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프트코리아<http://www.kraftkorea.com/>에서 출시된 타이탄 블랙 제품은 5만원대의 가격으로 크라프트코리아 입장에선 상당히 고가의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분들도 있지만 무난한 스타일의 보급형의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를 종종 출시한 회사입니다. 타이탄 블랙 제품은 편의성과 냉각시스템을 강화한 제품으로 다른 회사 제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간략하게 먼저 소개를 한다면 전면 베젤과 상단 베젤이 있다는 점입니다. 미들타워 제품의 경우 바닥에 놔두는 것이 보편적인 경향으로 볼 수 있기에 전원 버튼등이 상측에 위치한 제품들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상위에 두고 사용할 경우 버튼 및 전면 단자를 사용함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크라프트 코리아의 타이탄 블랙 제품은 전면, 상단에 모두 전원 버튼 및 USB포트등을 제공하여 어떤 위치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2번째 특징으로는 측면 판넬의 대칭형 디자인과 하단 파워 장착방식, 팬컨트롤러 장착등이 있습니다. 내부구성으로는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원터치 버튼 방식의 가이드를 제공하여 PCI 및 VGA카드와 드라이브 베이에 각종 기기등을 설치함에 상당히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특징들을 잘 기억하면서 이제는 사진을 통해 좀 더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측면 판넬이 대칭적인 스타일로 에어홀이 제공됩니다. 독특한 크라프트코리아만의 에어홀 방식으로 우측 판넬에는 140mm 냉각팬이 내장되어 CPU 및 칩셋의 냉각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좌측 판넬에도 똑같은 에어홀이 제공되며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으므로 관리가 편리합니다. 하단 파워 장착 방식의 경우 메인보드 고정 새시 뒤로 선정리를 할 경우도 있지만 타이탄 블랙은 불가능합니다. 선정리용 홀을 제공하더라도 많은 신경을 쓰지 않은 제품들의 경우 오히려 불편함만 있는 경우도 있기에 과감히 제거한 것이 오히려 득이 될 수 있습니다.
바닥면은 하단 파워 장착 방식의 제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로 파워 서플라이 냉각팬을 위한 에어홀과 내부 발열을 줄일 수 있도록 에어홀이 제공됩니다. 물론 먼지필터도 제공되어 관리에 편리함이 있습니다. 파워 하단 장착 방식이지만 냉각팬의 방향을 선택적으로 하여 독립 냉각 구조를 만들거나 PCI카드등의 열을 흡수하여 배출하는 형태로도 조립할 수 있습니다. PCI슬롯 가이드는 모두 탈착식으로 되어 있으며 후면 120mm 냉각팬 아래에는 수냉홀이 제공됩니다.
상단과 전면 베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드라이브 베이입니다. 새시를 보면 5.25" 드라이브 베이는 총 4개가 제공되지만 외부 베이로 사용되는 것은 3개이며 그중 2개만이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했습니다. 중간에는 내부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LCD창이 있으며 좌우로는 전면 냉각팬을 위한 에어홀이 제공됩니다.
상단 베젤과 비교를 해보면 전면 베젤과 동일한 전원 버튼이지만 상단에만 리셋버튼이 있고 뒤로는 팬컨트롤러가 있습니다. 팬컨트롤러는 3단계로 RPM을 조절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소음이 높기 때문에 최고로 맞춰두어도 괜찮습니다.
상단에 위치한 각종 포트들은 덮개를 사용하여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USB 2.0포트 2개와 4핀의 전원 커넥터, S-ATA 데이타 커넥터가 제공되어 하드에서 자료를 이동하기 위해 측면 판넬을 제거해야되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USB 2.0포트는 상단 외에 전면 베젤의 측면에도 제공되는데 병렬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총 4개의 포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KRAFT KOREA TITAN 블랙 측면 에어홀 및 내부 140mm 냉각팬(에어홀에는 먼지필터 부착)>
타이탄 블랙은 내부 블랙 도장이 된 제품입니다. 각종 가이드들이 붉은 색상으로 제작되어 강인하면서 튼튼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내부에 케이블들이 많으며 CPU 후면으로 에어홀이 있다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설명서는 자세한 그림으로 같이 표기했기에 조립시 불편함이 없고 케이블타이도 넉넉한 수준으로 제공됩니다.
120mm 후면 냉각팬과 140mm 상단 냉각팬은 팬그릴을 제공하여 혹여 사용중이 내부의 부품을 만질 경우에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상단 냉각팬은 팬컨트롤러와 연결되어 있으며 후면 냉각팬은 PATA방식 4핀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PCI슬롯 고정은 나사를 사용하지 않아 편리합니다. 다만 두개의 슬롯을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의 경우 제대로 고정이 되지않는 단점이 있기도 했습니다. 사용방법은 화살표 방향으로 재끼고 몸쪽으로 당겨주시면 고정이 풀리게 됩니다.
파워를 장착하는 곳에는 고무패드가 있으며 촘촘한 먼지필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다른 제품들에 비해 케이블의 수는 많습니다. 프런트패널의 버튼, LED등등은 병렬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팬컨트롤러와 연결된 PATA 4핀, 전면 냉각팬의 전원 4핀, LCD창의 4핀 커넥터등이 눈에 띕니다
타이탄 블랙 제품은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이브 베이에 제공되는 원터치 장치는 레버를 좌우로 밀어주는 것으로 잠금, 풀림이 됩니다. 나사에는 스프링이 들어있기에 평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고정은 붉은 플라스틱 가이드로 고정됩니다. 한쪽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좌우 모두 제공되기에 다른 제품과 다른 착실함(?)을 느낄 수 있으며 3.5" 드라이브 베이 앞으로 120mm 냉각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150mm인 CPU쿨러도 장착이 가능하나 측면에 25T 140mm 냉각팬이 고정되어 있어 측면판넬을 닫을 수는 없습니다. 높이가 높은 타워형 쿨러라면 측면의 140mm 냉각팬을 포기해야되는데 이걸 활용할 방안을 크라프트코리아에서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파워 앞쪽으로 장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파워와 메인보드 사이에는 여유공간이 제법되어 장착시에 불편함이 없으며 드라이브 베비와 파워 사이의 간격도 넓습니다.
길이가 267mm인 GTX260 제품을 장착해봤습니다. 드라이브 베이가 비어있는 경우 300mm까지 장착이 되지만 하드등을 장착할 경우 위의 사진처럼 간섭이 발생합니다. 구매시나 조립시의 주의사항으로 자신의 HDD 갯수와 그래픽카드의 길이등을 한번 더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아 타이탄 블랙 제품의 3.5" 내부 드라이브 베이는 총 5개입니다. 원터치 장치가 없다뿐이지 아래 쪽으로 하나의 HDD를 더 달 수 있었습니다.
전면 베젤과 상단 베젤이 공유하는 독특함이 있는 타이탄 블랙은 원터치 장치를 이용한 편리한 조립과 먼지필터와 4개의 냉각팬으로 열관리나 먼지관리가 편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작은 단점들로는 2개의 슬롯을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의 경우 원터치 장치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역시 드라이브 베이의 하드가 빡빡하게 고정된다는 느낌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LCD창으로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팬컨트롤러가 내장되었다는 점, 앞서 말한 장점들을 포함한다면 5만원대의 제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