램 사용시 여분의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것은 필수다.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느낌보다 기기에서 배터리 소모를 많이 하는듯 하다. 부품의 문제인지 최적화가 덜된것인지 모르나, 여분의 배터리 혹은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휴대폰이 꺼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모토글램의 배터리는 하루를 버티기 힘들었다. 아직 사용 1달이 되는 시점이라 그만큼 자주 폰을 만지작 거렸는지도 모른다.
디스플레이는 3.7인치 FWVGA(854x480) TFT LCD 가 사용되고 있다. 16:9 비율의 액정이 사용되어 주로 사용되는 800x480 액정에 비해 좌우 폭은 조금 좁고 상하는 조금 늘어난 형태를 보인다. 이 비율 액정의 장점은 동영상 감상시 꽉 차는 화면이다. 영화는 좀 더 긴 비율의 것들도 많이 있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 드라마, 애니 등의 컨텐츠는 16:9 비율이 대부분이다. 영상을 자주 보는 사용자라면 이 비율의 액정이 매력적일 것이다. 가로로 인터넷을 할때도 약간 넓은 화면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가독성이 높아진 느낌을 받았다.
정전식 터치방식이며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멀티터치는 2포인트라서 문자입력등에서 가끔 답답해질때도 있지만, 게임등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는 편이다. 펌웨어를 통해 포인트 개수가 늘어날지 모르겠지만, 늘어난다면 좋겠다.
모토로라 로고, T 로고가 보인다. T 상단의 스피커 부분은 전화 목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는다. 측면 검은 부분에는 근접센서가 위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전식 터치에 근접센서는 필수, 통화를 위해 귀를 가까이 되면 화면이 꺼진다.
상단에는 검색키와 온오프키 그리고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다.
스마트폰이 쏱아지면서 일반 이어폰 사용을 위해 사용하던 젠더가 사라지고 있다. 3.5파이 이어폰을 바로 연결하는 것은 그만큼 편리하다. 하지만 모토글램은 이어폰 단자를 통해 들을때 잡음이 꽤 있는 편이라서 야외에서는 몰라도 조용한 공간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잡음이 상당히 거슬린다. A/s를 통해 이어폰잭 부분을 교체 받아도 해당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리모트기능이 있는 4핀 연결시에 잡음이 덜하다고 하지만, 지인의 고급형 이어폰을 사용했을때 잡음이 너무 선명하게 잡혀서 도저히 들을 수 없었다. 대다수의 사용자가 해당 증상을 말하고 있어 기기 자체의 노이즈가 심한듯 하다.
모토글램은 FM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또한 지상파DMB까지 지원한다. 두가지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기는 흔치 않다.
3.5파이 이어폰의 선이 FM라디오의 안테나로 동작한다. 3.5파이 이어폰 선이 DMB 안테나로는 동작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DMB 시청을 위해서 별도의 안테나를 꼽아야한다.
카메라 셔터 버튼, DMB 안테나 포트 , mini HDMI 출력 포트가 우측면에 있다.
셔터 버튼이 있어 반셔터를 사용하기 편하다. HDMI 출력이 되는점 역시 모토글램의 장점중 하나인데 해당젠더가 없어서 사용해 보진 못했다. 케이블만 있다면 TV출력용 디빅스의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USB 케이블 포트와 볼륨 상하 버튼이 좌측면에 있다. USB 케이블 포트는 데이터전송, 충전용으로 사용된다.
하단 3개의 버튼은 터치 방식이다. 전원을 넣으면 백라이트가 들어온다.
휴대폰 뒷면의 모습, 모토글램은 2가지 색상이 출시되어 있다. 골드블랙와 노블화이트
측면과 뒷면 색상이 화이트와 블랙으로 전면 테두리 크롬 부분에 금색 도금이 되어있는 여부의 차이를 보인다. 이전 몇개의 휴대폰을 골드블랙 색상으로 사용하며 이번엔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다. 아이폰등에 사용되는 화이트보다는 약간 누런편이다. 하지만 깔끔하다.
5백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쉬가 달려있다.
모토로라 휴대폰은 전통적으로 카메라 화질이 좋지 않다. 이 제품도 예외가 아니다. 화질이나 AF성능에서 타사의 5백만 화소급 제품에 비해 떨어졌다. 카메라 어플등을 통해 보정을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다.
LED 플래쉬는 나름 유용하다. 어느순간부터 플래쉬 달린 휴대폰이 줄어들었는데, 손전등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 플래쉬는 유용한 부분인데, 모토글램에는 LED플래쉬가 있어 만족스럽다.
8기가 외장 메모리를 기본제공한다. 본체 내장 메모리도 1기가를 제공하고 최초 설치된 용량을 제외하더도 500메가 이상의 공간을 제공해 웬만큼 어플을 설치해도 부족하지 않다.
단점이 있다면, 기본메모리가 아닌 타사 외장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특성을 많이 탄다. LG 16기가 메모리를 사용했는데 화면이 꺼지는 증상이 속출해 A/s센터를 찾았더니 메모리를 많이 가린다고 했다. 샌디스크 역시도 모토글램과는 문제가 많이 생긴다며 트랜센드 제품을 권했다. 일단은 외장 8기가 만으로도 부족한 용량이 아니라서 당분간은 그냥 사용하려 한다.
기기 개통시 유심이 인식되지 않아 고생했는데, 휴대폰 요금 결제확인 수단을 이메일로 바꾸니 가능했다. M고객센터등을 이용할시 유심 타사기변시에도 종종 인식이 되지 않으니, 유심기변을 사용할 분들은 청구서는 이메일 확인 설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토글램의 멀티미디어 스피커는 휴대폰 뒷면 하단에 있다. 이 부분을 막으면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모토글램 정면 디자인, 둥글둥글한 외형으로 인터넷 이미지로 보기에는 별로였으나 내 손에 들어오니 괜찮은 느낌^^ 이다.
다음 지도는 인터넷 연결상태에서 로드뷰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다운로드 형식이라 조금 느리다.
마켓에 애드웨어 형식의 무료어플이 많아서 필요한 것은 검색해서 받을 수 있다. 무료 어플이 많은 것은 장점이다. 기존 휴대폰에서는 데이터 요금은 물론 정보 이용료까지 게임 하나 받는데에도 굉장한 부담이었다.
아직 구글 마켓에서 한국은 게임 어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사설 마켓이나 까페등에서 게임어플을 구할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 관련 까페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설치된 기본 어플만으로 폰을 사용하더라도 일반 휴대폰과 비교하면 인터넷 사용이 편해져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GPS를 통해 지도상에서 정확한 좌표를 얻고, Tmap 네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날씨 정보와 뉴스 어플에서 메인기사를 이용하는 것은 별도의 데이터이용료가 들지 않아서 좋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생명은 인터넷과 연결해서 많은 정보를 이용한다는 점이니 데이터요금제 가입을 필수적이다.
SKT와 KT는 1만원에 500메가를 제공하며, LGT는 1기가를 제공한다. SKT의 경우 100메가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요금제 개편으로 500메가로 늘어났다. 한달간 사용해보니 200메가 남짓을 사용했다. 100메가는 조금 부족한듯 싶고, 500메가 정도면 데이터 요금 걱정없이 한달을 사용할 수 있을듯 하다.
모토글램 장단점 정리
장점:
1. 고급형 못지 않는 성능
2. 3.7인치 16:9 비율 액정
3. 저렴한 가격
4. FM 라디오, 지상파DMB, HDMI 출력지원
단점:
1. 이어폰단자 잡음
2. 카메라 화질
3. 지상파DMB 감상시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못함.
4. 외장메모리 호환성 부족
모토글램 한달 사용후 결론 : 현재는 추천
몇가지 단점이 있지만 성능면에서는 고급형 제품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서 구입하지 못했다면, 모토글램이 좋은 선택이 될겁니다.
좀더 기다리면 새로운 기종이 나오고 기존 스마트폰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이 제품만큼 가격대 성능이 뛰어난 기종은 없습니다. 별도의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은 기간 약정만으로 휴대폰 구입이 가능하니까요.
한줄 요약
- 저렴한 맛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이만한 제품이 없다.
PS. 모토로라가 국내에 선보인지 오래되었다고는 하나 A/S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으니 해당 부분이 중요한 분들은 국내 업체 폰이 저렴해지길 기다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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