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브릿지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Z68, P67, H67, H61 같은 다양한 칩셋이 소개되었고, 덕분에 다양한 가격의 메인보드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인텔플랫폼의 큰 약점이었던 값비싼 메인보드로 인한 부담이 샌디브릿지로 오면서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상당히 반가운 일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일명 생체별이라고 불리우는 BIOSTAR의 H67MU3입니다. 유통사는 앱솔루트코리아이며, 국내에서는 Absolute GTM H67MU3란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TP67XE의 높은 가성비로 인해 국내에서 BIOSTAR 브랜드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져있는데 H67MU3도 기대가 큽니다.
테스트 제품은 앱솔루트코리아(www.abko.co.kr)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좋은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Absolute GTM H67MU3 (B3)의 스펙을 살펴보면 상당히 단촐해 보입니다만, SATA 3.0과 USB 3.0을 지원하고 HDMI, DVI, D-SUB 등 IGP를 위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등 높은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GTM H67MU3의 전원부는 5 Phase를 지원하는데, 샌디브릿지는 K버전 이외에는 거의 오버클럭이 불가능하다보니 P67, Z68 이외의 제품은 전원부가 꽤 간소화되어 덕분에 가격적인 매리트가 생긴 것 같습니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 박스가 상당히 얇고 작아서 당황했습니다. BIOSTAR의 원래 박스를 그대로 사용한 것 같고, 스티커만 국내 유통사의 것을 붙여놓은 것 같습니다. 앱솔루트코리아가 BIOSTAR의 제품을 무상 3년 조건으로 판매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덕분에 왠만한 저가형 제품들은 눈에 안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내부를 들여다보면 설명서, 설치CD, SATA 2.0 케이블 2개, 백패널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는 그냥 가이드 수준인지라 조립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별 도움은 안될 것 같습니다. CD안에 PDF로 된 설명서가 있는데 그것을 보는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포함된 설명서는 보드 레이아웃과 각 부분의 기능 정도를 설명한 수준입니다. 저가형 제품일수록 설명서가 잘되어있을 필요가 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문제해결 등에 대한 설명이 잘 안되어있으면 초보자나 숙련되지않은 일반유저들에게는 접근하기 조금 어려운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앱솔루트코리아에서 잘 감안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린필드 이후 North Bridge가 CPU와 통합되면서 M/B의 공간이 한결 넉넉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m-ATX나 ITX 같은 규격의 보드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GTM H67MU3 역시 상당히 잘 정리된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 제가 사용하면서 오버용 CPU쿨러나 외장그래픽카드를 장착했을 때 걸린다거나 케이스에 넣고 조립하기 힘들다던가 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특이하게 메모리 슬롯이 맨 위에 올라가 있는데 이 부분도 괜찮은 선택이었다 생각이 들더군요.
CPU 소켓은 LOTES 사의 제품입니다. 린필드 시절에 소켓번 사건 이후 LOTES 제품만 보면 왠지 믿음이 가는군요.
GTM H67MU3는 SATA 3.0을 2개 지원하는데, 위의 사진에서 흰색으로 된 커넥터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후면부에 USB 포트가 4개 밖에 안되다보니 키보드, 마우스, USB 메모리 1개, 프린터를 연결하면 부족하게 되더군요. USB 허브를 연결하던지 아니면 USB 확장브라켓을 연결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GTM H67MU3의 또 다른 특징은 IGP 출력을 위해 DVI-D, HDMI, D-SUB 인터페이스가 갖추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샌디브릿지의 IGP가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에 이런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IGP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DVD-D, HDMI는 1920x1200@60Hz, VGA는 2048x1536@75Hz 까지 지원합니다.
Thermolab BARAM Shine과 Sapphire HD6850을 배치하여 간섭이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BARAM Shine의 팬 방향을 위로 하든 측면으로 하든 여유공간이 있는 것은 확인이 되었습니다.
팬을 측면으로 배치할 경우 램과의 여유공간이 1cm 정도, VGA와의 여유공간은 0.6cm 라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만약 램의 방열판이 좀 높은 경우 CPU쿨러가 있을 때 탈착이 어려울 수 있으며, VGA의 경우 기판 바닥에 히트파이프를 적용한 제품의 경우 기판 바닥으로부터 높이가 0.6cm를 넘지않아야 합니다.
팬을 상단으로 배치할 경우에는 램과의 여유공간이 1cm 라는 점 이외에는 별 다른 점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레이아웃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상태로 조립했을 때에도 케이스 내부에서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할 때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GTM H67MU3는 AMI 바이오스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스를 들여다보면 사실 만질게 별로 없습니다. 원천적으로 오버클럭이 안되다보니 바이오스에서 할게 별로 없는거지요.
그래도 몇가지 살펴볼 것이 있는데...
EuP Control 기능입니다. 이것은 대기전력을 낮춰주는 것으로 EuP를 지원하는 파워와 함께 사용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파워가 이 규격을 지원해서 사용했는데 대기전력이 0~0.2W 수준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GTM H67MU3는 RAID 와 AHCI Mode를 지원하기에 BIOS에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 여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
CPU 팬컨트롤 기능을 살펴보면 Quiet, Aggressive, Manual 총 3가지 작동모드를 지원하고 있는데, Manual 모드를 사용할 때는 CPU FAN Calibrate를 통해 최적값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IGP와 공유할 메모리 사용량을 결정할 수 있고, [Setup Prompt Timeout]을 설정하여 부팅시 Setup화면에 머무르는 시간을 결정하여 부팅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는 이 정도만 알면 거의 다 안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EuP Control 기능을 사용할 경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Disable 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대기전력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0~0.2W에서 움직이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거의 대기전력은 안먹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의 사양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가장 추천하는 조합인데요. i3-2100 CPU + H67 M/B + HD6850 VGA 로 시스템을 꾸민다면 현재로서 가장 가성비가 높은 조합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윈도우7을 설치한 이후 동봉된 CD로 드라이버를 설치하였습니다. CD내의 드라이버는 구형이기 때문에 최신 드라이버로 설치하시려면 앱솔루트코리아(www.abko.co.kr) 또는 BIOSTAR(www.biostar.com/tw)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최신제품들은 대게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BIOS상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아는데 GTM H67MU3는 위와같이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가 테스트 제품을 받았을 때는 가장 최신의 바이오스로 업데이트가 되어있었습니다.
장치관리자를 통해 모든 드라이버의 설치가 제대로 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CPU-Z를 통해서도 정상작동 중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Memory 부분에서 Dual Channel 란이 비어있는 것이 이상합니다만 AIDA나 다른 Tool에서는 Dual Channel로 제대로 표시되는 것을 보니 CPU-Z의 오류로 보입니다.
윈도우 체험지수와 3DMARK VANTAGE로 간단히 테스트해보았습니다. IGP를 사용할 때와 외장그래픽카드를 사용할 때로 나누어 테스트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DMARK VANTAGE를 보면 준수한 값이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린필드 i5 750의 CPU 스코어가 대략 13000 정도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가성비와 소모전력 부분은 상당하다 보여집니다.
IGP 성능을 알아보기위해 스타크래프트2로 테스트해봤습니다. 1280x720 중옵으로 놓고 해보면 약간 둔중하고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 끊김은 없었지만 빠릿한 감은 없기 때문에 옵션에서 약간 타협을 해야할 것입니다.
IGP의 성능도 많이 올라왔네요. 1080P 급의 동영상도 무리없이 돌리는 것과 이 정도 게임도 어느 정도 돌아가는 것을 보면 고사양 게임 이외에는 외장그래픽카드가 거의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살펴본 시스템의 소모전력을 IGP와 외장그래픽카드로 나누어 살펴본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유저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듀얼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경우 여러모로 업무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예전에는 IGP가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드시 외장그래픽카드가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샌디브릿지의 IGP가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사무실PC로 인기가 있지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27, 28인치 모니터에 연결하여 테스트해본 결과 이상없이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단일 디스플레이와 듀얼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테스트 시스템의 IDLE 소모전력이 대략 5W 정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GTM H67MU3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면...
1. SATA 3.0 과 USB 3.0 등을 지원하여 뛰어난 가성비를 지니고 있습니다.
2. 다양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IGP 사용 시 큰 이점이 있습니다.
3. EuP, Raid, AHCI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 메뉴얼이 부실하여 조립시 문제를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bsolute GTM H67MU3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제품이라 보여집니다. 특히 가격대에 비해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고사양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유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샌디브릿지 듀얼코어와 GTM H67MU3의 조합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성비로 최강의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체험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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